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ly 6, 2022

“한화 소유 아니었다” 63빌딩 만들고 몰락한 건물주의 현재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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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국내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손꼽히며 모르는 사람이 없었을 정도로 유명한 63 빌딩.

잠실 롯데 빌딩이 생기기 전까지 한국의 대표적인 마천루로 손꼽히며 지금까지 서울의 랜드마크 건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재는 63층 높이의 건물이 흔했지만 과거에는 그렇지 않았는데요. 해당 해당 건물을 지은 곳은 당시 재계 25위를 차지할 정도로 잘나가던 국내 대기업 그룹이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사라지고 없는 해당 기업은 바로 신동아 그룹입니다. 해당 그룹의 창업주는 해방 후 월남해 사업을 하다 6.25 전쟁 때 소금에 절인 생선을 미군에 납품하면서 큰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이후 1964년 조선 제분을 인수해 동아제분으로 사명을 변경한 후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섰고 국내에 밀가루를 수입해 팔아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 1969년 대한생명을 인수할 정도로 그룹 규모가 크게 성장했는데요.

63빌딩은 최창모 창업주 작고하면서 기업을 승계 받은 장남 최순영 회장이 1985년 완공했습니다.

5년간에 걸친 공사 끝에 국내 최고의 마천루인 63빌딩이 완공하자 서울에 오면 반드시 들려야 하는 관광 명소가 되었는데요.

국내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건물을 올릴 만큼 승승장구하던 신동아그룹. 하지만 어김없이 위기가 찾아오고야 맙니다.

바로 다름 아닌 외화유출 사건 때문인데요. 1996년 미국에 유령회사를 차린 뒤 허위로 문서를 조작해 국내 여러 은행으로부터 1억 8500만 달러를 대출받고 이중 2천만 달러를 제외한 1억 5천만 달러가 넘는 돈을 빼돌린 협의였습니다.

해당 사건으로 최 회장은 구속되었는데요. 여기에 검찰 총장과 부인이 최 회장 부인인 이형자 씨로부터 고급 옷을 선물받았다 공개하면서 크게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요.

해당 사건 이후 금융 감독 위원회는 대한생명 자산 부채에 대한 특별 감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부채가 자산보다 2조 9천억 원이 많다는 사실이 드러나게 됩니다.

이에 금감위는 정상 경영이 어렵다 판단했고 공적 자금을 투입하게 이르는데요.

이때부터 신동아그룹은 본격적인 해체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으며 2002년 12월 대한생명은 한화그룹에 인수되었으며 63빌딩과 신동아화재 또한 한화그룹의 소유가 되면서 완전히 사라지게 됩니다.

현재는 신동아그룹의 모태기업인 동아제분과 사조산업만이 남아있습니다.

그룹 해체를 두고 과거 신동아그룹의 최순영 회장은 김대중 정권이 그룹 해체를 작정하고 벌인 일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그는 당시 구속되면서 징역 5년에 추징금 1574억 원을 확정받았으나 14년이 지난 현재까지 추징금과 1000억 원이 넘는 세금을 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기에 1989년에 세워진 횃불재단을 부인과 함께 이사장을 역임해 32년간 실질적인 주인 역할을 하고 있어 논란이 되었는데요.

현재까지도 재단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2013년 기준 월급으로만 1500만 원을 받고 있다고 알려졌으며 재단 소유 고급 빌라에 살며 여전히 부유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때 잘나가면서 국내 최고 높이를 자랑한 63빌딩을 소유했던 신동아 그룹. 현재는 사라졌지만 63빌딩만은 여전히 남아 있는데요.

현재는 잠실 롯데타워를 비롯해 높은 건물이 많이 생겨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는 63빌딩. 그래도 여전히 63빌딩은 서울 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건물이라는 점은 부인하기 어려울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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