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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anuary 23, 2022

레깅스 입고 독서실 갔다가 문전박대 당해 항의하자 주인이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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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예인을 비롯해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에서도 크게 유행하고 있는 패션 아이템이 있는데요. 다름 아닌 레깅스 얘기입니다.

다른 옷에 비해 몸매 라인이 그대로 드러날 정도로 우리 몸에 밀착된 스타일의 레깅스는 수많은 패션 피플을 비롯해 여자 연예인들이 입기 시작하면서 크게 유행하고 있는데요.

사실 레깅스가 갑자기 나온 새로운 스타일의 옷은 아닙니다. 요가나 필라테스에서 주로 입기 시작한 레깅스는 이전까지만 해도 논란의 대상이 아니었는데요.

레깅스가 논란의 대상이 되기 시작한 건 레깅스를 일상복으로 입기 시작하면서부터였습니다.

하체 라인이 그대로 드러날 정도로 부각되면서 “노출이 너무 심하다, 보기 민망하다, 일상복처럼 입기엔 무리가 있다” 등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는데요.

하지만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레깅스를 입고 등산이나 조깅을 즐기기 시작하면서 논란을 뛰어넘어 이제는 패션계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실제로 대부분 품목들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레깅스만이 유일하게 패션업계의 성장을 이끌었는데요.

이런 레깅스에 인기를 두고 패션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운동을 위한 공간이 무너지면서 일상생활에서도 편하게 운동을 즐기는 일명 홈트 문화가 레깅스의 인기를 이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레깅스는 패션 트렌드를 떠나 사회 곳곳에서 갈등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레깅스를 입고 독서실에 갔다가 환불 요청을 받았다는 20살 재수생의 사연이 공개돼 논란이 되었습니다.

” 사춘기 남학생들이 있다고 독서실에 레깅스를 입고 오지 말라네요”라는 제목의 해당 글에서 작성자는 자신을 재수생이라 밝혔는데요.

그는 재수하면서 운동을 하고 독서실에 가는데 아침에 레깅스에 후드티, 후드 집업 또는 골반까지 덮는 맨투맨 티를 주로 입고 다닌다고 말했습니다.

운동과 학습을 함께 병행하기 위한 그녀로선 최고의 선택이었지만 60대 독서실 주인의 생각인 달랐습니다.

독서실 아주머니는 그녀에게 옷이 너무 민망하니 다른 걸 입고 다니라고 권유했다고 하는데요.

여기에 사춘기 남학생들이 많이 왔다 갔다 하는데 아가씨 보면 무슨 생각 하겠냐며 조심해라고 말을 덧붙였다고 합니다.

이 말에 다소 황당함을 느꼈다는 작성자는 현재 공부도 운동도 집중을 못 하고 있다며 현재 환불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레깅스가 무슨 야한 옷도 아니고 나름 조신하게 잘 다닌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이상한가 하며 되물었는데요.

독서실 주인아주머니는 이런 작성자에 말해 끝까지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고 결국 환불 절차를 진행해 주겠다고 말한 상태라고 합니다.

해당 작성 글을 본 누리꾼들은 ” 누가 뭘 입던 무슨 상관이냐, 남학생들이 뭘 어쩐다는 건지, 독서실에 운동할 때 입는 레깅스를 입고 가는 건 좀 그렇다”라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처음 찢어진 청바지가 나왔을 때 그리고 요즘 다시 유행하는 배꼽티가 등장했을 때 뉴스에 등장할 만큼 크게 논란이 되었습니다.

그 이전에는 미니스커트를 입는 여성을 불러 치마 길이를 쟤는 등 지금으로서는 다소 상상하기 힘든 일도 과거에는 존재했습니다.

레깅스도 현재 이런 맥락이 아닐까 싶은데요. 개성시대에 사회적으로 크게 물의가 되지 않는다면 개인이 무엇을 입든지 간섭하는 것은 올바른 사회 문화는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자리에 맞는 옷을 입어야 하는 만큼 독서실에 레깅스가 맞는지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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