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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anuary 23, 2022

“여자는 돈 없으면 안된다” 전 재산 위자료로 준 나훈아 현재 자산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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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추석 코로나19로 지쳐있는 국민들에게 화려한 볼거리와 귀와 마음이 뻥 뚫리는 시원한 가창력을 선보이며 전 국민적 신드롬을 일으킨 가수가 있었죠.

바로 국민 가수 나훈아였는데요. 추석 연휴 첫날 KBS에서 반영된 나훈아 단독 콘서트는 최고 시청률 21%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올레 tv 등에서는 실시간 시청률이 순간 70%대를 찍기도 했는데요.

지친 국민을 위로하기 위해 출연료 없이 15년 만에 TV 출연을 결정한 나훈아는 30여 곡을 완창하며 국민들의 시름을 덜어주었습니다.

방송 말미 “역사 책에서도 국민 때문에 목숨을 걸었다는 왕이나 대통령은 한 사람도 본 적 없다. 나라는 지킨 건 바로 여러분이다. 대한민국 국민이 세계에서 1등”이라고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 감동을 주었죠.

어머니 아버지 세대의 가수라는 인식을 벗어버리고 2030은 물론 초등학생까지 ‘테스형’을 찾을 만큼 나훈아에 대한 관심은 대단했는데요.

그중에서도 그의 아내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남자는 돈 없어도 살 수 있지만, 여자는 돈 없으면 살 수 없을 것이다”는 나훈아가 과거 유명 여배우와 결별하면서 남겼다는 말로 지금도 유명한 일화로 남아있죠.

사랑했던 사이라도 헤어지면서 모든 재산을 위자료로 넘긴다는 건 현실적으로 흔치 않은 일입니다.

일부 와전됐을 수도 있지만, 나훈아의 남자다움과 자신감이 비춰지는 대목인데요. 실제 나훈아는 수차례의 결혼과 이혼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많은 위자료를 전 아내들에게 준 것으로 유명하죠.

나훈아는 자타 공인 1970년대 한국 가요계의 아이콘으로 라이벌인 남진과 함께 한 시대를 양분했던 슈퍼스타입니다.

뛰어난 보컬 실력뿐만 아니라 수많은 히트곡을 직접 작곡하는 싱어송라이터로 히트곡만 무려 120곡이 넘는다고 하죠.

한국에서 노래방 반주기에 수록된 곡이 가장 많은 가수로 앨범 발표 수만 200장 이상, 2600여 곡에 자작곡만 800곡 이상이라고 하는데요.

1966년 ‘천리길’을 발표하며 데뷔한 나훈아는 ‘잡초’ ‘무시로’ ‘고향역’ 등 다양한 국민 애창가요를 발표하며 엄청난 인기를 누리게 됩니다.

가수로서의 소신도 대단해 2018년 남북정상회담 기념 평양 공연에 초청되었으나 “스케줄이 바빠서 못 간다”라며 거절했다는 일화는 유명하죠.

그뿐만 아니라 이건희 전 삼성 회장 일가의 파티에 연예인들이 초청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높은 출연료와 삼성의 위세에 거절하는 연예인은 거의 없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나훈아는 삼성 쪽에서 아무리 거액을 주겠다고 해도 “나는 대중 예술가다. 공연을 보기 위해 표를 산 대중 앞에서만 공연하겠다”라며 초청을 거절했다고 합니다.

가수로서의 자존심을 지키며 지금의 BTS 급 인기를 누릴 만큼 가수로서 큰 성공을 거둔 나훈아이지만 부부 관계에 있어서는 연이는 실패를 거듭하게 되죠.

나훈아는 3번의 결혼과 이혼을 겪었습니다. 1973년 입대를 앞두고 배우 고은아의 사촌인 이숙희와 첫 번째 결혼을 합니다.

하지만 나훈아는 전역을 1년 앞두고 결혼 2년 만에 이혼을 발표하죠.

