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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21, 2021

방송국에 집 빌려줬다가… 매일 소름끼치는 일 겪고 있다는 집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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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쯤 드라마나 영화를 보다 보면 저긴 어딜까?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하는데요. 대부분 촬영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촬영지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많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유행하는 요즘에는 사람이 원래 거주하던 곳을 빌려 촬영장으로 이용하는데요.

이런 경우 방송이 모두 끝나고 다시 원래 살던 집으로 돌아왔을 때 프로그램 인기로 인해 피해를 입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삼시세끼를 비롯해 지난해 여름에 방영된 여름방학은 배우 정유미와 기생충의 최우식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는데요.

해당 프로그램의 촬영지는 강원도 고성의 한 주택가에서 이뤄졌으며 출연자들이 자연스럽게 홈캉스를 즐기는 리얼리티 방식으로 촬영이 이뤄졌습니다.

크게 흥행하지는 못했지만 정유미와 최우식 등 출연자들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집에서 일상을 보내고 근처의 해변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 등이 방송을 타면서 해당 촬영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해당 촬영 장소인 고성은 양양이나 강릉, 속초와 다르게 지금까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해당 프로그램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끈 이후 이곳을 찾아내 방문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났는데요. 관광지 입장에서 사람들이 찾아준다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크게 되겠으나 이번엔 그렇지가 않아 문제가 되었습니다.

촬영지로 몰려든 사람들이 무단으로 집에 들어오거나 심지어 창문을 벌컥 열기도 했으며 마당으로 그냥 밀고 들어와 사진 촬영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요.

여기까지는 물론 스트레스 정도였으나 문제는 재산상의 피해도 발생했는데요. 해당 집을 방문한 사람들의 인근 밭에 들어가 무단으로 무단으로 작물을 따는 행위로 농사를 망치기까지 했습니다.

게다가 마당에 키우고 있는 반려견을 함부로 만지고 들어 올리는 등 강아지 또한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비록 시골이긴 하지만 코로나19 관련 방역 지침도 위반하자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방문 자제를 삼가해달라 요청하기까지 했습니다.

사람들의 몰지각한 행동과 예의 없는 행위에 기존에 해당 집에 거주한 사람은 물론 주변 이웃들까지 절대 다시 방송국에 집을 빌려주지 말자고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사실 원래 살던 집이 방송을 타면서 피해를 입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가장 대표적인 곳이 효리네 민박의 이효리 부부의 집입니다.

가수 이효리는 남편인 이상순과 결혼한 이후 지금까지 계속 제주도에 살고 있는데요. 2017년 방송된 효리네 민박에서 자신의 집을 공개했고 많은 사람들에게 크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해당 방송이 크게 히트를 치면서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에서의 삶을 꿈꿨고 실제로 해당 방송 이후 제주도로 이주한 사람들이 크게 늘기도 했는데요.

방송은 인기를 끌었지만 자택 공개 이후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자신의 집으로 몰려든 사람들로 몸살을 겪었습니다.

당시 이효리는 SNS를 통해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고통을 호소했는데요. 이효리는 관광버스를 탄 사람들이 우르르 내려 구경을 하거나 셀카봉으로 자신의 집을 촬영하기까지 해 도저히 사람이 살 수 없을 지경이라 밝혔습니다.

이효리의 호소에도 사람들은 계속해서 이효리의 제주도 집을 찾아왔고 결국 해당 프로그램을 제작한 JTBC 방송국이 출연자 보호와 콘텐츠 이미지 관리 등을 위해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집을 사들였다고 합니다.

프로그램의 인기만큼 해당 장소를 방문하고 싶어 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주거침입과 사생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시민의식과 에티켓을 준수하려는 태도가 요구되는데요.

참고로 주거침입은 명백한 범죄이며 3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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