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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27, 2021

말도 안돼.. 아파트 단지에 단독주택에 축사까지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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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아파트 내에 수십 년 된 단독주택이 떡하니 있다고 하면 믿으시겠습니까? 코믹 영화에서 나 나올법한 황당한 상황이 벌어진 곳은 경산의 한 아파트 단지인데요.

해당 아파트는 경상북도 경산시에 처음 들어서는 29층 스카이라인 아파트로 관심을 크게 받았습니다. 수성구 시지 배후 주거지일 뿐만 아니라 경산 서부, 백천, 사동 택지 및 새한 부지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월드컵 대로에 인접해 있어 지하철 2호선과도 연결돼 역세권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인기가 많았습니다.

실제로 해당 아파트가 분양했던 2007년에만 해도 부동산 거품이 빠지면서 분양률이 낮았음에도 해당 아파트는 297가구 가운데 200가구 가까이 분양을 해 70%를 달성했습니다.

평형 수도 42평, 46평, 55평, 70평, 85평으로 5개의 중대형 평수로만 구성되었음에도 분양률이 높아 기대가 대단히 컸습니다. 2006년 분양한 해당 아파트는 3여 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준공이 완료될 때쯤 논란에 휩싸이는데요.

입주를 위해 해당 아파트를 방문한 예비 입주민들의 기대는 절망으로 그리고 분노로 바뀌게 됩니다. 해당 아파트 정문과 후문 출입구 사이에 660㎡의 2층짜리 단독주택이 버젓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모델하우스를 7번이나 방문하고 분양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한 입주민은 입지여건이 너무 좋아 대출을 받아 계약했는데 계약 당시에 단독주택이 제외 부지라는 말은 단 한 번도 듣지 못했다라며 현재 상황을 토로했는데요.

하지만 시행사의 입장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계약서에 다 적혀 있는 사항을 무슨 말이냐며 도로 물은 것이었습니다.

아파트 단지의 후문과 정문 사이에 2층 단독주택이 있는 것도 황당한데 닭과 돼지 등 가축까지 사육하고 있어 입주민들의 눈을 의심했다고 합니다.

당시 총 1만 5천808㎡ 부지에 28,29층짜리 3개동으로 구성된 아파트가 들어서는데 단독주택이 버젓이 있는데도 분양 승인을 해준 경산시도 논란이 되면서 크게 화제가 되었습니다.

경산시는 문제의 주택이 아파트 대지면적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업 승인과 분양 승인이 적법하게 이뤄졌다며 시행사 측이 문제의 주택을 매입하려고 했으나 잘 이뤄지지 않아 현재의 상황이 된 거 같다며 말했는데요.

10년이 지난 지금도 해당 주택은 여전히 그대로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단독주택 외에 문제가 된 가축 사육은 여전히 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아파트 준공 입주민들이 문제를 제기했으나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아파트 입주할 시점이 되어서야 계약 당시 알았던 사실과 다른 경우가 많아 분쟁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수 억에 달하는 계약이니 만큼 계약 과정을 투명하게 하는 시스템이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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