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pril 19, 2024

코로나도 못 막아.. 결혼하는데 드는 현실적인 비용 수준 이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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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륜지대사”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하는 큰일, 일반적으로 ‘혼인’을 이야기하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해 식사 예절은 물론, 지인과의 만남, 소통 방법, 교육 방식까지도 모두 바뀌었지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로 꼽히는 결혼식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고 하죠.

격상에 격상을 거듭하다 결국 코로나 4단계가 된 요즘. 조심스럽게 날을 잡고 식장을 예약한 예비부부들은 지금 멘붕 상태에 빠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번 격상으로 결혼식 인원 제한이 49명까지만 허용되어 의도치 않게 친족들, 말 그대로 가족들만 참석이 가능해졌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원치는 않았지만 “스몰 웨딩”을 하게 된 예비부부들. 결혼식 비용이 줄었으니 한편으로 좋은 점도 있지 않나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으실 텐데요.

해가 바뀔수록 물가는 상승하고 전국의 집값이 널뛰기하는 요즘. 오히려 결혼 준비에 드는 비용은 점점 더 올라가는 추세라 예비부부들은 물론 자식들의 혼사를 앞두고 있는 부모님들의 한숨이 깊어간다고 합니다.

한 업체의 조사에 의하면 최근 2년간의 신혼부부 결혼 비용을 조사해보니 약 2억 6천만 원이 든다고 발표해 놀라움을 자아냈는데요. 지역별로 약간씩 비용이 다를 수는 있지만 결혼 준비 항목 중 공통적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주택 마련”이라고 합니다.

신혼부부가 결혼을 위해 쓴 비용에 약 70%인 1억 8000천만 원 정도를 신혼집 마련을 위해 사용한다고 하네요.

정부는 수십 번의 부동산 정책을 내놓으며 집값을 잡기 위해 노력했지만 몇 년째 집값은 고공행진 중인데요. 신혼집 장만으로 인해 평균 결혼 비용 또한 높아져만 가는 실정입니다.

이로 인해 서울은 엄두도 못 내고 서울 인근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신혼부부들이 최근 2~3년 사이에 크게 늘어났다고 하네요.

보통 신혼부부들이 결혼을 준비하면서 주택을 제외하고 지출하게 되는 항목은 예식장, 스드메, 예물, 예단, 혼수 그리고 신혼여행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폐백 수모비, 청첩장, 답례품 등의 세부적인 부분까지 생각하면, 예상보다 돈이 들어가는 곳이 정말 많은데요.

결혼식 비용의 절반 이상이 웨딩홀 비용이라는 말처럼 강남 지역 기준 홀대관료가 약 200~300만 원, 1인당 식대는 5만 원으로 평균 하객 200명 기준 약 1300만 원의 많은 비용이 발생합니다.

강북 지역 웨딩홀의 경우 강남에 비해 약 2배 정도 저렴하지만 위치 및 교통 환경 등을 고려하여 강남 지역 웨딩홀을 많이 선호한다고 하죠.

흔히 ‘스드메’라고 하는 웨딩패키지 또한 선택하기 나름이지만 평균 300만 원대로 고가인데요.

더불어 부모님들이 특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예물·예단 일 텐데요. 예물은 예전처럼 다이아, 진주, 루비 세트 등을 주렁주렁 맞추기보다는 부부가 의미 있는 결혼반지를 나눠끼는 추세라고 합니다.

문제는 바로 예단이죠. 신혼부부들은 보통 예단 비용으로 700~1000만 원 정도의 비용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비용도 비용이지만 예단 때문에 파혼을 하는 경우가 심심치 않다고 합니다
.
상견례 자리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맙시다”, “요즘 같은 시대에 예단은 허례의식입니다”라고 합의를 봐놓고선 후에 “이 정도는 기본이지 않니”, “친구네 며느리는 명품 가방을 준다더라”라며 어물쩍 예단을 요구하는 등 최악의 상황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신혼여행의 경우 코로나 유행 전 해외여행 5박 7일 일정을 기준으로 500만 원 정도가 평균이라고 하는데요.

이외에 예복, 한복, 가전제품 등의 비용을 포함해 총 결혼 준비 비용으로 1사람당 4000만 원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국내 한 취업 플랫폼이 올해 초 발표한 중소기업의 대졸 신입 사원 평균 연봉이 2793만 원인데요. 정말 취업이라는 바늘구멍을 지나 한숨 돌리니 결혼이라는 큰 장벽이 앞에 서 있는 기분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요즘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비혼 주위’를 선언하는 20~30대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특히 20대 여성들의 비혼 지지가 더 두드러진다고 합니다.

결혼과 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 등 일과 가정이 양립되는 현실에 결혼보다 비혼을 지지하는 것이죠.

한때 유행하던 ‘3포 세대’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더 나아가 ‘5포 세대’라는 말을 쓰는데요.

연애, 결혼, 출산, 내 집 마련 더 나아가 인간관계도 포기하겠다는 것으로 젊은 세대의 고충이 녹아 있는 말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살기 좋은 세상이 돌아와 청년들이 어느 것 하나 포기하지 않고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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