76년 이혼 소식이 전해진지 수개월이 지나지 않아 두 번째 결혼 소식을 알려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는데요. 두 번째 결혼 상태는 한국의 엘리자베스 테일러로 불리던 배우 김지미로 알려지며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습니다.

7살 연상이라는 나이 차이뿐만 아니라 김지미가 간통 혐의로 고소를 당한 이력이 있었고 나훈아는 첫 번째 부인과 막 이혼한 상황이라 여론의 질타는 대단했다고 하죠.

나훈아는 훗날 “김지미는 나를 남자로 만들어 준 사람”이라고 평했고 김지미도 “진정 남편으로 믿고 의지할 남자였다”라고 전할 만큼 서로에 대한 사랑이 깊었는데요.

하지만 그로부터 6년 뒤 1982년 파경 소식을 전하죠. 나훈아는 “심한 부부 싸움을 한 이후 냉전이 계속 되어오던 중 집사람이 이혼을 제의했다”라며 파경의 직접적인 이유를 밝힙니다.

이때 나훈아는 “여자는 돈이 없으면 살 수 없을 것”이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며 전 재산을 위자료로 넘기게 되죠.

나훈아는 그로부터 1년 만에 세 번째 결혼을 선언합니다. 아빠가 됐다는 소식을 알리며 14세 연하의 후배 가수 정수경과 세 번째 결혼을 하게 되는데요.

양가의 반대를 무릅쓰고 85년 정식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이후 1남 1녀를 낳으며 화목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죠.

하지만 93년부터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정수경이 아이들과 미국 보스턴으로 떠나며 멀어지기 시작한 이들은 2011년 8월 정수경이 나훈아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하며 파경을 맞이하게 됩니다.

정 씨는 “나훈아가 오랜 기간 연락을 끊었으며 불륜을 저지르고 생활비를 주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는데요.

한 인터뷰에서 그녀는 2007년 이후 남편과 연락이 잘 닿지 않는다고 고백했으며 그해 나훈아가 아들의 결혼식에 불참한 이후로 급격히 사이가 나빠지게 되었다고 했죠.

하지만 1심 재판부에서는 “부정행위를 했다는 것도 소문 정도의 보도에 불과하다”라며 정리하였고, 나훈아는 이혼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하며 정수경의 귀국을 요청하는데요.

4년에 걸친 이혼 소송은 2016년 나훈아에게 “12억 1000만 원을 위자료로 지급하고 이혼하라”는 판결로 마무리되게 됩니다.

소송 당시 재산 분할을 위해 파악된 나훈아의 부동산은 용산구 한남동의 69평 주상복합과 경기도 양평군 300평 토지, 120평 건물로 43억 원에 달했는데요.

톱스타치고 적은 부동산 재산에 의아함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방송 관계자들은 나훈아의 저작권 수익만 약 420억 원 수준이라고 전하며 연 저작권료만 약 6억 원이라고 추정했는데요.

“음원 저작권이 사후 70년까지 지속되는 걸 고려하면 총 수익은 약 420억 원에 달할 것이다”라고 말했죠.

나훈아 콘서트 방영 당시 2억 4000만 원대에 달하는 마이바흐를 타고 와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요.

매년 6억 원에 달하는 저작권료에 콘서트 수입만 회당 3~5억 원임을 고려했을 때 보유한 부동산이나 차가 오히려 검소하다는 생각까지 들게 합니다.

가요계의 대부로 가수로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는 나훈아이지만 얼마 전 엄중한 코로나 상황을 간과하고 6회에 걸쳐 대구 공연을 진행하며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요.

코로나 이후 초토화된 공연계에 비해 6회 공연에 3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나만 최고’라는 모습을 보여 그의 과거 사이다 행보를 퇴색하기도 했죠.

그가 진정한 최고라면 혼자만 독주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상생하는 길을 찾아보는 게 먼저 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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