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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27, 2021

상장폐지라 끝난 줄 알았는데.. 1원이 6만원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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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에 성공하려면 반드시 장기 투자를 해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요. 실제로 1년 이내에 매매가 이뤄지는 단기 투자 대비 장기 투자의 수익률이 대부분 좋습니다. 하지만 장기 투자에도 약점이 한 가지 있는데요.

바로 상장폐지입니다. 일명 내가 산 주식이 종이 쪼가리가 된다는 상장폐지는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무서운 단어입니다. 장기로 투자했던 주식이 어느새 상장폐지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장기 투자를 할 때는 무조건 좋은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는 단서가 붙습니다. 최근 2년 사이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삼성전자 주식에 엄청난 투자금이 몰린 것 또한 똑같은 이치인데요. 삼성전자는 절대 망하지 않는 안전자산으로 인식됩니다.

하지만 주식 투자를 하다 보면 상장 폐지를 만날 때도 있습니다. 상장 폐지는 정확히 증시에 상장된 주식이 매매 대상으로서 자격이 상실해 취소되는 것을 상장폐지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서 보유한 주식이 더 이상 주식시장에서 사고팔 수 없다는 뜻인데요.

대부분 상장폐지가 결정되면 가지고 있는 주식이 모두 휴지 조각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투자자들에게 마지막으로 매매 기회를 주기 위해 일정 기간 정리 매매를 진행하기 때문인데요. 말 그대로 매매이기 때문에 사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이를 정리 매매라 부르는데 상장폐지 결정 이후 7일건 거래가 가능합니다. 통상적으로 상장 폐지가 결정 난 기업의 주가는 100원 단위 혹은 심하면 10원 단위까지 떨어집니다. 얼마나 떨어질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팔아야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치가 없어진 상장 폐지 주식을 사는 사람이 있을까요?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정리 매매 대상 주식을 사들이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정리매매의 경우 일반적인 주식시장과 달리 가격 폭에 제한이 없습니다.

코인처럼 주가가 무한대로 움직일 수 있어 크게 수익률을 낼 수도 있는데요. 이들은 주식 게시판에 일부러 상장폐지 기업에 대한 호재성 소문을 퍼트립니다 상장폐지 이후 청산 가치가 높다거나 재상장 가능성이 있다는 식의 소문을 퍼트리지만 대부분 거짓인 경우가 많습니다.

주가가 오를 것이란 신호가 주식시장에 퍼지면 높은 호가에 몰려 실제 주가가 급등하기도 하는데요. 개인투자자들이 뒤늦게 추격매매에 나서면 이들은 바로 팔아 막대한 수익을 챙기고 투자자들에게 물량을 넘기고 빠져나옵니다.

실제로 최근 정리매매를 진행한 기업의 경우 첫날 85%, 둘째 날 40% 넘게 급락했지만 셋째 날에 무려 70% 넘게 폭등하기도 했습니다.

2013년 상장폐지된 기업의 경우 정리 매매 하루 첫날 주가가 6만원으로 599만 퍼센트 폭등한 사례도 있습니다. 상장폐지 전 유상감자를 거치면서 1원으로 떨어진 주가가 하루 만에 8만 원대로 치솟은 것입니다.

당장 상장 폐지를 맞으면 투자금은 거의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에 사람들은 회생 기대감에 휘둘릴 수밖에 없는데요.

상장폐지가 된다고 해 기업이 당장 망하는 것이 아니라 존속해 영업이 존속화되거나 인수 합병으로 다시 증시에 재상장된 케이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상장폐지가 결정된 이상 재상장이 불투명하고 실제로 재상장되는 데까지 시간도 많이 걸리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삼성전자와 같은 안전한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좋은데요.

삼성전자의 경우 시가총액이 코스피 25%를 차지하고 있어 사실상 하루아침에 상장폐지가 되는 건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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