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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27, 2021

충북 증평 의문의 폐아파트에 20년 넘게 사람이 살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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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증평에는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아파트가 하나 있는데요. 마치 페가를 연상케 해 호기심을 자아낸다고 합니다.

지방의 평범한 시골에 누가 봐도 아파트가 들어설 곳이 아닌데 덩그러니 아파트 건물한 채가 있습니다. 외관은 언제 지어졌을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굉장히 허름한데요.

주변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 흉가다. 폐가” 로만 서로 알고 있을 뿐 해당 아파트에 대한 정보는 거의 전무합니다. 어느 한 주민은 해당 아파트가 공사를 하다가 중단돼 저렇게 방치된 지 20년 정도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아파트 주변 뒤편에는 묘지도 있어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귀신이 나올까 봐 두렵다고 말할 정도로 누가 봐도 페 건물로 보여 충격을 줬는데요.

하지만 이곳 아파트에 대한 더욱더 충격적이 얘기가 있었습니다. 바로 해당 아파트에 사람이 살고 있다는 괴담인데요. 밤에 차를 타고 해당 아파트를 왔다 갔다 하면 아파트에 불이 켜져 있다고 합니다.

인근의 중개업소 관계자는 해당 아파트는 준공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거주를 할 수 없으며 해당 아파트 관련 매물은 본 적도 없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해당 아파트에서 보이는 불빛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실제로 해당 불빛이 나오는 4층에 방문해 본 결과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는데요. 실제로 해당 아파트에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해당 아파트에는 과거 공사를 하고도 공사대금을 받지 못한 유치권자가 20년 가까이 살고 있었는데요. 그는 구조 공사를 했지만 공사 대금을 받지 못하게 되자 유치권 행사를 위해 이곳에 거주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놀라운 건 그가 현재 살고 있는 집의 내부였는데요. 어느 다른 아파트와 같았으며 실제로 가스, 물 전기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채무 엮여 있는 다른 사람이 유치권 행사 과정 중 경매를 통해 해당 아파트를 취득했으며 등기로도 등록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는 건물 사용 검사를 받지 않은 건물도 등기는 가능하게끔 돼 있긴 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아파트는 증평군 도안면 화성리에 위치한 윤모 아파트로 1동 9층 99세대 규모로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인 1992년 5월 초 사업 승인을 받아 건설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사업 주체인 윤모 건설이 96년 7월 말 경 해당 아파트 공정이 85% 진행된 상태에서 부도가 나면서 준공되지 못하고 공사가 중단되었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18세대가 거주했지만 현재는 유치권자 김모씨 외에는 거주하는 사람이 없는데요. 이에 대해 한 증평군 관계자는 과거 경매로 3명이 낙찰받았지만 경매 낙찰자들에게 사업주체를 구성해 주택 건설 사업 계획을 변경하도록 하는 것 외에는 도와줄 방법이 없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2017년도 기준 해당 아파트의 실 거래가는 59.97㎡(18평)에 평당 39만원인 700만 원이지만 해가 지날수록 떨어져 현재는 34만 원까지 내려간 상태입니다.

현재 해당 아파는 20년이 지난 세월의 풍파로 건물 곳곳에 부분 부분 균열이 발생한 상태이며 20년 동안 단 한 번도 유지 보수가 되지 않아 같은 연식의 다른 아파트와 비교했을 때 많이 낙후된 상태라 지역 사회가 함께 나서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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