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한 장의 아파트 사진에 모두가 눈을 의심했는데요. 도로가 쪽으로 향하고 있는 아파트 베란다 바로 앞에 상가가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아파트 건물과 상가 건물 거의 맞닿을 듯 있어 누리꾼들은 베란다 창문에서 상가 창문으로 바로 넘어가면 되겠다는 재미있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마치 누군가 조작해 놓은 거 같은 해당 사진은 실제로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부산에 어느 동네에 2003년 지어진 아파트로 아파트 앞에 지어진 상가 건물은 놀랍게도 아파트가 지어진 지 한 달 후 준공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실제로 확인 결과 상가 건물 절반은 아파트랑 같은 필지에 지어진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해당 아파트는 총 55세대 12층 건물로 2002년에 착공해 2003년에 준공되었습니다.
아파트가 세워진 곳은 근린생활시설로 주거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일조권 관련 법을 준수하지 않아도 돼 저렇게 가까이 지어진 것입니다.
사진상으로 보면 아파트의 총 12층 중에 절반이 넘는 7층은 앞 건물 상가 때문에 베란다 창문을 열어도 햇볕이 전혀 들어오지 않는데요. 최근 실거래가로 신고된 전용면적 99㎡는 1억 8천만 원에 팔렸습니다.
매매가 이뤄진 층수는 4층으로 베란다 쪽으로 햇볕이 전혀 들어오지 않는데요. 실제로 해당 아파트는 앞 상가 건물 때문인지 매매가 활발한 편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균 2억 500만 원에서 2억 6천만 원 사이에 매매가 이뤄져 온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해당 아파트와 상가 건물을 본 누리꾼들은 어떻게 허가가 난 건지 모르겠다. 급하면 창문으로 넘어가면 되겠다. 차라리 합쳐서 아파트던 상가 건물이건 하나만 짓지라는 재밌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