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ly 4, 2022

배달하러 갔다가 멘붕..401호가 4층 1호가 아니라는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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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한 번쯤은 퇴근하고 돌아와 즐기는 배달 음식. 집에 가만히 앉아 기다리면 집 앞까지 음식을 가져다주기 때문인데요.

이제는 대한민국 국민 중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고 할 정도로 우리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배달이 일반화되면서 배달 기사들도 상당히 많이 늘어났는데요. 그만큼 배달 고충도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강남의 일부 고급 아파트의 경우 배달 기사에게 갑질을 하는 일이 있기도 했으며 배달 기사와 고객 사이에 갈등을 빚기도 하는데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달하기 화나는 아파트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초보 라이더야 그럴 수 있다지만 경험이 많은 라이더의 경우 길을 찾거나 아파트 동 호수를 찾는 건 일도 아닙니다.

해당 글을 쓴 배달 기사는 인천에 있는 한 아파트의 다른 아파트와 정말 다른 한 가지 때문에 곤혹을 치렀다고 밝혔는데요. 다름 아닌 바로 동 호수 체계였습니다.

보통의 아파트들의 경우, 401호는 4층에 있는 1호 집을 뜻합니다. 그런데 해당 아파트는 이 틀을 완전히 벗어나 새로운 방식으로 호수를 매겼는데요.

해당 아파트에서 401호는 4층에 1호 집이 아니라 1층에 4호 집을 뜻하는 것이었습니다. 301호는 1층에 3호 집으로 즉 동 다음에 호가 아닌 호 다음에 동 순서로 매겨진 것이었습니다.

동 다음에 호 방식이 가장 보편적이고 익숙하기 때문에 해당 배달기사는 헷갈릴 수밖에 없었는데요. 그런데 문제는 이것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예측조차 하기 힘든 11라인은 이 아파트의 호수 체계로 추정하면 11라인의 1층은 111호이고 3층은 113호여야 합니다. 하지만 1층은 11호, 5층은 15호로 읽는다고 하는데요.

결국 오랜 시간 해당 아파트에서 거주하는 사람이 아닌 배달 기사가 쉽게 호수를 찾기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일각에서는 이 방식이 군의 관사를 매기는 방식이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군 관사를 아파트로 민간에 넘기면서 생긴 일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일관성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해당 아파트는 소규모 재건축 사업 대상이 되어 올해 3월부터 분양과 착공에 들어가 총 413대로 분양될 예정이라는 소문이 있었지만 사실로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아직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이 남아있기 때문에 한동안은 해당 아파트를 방문하는 배달 기사분들의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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