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ly 7, 2022

502명 대참사 삼풍백화점 자리에 10년 후 들어선 건물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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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백화점 붕괴사고는 우리나라 역사상 최대, 최악의 대형 참사로 기록되어 있죠.

26년 전, 1995년 6월 29일 대한민국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었던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는 502명이 사망하고 실종 6명, 부상자 937명이 발생해 세계 건물 붕괴 관련 참사 중 사망자가 10번째로 많은 참사로 기록되었는데요.

많은 인재가 그러하듯 삼풍백화점 사고 역시 탐욕에서 비롯된 부실공사가 가장 큰 원인이었습니다.

원래 백화점이 아니라 삼풍아파트 부속 상가로 설계되었던 곳을 정밀 구조 진단 없이 백화점으로 용도 변경을 하며 1989년 완공되었는데요.

이후에도 무리한 확장 공사가 수시로 진행되었고 사고가 일어나기 수개월 전부터 균열 등이 일어나는 것은 물론 사고 당일 심각한 붕괴 조짐이 나타났음에도 경영진들은 영업을 결정합니다.

단 10초 만에 강남 한복판 지상 5층, 지하 4층의 화려한 백화점은 폭격을 맞은 듯 한순간에 사라져 버리게 되죠. 샌드위치처럼 층층이 겹쳐진 사고 현장은 차마 눈을 뜨고 볼 수 없을 만큼 끔찍했는데요.

사고 이후 조사 결과 비용 절감을 위해 건물의 기둥을 제거하거나 지름을 25% 줄인 사실이 밝혀져 많은 국민들은 분노하게 했습니다.

성수대교 붕괴 8개월 만에 또다시 발생한 대형 참사로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는 한국 역사상 최악의 붕괴사고로 불리고 있는데요.

이후 해당 부지는 붕괴 5년 동안 방치되어 있어 기업들 사이에 참사가 발생한 지역이라 꺼린다는 소문이 돌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제 삼풍백화점 부지는 붕괴 1년 뒤 철거와 부지 정리가 끝나자 서울시가 공개 입찰을 시작했으며 대상 그룹이 이미 낙찰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대형 사고가 발생한 장소지만 서초에서 가장 번화한 서초고등법원 앞에 위치해 있어 입지가 워낙 좋은 곳이라 여러 기업들이 관심을 가졌다고 하죠.

대상그룹은 상품 백화점 부지를 낙찰받고 5년여간 방치했다고 하는데요. 추모의 의미가 아니라 당시 IMF로 낙찰금 2053억 원의 자금을 마련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려 3년 동안 납부를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후 1999년 8월 대상그룹은 낙찰금과 지원금을 완납하였고 그 자리에 2001년 서초 아크로비스타가 착공하게 되죠.

대림산업이 시공한 서초 아크로비스타는 강남 최고급 주상복합으로 2004년 6월 준공되었는데요.

최근 유력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방송에서 공개한 집이 바로 이곳 서초 ‘아크로비스타’입니다. 지상 37층 지하 6층 규모로 4개동으로 이뤄졌으며 아파트 757세대, 오피스텔 82세대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서초동에서 가장 번화한 중심지에 위치해있죠. 인근에 서울중앙지방법원과 서울중앙 지방검찰청, 서울고등법원과 대법원, 대검찰청 등이 있어 대한민국 법조계의 중심지로 통하는데요.

때문에 입주민들 중 법조인들이 많아고 합니다. 황수경 KBS 아나운서의 남편으로 국가정보원 2차장을 지낸 최윤수 전 검사도 이곳 주민이라고 하죠.

교통 인프라도 풍부해 서울 지하철 2·3호선 교대역이 가깝고 서울고속버스터미널과 센트럴시티 터미널도 단지 인근에 위치해있습니다.

더불어 원명, 서원 초등학교와 원촌 중학교, 반포 고등학교가 인근에 위치해 있어 학군 또한 훌륭하다고 하죠.

단, 높은 관리비가 단점으로 꼽히는데요. 네이버 부동산에 따르면 아크로비스타의 관리비는 연평균 65만 원대로 나타났습니다.

또 삼풍백화점 참사지라는 점과 실면적이 좁고 통풍이 어렵다는 점 또한 단점으로 꼽히고 있죠.

공급면적은 128㎡~305㎡으로 대형 평수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가운데 윤 전 총장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164㎡의 경우 현재 매매가 시세가 25억 ~28억 원에 형성되어 있는데요.

매매가 대비 전세가는 17억~19억 원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9.11테러로 무너졌던 월드트레이드센터 자리에 추모공원을 세워 테러에 대한 경각심은 물론 희생자들을 기억하려는 노력을 하죠.

삼풍백화점 사고 이후에 우리나라도 사고 부지에 추모비를 세우려고 했으나 반대 의견들 때문에 결국 서초구 양재동 시민의 숲에 자리 잡게 되었는데요.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일어나지 않으려면 사건을 잊지 않으려는 태도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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