최근 장윤정 도경완 부부가 앉은 자리에서 20억을 벌어 화제가 되었는데요.

그럴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집값 때문입니다. 장윤정 도경완 부부는 과거 서울시 용산구 소재의 아파트를 공동 분양받았는데요. 근 3년 사이 무려 20억 넘게 올라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현재 이 부부가 살고 있는 곳은 지디 아파트로도 유명한 나인원 한남으로 장윤정 도경완 부부 외 배우 배용준, 주지훈, 전지현 등이 호실을 소유하고 있거나 실제 거주하고 있는데요.
지 드래곤의 경우 가장 큰 평수엔 90평형 슈퍼 펜트하우스에서 현재 거주하고 있습니다.

집값이 3년 사이 크게 올랐지만 지드래곤을 포함한 장윤정 부부는 그동안 세금을 하나도 내지 않았습니다.
3년간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합쳐 일명 보유세는 수십억 원으로 추정되는데요.
이들은 3년간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아도 되는 이유는 바로 이들이 현재 사는 집의 소유주가 아닌 임차인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나인원 한남을 4년 거주한 뒤 분양받을 수 있는 우선권을 부여받은 형태로 계약을 했다고 합니다.
그사이 3년간 집값이 수십억 원이 올랐는데요. 소유주가 아닌 임차인 자격으로 거주했기 때문에 수십억 원에 달하는 보유세를 내지 않아도 되는 것인데요.

이들이 올해 해당 주택을 조기 분양받으며 막대한 시세차익을 가져가는 동시에 수십억 원에 달하는 세금을 아껴 40억 원에 가까운 수익을 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나인원 한남의 과거 법적 소유주는 대신증권의 부동산 계열 투자회사인 대신 에프엔아이이로 법적으로 따졌을 때 지드래곤과 장윤정 부부는 임차인 신분이었습니다.
지난해 대신증권이 나인원 한남에 대한 보유세로 낸 돈은 450억 원에 달했는데요. 정부가 주택 공시가격을 대폭 올리는 통에 나인원 한남의 보유세 부담이 상당히 커졌습니다.
정부는 세법 개정을 통해 법인의 종부세율을 과표 구분 없이 최고 6%로 적용해 기존 6억 원이었던 공제액과 주택 수별로 150~300%였던 세 부담 선도 없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엄청나게 늘어난 보유세를 두고 정부 탓을 할 수도 없었습니다. 분양가를 조금이라도 높게 받으려고 4년 임대 후 분양이라는 우회로를 선택했기 때문인데요.
2018년 당신 대신증권은 나인원 한남을 일반분양하려고 했다가 주택도시 보증 공사에 막혀 결국 4년 임대 후 분양을 선택했습니다.
당시 분양가가 3.3㎡당 6360만 원으로 주변 시세에 너무 높다는 게 HUG 측의 의견이었는데요.

높은 분양가를 받기 위한 목적으로 4년 임대 후 분양 형태로 임대 청약을 진행했는데 4년 뒤의 시세를 고려하면 최소 5억 이상의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높은 월세에도 불구 임대 청약 경쟁률 5 대 1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좋았습니다.
3년 사이 서울을 비롯한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해당 분양가 대비 20억 넘게 올라 분양 우선권으로 보유하고 있지 않으면서도 엄청난 시세 차익을 올린 것인데요.

부동산 전문가들은 기간을 두고 거주하다 분양하는 형태가 흔한 경우가 아니라고 말하면서 부동산 규제에 따른 세금 부담이 커지면서 단순히 집값 상승 가능성만 두고 투자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