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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27, 2021

HMM 주가 떨어질 거 뻔한데 팔까요? 질문에 전문가의 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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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천 원에 머물렀던 주가가 10배 넘게 뛰면서 한국의 테슬라 혹은 해운업계의 테슬라로 불리면서 흠슬라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HMM. 과거 현대상선의 새로운 이름인데요.

10년 넘게 지속된 해운업계 침체 이후 코로나로 새로운 반전을 맞이했습니다. 엄청난 물동량에 해운 운임비가 계속해서 치솟으면서 역대급 매출에 역대급 영업이익을 거두면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이미 올해 1분기 매출이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을 상회한 것이 발표되자 주가는 계속해서 올랐지만 최근 암초를 만나며 주가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요.

주가 하락의 발단이 된 것은 산업은행이 보유한 3천억 규모의 전환사채 때문입니다. 산업은행이 최근 HMM의 전환사채 CB를 주식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그동안 잘나가던 HMM의 주가는 10일간 46000원대에서 4만 원 초반까지 10%가량 하락했습니다.

그리고 발표한 일은 현실이 되었는데요. 산업은행은 전환 산채 주식 전환을 위한 행사를 지난 30일에 공시했는데요. 이에 따라 전환된 주식이 실제 증시에 상장되는 2주일 후인 7월 중순에는 HMM의 주식이 6천만 주 가량 늘어납니다.

30일 종가인 43,900원으로 계산하면 현재 약 15조 원 수준인 HMM의 시총은 17조 8천억 원까지 늘어나는데요. 산업은행은 이번 CB 전환으로 약 2조 3천억 원의 평가 차익을 거둘 것으로 추산됩니다.

산업은행 측은 이익 기회가 있는데 그걸 포기하면 배임이라며 국민 세금으로 돈 벌 기회가 있으니 당연히 3천억 원 CB 전환은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대규모 CB 전환으로 인해 HMM의 주식 수가 늘어남에 따라 주가의 가치가 희석돼 주가는 발표 직후 그랬던 것처럼 하락할 수밖에 없는데요.

현재는 권리 행사만 한 것이지 실제 반영까지는 2주일이 남아있어 현재까지는 주식 가치가 떨어진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일단 결정이 난 이상 앞으로 HMM의 주가가 어떻게 될지 투자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합니다.

유례없는 해운업계 호황으로 현재 10배 넘게 주가가 올랐지만 이번 전환 사채로 인해 앞으로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어렵다고 보는 투자자들도 많습니다.

더군다나 개인투자자들의 투자금이 몰려든 대장주들의 주가 흐름도 좋지 않아 이제는 차익 실현할 타이밍이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는데요.

이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은 조금 달랐습니다. 한 주식 전문가는 유통주식 수가 늘어나는 건 주가에 당연히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산업은행이 전환사채 시그널을 거듭 시장에 알려왔기 때문에 이미 해당 리스크가 HMM 주가에 반영된 데다가 여전히 해운업계 업황이 좋고 당분간 해상운임 상승이 꺾일지 모르기 때문에 매수 입장을 보였습니다.

또한 어차피 이루어질 전환사채의 적기가 지금 이뤄졌기 때문에 향후 주식 상승의 부담을 사전에 털었다는 평가도 있었는데요. 현재 힘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해결할 수 있는 악재는 향후 지속적인 상승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지금같이 해운주들이 좋을 때에는 시장이 오히려 필요한 물량을 공급받았다는 시그널로도 해석될 수 있어 합리적인 투자자라면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전환사채 권리행사로 인해 산업은행의 HMM 지분율을 12.94%에서 24.96%로 3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개인 투자자들이 투자한 종목의 흐름이 대부분 좋지 않아 HMM의 주가 상승에 기대가 큰데요. 7월 중순 이순 이후 어떤 주가 흐름으로 이어질지 궁금해지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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