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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November 27, 2021

집값 오르는데.. 은퇴한 60대가 아파트팔고 다세대 주택 간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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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사라져가고 있는 평생직장. 이제는 한 직장에서의 최대 근속 연수도 최근 10년에서 5년으로 줄어들 정도인데요.

은퇴 시기도 굉장히 빨라졌습니다. 60세 정년이 의무화되었음에도 요즘에는 평균 나이 49.3세면 일자리를 그만두고 직장에서 퇴직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퇴직했음에도 경제적 보탬이나 생계를 이유로 제2의 일자리를 찾는 고령자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노년에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다는 게 쉽지만은 않은데요. 그래서 요즘은 은퇴 후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서 부동산에 많이 관심을 가지는데요.

최근 지금까지 부동산 시장에서 소외되었던 2030 젊은 세대에서 일명 영끌로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은 집값이 너무 천정부지로 뛴 탓도 있지만 하루라도 젊을 때 내 집 마련을 해 노후를 대비하고자 하는 의도도 크게 작용했습니다.

빠르게 노후 대비에 나선 건 과거보다 길어진 기대수명의 영향이 큰데요. 과거에는 환갑만 넘겨도 동네에서 잔치를 할 만큼 기뻐했지만 100세 시대가 오자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살아가야 할 세월은 크게 늘었지만 은퇴 시기는 과거 53세에서 49.3세로 줄자 노후대비에 적극적일 수밖에 없는 것인데요.

그래서인지 요즘 은퇴를 목전에 앞두고 있는 부부들 사이에서는 지금까지 삶의 터전으로 살아왔던 아파트를 버리고 원룸이나 다가구 주택으로 옮기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올해 은퇴를 앞두고 있는 한 부부의 원래 계획은 치킨집을 차리는 것이었습니다. 전 세계 맥도날드 매장보다 많다는 국내 치킨집을 차려도 될까 하는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한국에서 치킨은 스테디하게 팔리는 음식 중 하나여서 은퇴 후 시작하려고 했는데 한 것인데요. 하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치킨집 오픈에 대한 계획은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그는 최근 치킨집 대신 다른 것을 선택해 주변을 놀라게 했는데요. 바로 원룸 다가구주택이었습니다.

평생 아파트에만 살았던 그였기에 주변에서는 의아했는데요. 사실 알고 보니 원룸 다가구주택은 그가 살던 동네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가 추천했다고 합니다.

공인중개사는 해당 부부가 가진 현금과 퇴직금을 고려해 20가구로 이뤄진 1층 필로티 주차장. 2~4층은 원룸, 5층은 주인세대가 살 수 있는 다가구주택 매입을 추천하였는데요.

해당 건물의 매매가는 12억 원에 달했으나 19가구 임차인 보증금 3억 5천만 원을 인수받고 선순위에 설정돼 있는 근저당권 대출금 3억을 그대로 승계 받아 최종 5억 5천만 원으로 해당 건물을 손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

보통 다세대 주택의 경우 대출 승계가 불가능하지만 이 중개사는 원룸 다가구주택 대부분이 선순위 근저당 대출 승계가 가능한 점을 들어 실제 해당 부부가 다가구 주택 매입에 들인 돈은 세금을 포함해 최종 약 6억 원 수준이었는데요.

그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4억짜리 아파트와 퇴직금을 모두 합쳐 자금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원룸 가구 주택을 매입하면서 그는 매달 임대료로 400만 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는데요. 여기서 3억 대출 이자로 월 100만 원, 대출 원금이 약 50만 원.

여기에 추가로 건물 관리비 및 고정지출 비용과 내부 수리비를 포함해 100만 원이 빠지면 그가 순수하게 벌어들이는 돈은 대략 150만 원 내외입니다.

생각보다 크지 않은 돈에 대출과 집을 팔아 투자했는데 막상 순수익이 높지 않다며 해당 부부는 실망했지만 공인중개사는 그냥 아파트에 살았으면 벌지도 못했을 것이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고령층의 은퇴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고 이들 세대가 원하는 직장을 찾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하면 수익형 부동산이 노후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입 모아 말했습니다.

코로나19로 많은 자영업자들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원룸의 경우 임차인을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 데다가 최근 전세가 줄고 월세로 많이 넘어가는 상황이라 소형 평수 원룸의 공실률은 낮아 안정적인데요.

다만 건물 관리가 생각보다 쉽지 않고 다가구 주택의 경우 임차인 간 갈등이 적지 않다는 단점도 있기 때문에 원룸 다가구 매입 전 한번 도 고려해 볼 필요는 있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물가 상승과 집값 폭등하지만 빠른 사회 변화와 기술 발전으로 고령층의 입지는 점점 작아지고 있는데요. 젊은 세대부터 앞서 노후를 대비하고 계획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필요한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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