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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26, 2022

1년 학비만 천만원인데.. 재벌·연예인 자녀만 가는 초등학교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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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이들에게 재벌 2세라는 타이틀과 현재 굵직한 회사를 이끌어가는 재계의 핵심 인물이라는 점 외에도 또 다른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같은 초등학교를 졸업한 동창이라는 것인데요. 현재 활발하게 활동 중인 재벌들은 사실 초등학교 때부터 함께 뛰어놀며 인맥을 자연스럽게 쌓아왔던 거죠.

특히 경기초, 영훈초, 경복초를 졸업한 재벌들이 많아 재벌 쪽에 발이라도 담그려면 이들 초등학교가 ‘필수 코스’라는 말도 나온다고 합니다. 학연, 지연, 혈연을 중요시하는 우리나라에서는 동창만큼 끈끈한 것도 없을 테니까요.

1965년 개교한 경기 초등학교는 ‘삼성家 초등학교’라고 불릴 만큼 재벌가들이 선호하는 학교입니다. 재벌가 외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씨, 전두환 전 대통령 아들 전재만 씨등 유력 정치인의 자녀 다수도 경기초를 졸업했다고 하는데요.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의 아들 임모 군도 엄마의 뒤를 따라 경기초에 입학했다고 알려졌었죠.

재학 당시 이 사장은 여느 엄마들처럼 아들의 발표회에 참석하는 하는 것은 물론, 졸업식이 있을 당시엔 이혼 소송 중이었지만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모습을 들어내기도 했습니다.

경기 초등학교는 15명 이하 소그룹으로 나눠 수업하거나 개별 수업 등 소집단, 개별화 학습에 집중하다고 알려졌는데요. 특히 원어민과 함께 수준별 영어 교육을 하며, 어학연수제까지 진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이렇다 보니 1년 등록금을 포함한 학비가 1000만 원을 넘는대도 불구하고 정·재계 인사들은 자녀들을 경기 초등학교에 넣기 위해 줄을 선다고 하죠.

경기초를 비롯한 리라초와 함께 서울 3대 명문초로 꼽히는 학교가 있는데 바로 경복 초등학교입니다.

광진구에 위치한 경복초 역시 많은 재벌이 다닌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정명이 현대커머셜 고문 등 LG와 현대가 오너들의 모교로 유명해졌죠.

경복초등학교는 선화유치원, 선화예술중학교, 선화예술고등학교와 같은 재단인 선학 학원 산하에 있는 사립 초등학교로 통일교 재단이 설립한 학교 중 하나인데요.

지하 3층~지상 6층으로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는데, 지하 3층에 경우 큰 체육관과 수영장이 갖춰져 있어 스키, 수영, 경마 등 다양한 스포츠 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 들어 4차 산업을 시대에 맞는 인재 육성을 목표로 “메이커 교육’을 실시하여 저학년부터 3D프린터, 코딩 등의 수업을 교과와 연계해 진행하고 있는데요.

외국어 교육뿐만 아니라 영재 교육, 1인 1악기 교육, 해외 교환 학습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경복초등학교는 전국에 70여 개의 사립 초등학교 가운데 학부모가 부담하는 학비가 가장 비싼 학교로 뽑히기도 했는데요.

연간 1300만 원 정도의 등록금과 학비가 든다고 하니 졸업하기까지 6년간 부모들이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 최소 8000만 원 정도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경기초와 경복초가 전통적인 명문초였다면 영훈초는 요즘 새롭게 떠오르는 사립초로 많은 학부모들의 사랑을 받는데요. 이재용 부회장의 아들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딸이 입학했다고 알려지면서 더 유명세를 얻었죠.

영훈초는 우리나라 최초의 ‘열린 교육’을 표방하며 체벌과 시험이 없는 학교로 알려져 있는데요. 영어 몰입 교육을 실시하여 영어권 교사를 채용해 전 학급에 배치하는 등의 수준 높은 영어 교육이 학부모들에게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담장을 빼곡하게 비추는 CCTV와 출입카드 통제 방식을 채택해 안전과 보안에도 신경을 썼다고 하네요. 서울의 부촌 지역이라고 불리는 청담동, 부암동, 반포, 서초동 등까지 스쿨버스가 모두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질 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다 보니 학비 또한 어마 무시 하다는데요. 연간 학부모가 납부해야 하는 금액이 1200만 원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영훈초가 유명해진 데는 ‘해피 페스티벌’이라는 교내 축제가 인터넷 커뮤니티 상에 퍼진 것도 큰 역할을 했는데요.

국내 유명 가수들을 초대하여 진행하는 이 축제는 웬만한 대학 축제만큼 볼거리가 많다고 하는데 2015년에는 BTS가 출연했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보통 사립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국제 학교나 대안학교로 진학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확실한 영어 교육뿐만 아니라 유치원부터 대학 입학 전까지 연계되어 있어 대학 진학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고 하죠.

국제 학교를 졸업하면 미국 명문 대학을 진학하기도 유리하니 그 발판으로 사립 초등학교를 선호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것 같기도 합니다.

그렇다 보니 이제는 정·재계 인사들뿐만 아니라 평범한 학부모들도 사립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올해 서울지역 사립 초등학교 38곳의 경쟁률은 6.8:1로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높아졌습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1년째 이어지다 보니 등교일수도 많고, 비대면 수업의 질도 훨씬 높은 사립 초등학교로 눈을 돌리는 부모님들이 늘어나고 있는 거죠.

자녀의 인맥은 조동(출산 조리원 동기)부터라는 말이 나오는 요즘 재벌들이 다니는 명문초를 보며 그들의 인맥은 뿌리부터 정해져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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