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ly 7, 2022

새우깡 하나로 3일 버틴 가구공장 경리 “현재 1년에 24억 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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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보다 보면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는 대사들이 누구나 있을 것 같은데요.

연인을 보며 “이 안에 너 있다”를 외치던 오글거리던 과거. 그 모든 흑역사의 중심엔 아마도 김은숙 작가의 작품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김은숙 작가는 로맨틱 코미디물에 있어서는 독보적이며 2~30대 여성이 가장 선호하는 드라마 작가인데요. 여성들의 로망과 판타지를 자극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가진 로맨스 드라마의 대가이기도 하죠.

찰진 대사와 멋진 캐릭터로 대중의 눈을 사로잡음과 동시에 모든 배우들의 최애 작가로 회당 원고료로 1억을 받고 있는 그녀가 과거 한때 가구회사 경리였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드라마를 쓰기로 결심하고 2003년 동료였던 강은정 작가와 함께 쓴 <태양의 남쪽>이 괜찮은 시청률을 얻게 됩니다. 그 후, 2004년<파리의 연인>이라는 작품으로 초대박 시청률을 올려 스타 작가로 올라섭니다.

그녀 드라마의 공통점. 모두 아시다시피 재벌 그리고 백마 탄 왕자님인데요. 이런 멋진 남자 주인공의 모티브가 된 사람이 바로 그녀의 남동생들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녀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자신은 강원도 시골의 매우 가난한 집 장녀로 태어났으며, 너무 배가 고파서 음식을 떠올리며 상상 속으로 배를 채울 정도였는데요.

또 비가 오는 날 우산이 하나밖에 없어 동생들이 누나에게 양보하고 비를 맞고 학교로 달려간 일도 있었다고 해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때문에 그녀는 가난했던 시절 사려 깊던 동생들의 모습을 드라마의 남성 캐릭터로 그렸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녀는 고등학교 졸업 후,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고향의 작은 가구회사 경리로 일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하는데요.

일하면서도 시간을 아껴 직장 근처에 있던 도서대여점에서 매일 책을 빌려 읽으며 작가의 꿈을 꾸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서울예대 입학 광고를 보게 되었고 가슴 뛰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렇게 그녀는 7년간 경리를 하며 모은 2천만 원을 가지고 부모님 몰래 상경해 대학 입학시험을 보게 되는데요.

합격 소식을 들은 어머니는 그녀에게 이제라도 꿈을 펼쳐보라며 격려해 주었다고 합니다.

신경숙 작가를 동경하여 서울예대 문예창작과에 입학한 김은숙 작가. 대학 생활은 자신의 꿈을 좇게 된 그녀에게 가장 행복 시간이었지만, 등록금부터 생활비까지 모두 직접 마련해야 하는 현실은 결코 만만하지 않았습니다.

대학 졸업 후 신춘문예에 도전, 2년 동안 실패의 쓴 잔을 삼키고 대학로에서 3년간 희곡을 쓰게 되는데요. 변변치 않은 수입 때문에 월세 30만 원 반지하 단칸방에서 새우깡 한 봉지로 3일을 버텼다는 일화는 놀라움을 자아냅니다.

그러던 중 드라마 제작피디를 하던 지인에게 “언니 드라마 한번 써봐”라는 권유를 받게 됩니다. 그녀의 첫마디는 바로 “돈 많이 줘?”였다고 하니 그녀의 상황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네요.

그 후 월급 70만 원을 받고 드라마를 쓰기 시작한 김은숙 작가는 공동 집필로 중박을 터트린 <태양의 남쪽> 이후, <파리의 연인>의 초대박으로 원고료가 회당 3000만 원 선까지 오릅니다.

최근 대박을 터트리며 롱 코트를 남성들의 필수품으로 만들게 한 <도깨비>의 경우 회당 7000~8000만 원 안팎의 원고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현재 김은숙 작가는 장르물의 대가로 알려진 김은희 작가와 더불어 회당 1억 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드라마 작가가 되었는데요.

한 연예부 기자는 “미스터 선샤인의 경우 24부작이기 때문에 원고료가 최소 24억 원 일 것으로 추정된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죠.

일부는 진부한 “신데렐라 스토리이다”, 소재며 대사가 “유치하기 짝이 없다”라고 평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인물 캐릭터 설정이 뛰어나고 뻔하지만 재미있는 스토리를 쓰면서 항상 엄청난 시청률로 보답하는 그녀이니 앞으로도 김은숙 작가를 찾는 방송국은 줄을 잇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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