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November 30, 2022

” 월 백만원이면 호화생활 한다?” 이민자가 말하는 베트남 현실 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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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전기 요금이 오를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가스 요금, 대중교통 요금 등 각종 공공요금 또한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고 하죠.

올해 물가 상승률이 2%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정부 목표인 연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 1.8%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금계란, 금파라는 말까지 나오며 연일 소비자 물가가 치솟는다는 뉴스를 보고 있으면 가슴이 답답해질 지경인데요. 올해 4인 가족 기준 생활비가 평균 486만 원으로 2021년 월평균 가구소득 428만 원을 웃돌고 있어 국민들의 생활이 더욱 팍팍해지고 있죠.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마이너스를 면하기 어려우니 노후 대책은 꿈속 이야기가 될 수밖에 없는데요.

이러한 상황에 한국을 벗어나 상대적으로 생활비가 적게 드는 나라로 이민을 꿈꾸는 분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정착 비용이 선진국에 비해 적게 드는 것은 물론 한국에서와 달리 적은 금액으로 풍족한 생활이 가능하다 여겨 동남아를 선택하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베트남은 인기 많은 이민지라고 하죠. 여행지에서 본 동남아는 비용 대비 호화로운 생활이 가능하다고 여겨지지만 여행은 여행일 뿐 실제 생활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베트남 여행 후기를 살펴보면 쌀국수 한 그릇을 1000원에 먹을 수 있고 택시비 또한 기본요금이 600원일 만큼 물가가 저렴한 편이긴 한데요.

하지만 베트남 물가 상승률을 살펴보면 올해 4% 때의 정부 목표치에 근접한 것은 물론 2020년의 경우 2019년 동월에 대비 6.43% 증가하며 2013년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죠.

한국에 비해 “물가가 매우 저렴하다” “한국 물가의 10분의 1이다”라고 받아들이기엔 무리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밥상 물가를 비교해 보아도 하노이 시내 대형마트에서 1.5L 생수가 500원에 판매되고 있는데요.

한국에서 2L 생수가 1000원 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 결코 싼 가격은 아닙니다.

물론 현지 생활에 맞춰 살아간다면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거주할 수 있으나 한국에서와 같은 수준의 생활을 기대한다면 실제 생활비의 차이는 거의 없다고 보는 게 일반적이죠.

오히려 공산품과 한국 식자재 가격의 경우는 한국과 비슷하거나 비싼 경우도 많은데 실제 물건의 질은 한국보다 떨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합니다.

지출 중 가장 많은 비용을 차지하는 주거 비용 또한 만만치 않은데요. 호찌민 시내 원룸 월세 평균이 약 35~40만 원 선으로 2021년 올해 서울의 원룸 월세 평균인 61만 원과 비교하면 저렴하긴 하지만 큰 매력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또 가족 단위로 이민해 30평대 아파트로 입주할 시 평균 100~140만 원의 월세를 지불해야 하며 옵션이 있는 경우 가격이 25~35만 원 정도 더 들어간다고 하니 오히려 한국보다 더 비싸다는 생각을 지우기 힘든데요.

호찌민 지역 기준, 리버뷰를 자랑하는 48평 대의 아파트는 한화로 월세가 약 480만 원으로 관리비, 부가세가 포함되지 않아 실제 더 많은 금액을 내야 하죠. 매매를 한다고 해도 32평 기준 고급 아파트들은 3억 원이 훌쩍 넘어가는 곳이 많다고 합니다.

자녀들의 학비 또한 천차만별이긴 하지만 베트남 국제 학교의 학비는 아시아에서 5번째로 비쌀 만큼 많이 든다고 하죠. 평균적으로 1년 학비가 2000~2500만 원 선이라고 하니 웬만한 재력이 아니라면 꿈도 꾸기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의료비도 비싸다는 것도 문제이지만 한국과 비교했을 때 의료 수준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높은 의료 수준을 갖춘 병원의 경우 상담 비용마저 비싸 부담이 될 수 있죠.

이런 것들을 누리지 않고 베트남 현지인처럼 현지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재래시장을 이용한다면 월평균 생활비가 현저히 낮아지겠죠.

만약 1인 가구가 월세 35만 원의 원룸에 거주하고 현지 식당을 이용하여 식비를 30만 원 선에서 쓴다 치면 한 달 생활비로 80~100만 원을 지출할 수 있지만 우리가 상상하던 동남아의 호화 생활과는 거리가 멀 것입니다.

베트남에서 한국 물품을 사용하고 괜찮은 수준의 식당을 이용한다면 월 생활비는 결국 한국에서의 지출과 별반 다르지 않을 텐데요. 그 돈으로 굳이 동남아에서 살겠다는 사람은 적을 것 같습니다.

결국 월 100만으로는 베트남에서 떵떵거리고 살기는 힘들어 보이네요. 여유로운 생활을 꿈꾸며 동남아로의 이민을 생각한다면 현실을 직시하고 따져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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