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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26, 2022

” 손수레로 옮기면 되잖아” 택배 갑질 다산 신도시 아파트 3년 후 현재 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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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택배 갑질로 화제 된 ‘다산신도시 아파트’의 현재 가격

한국에서 오랜 시간 살아본 외국인들이 하나같이 입 모아 말하는 한국의 장점을 바로 택배를 뽑는데요.

온라인으로 주문만 하면 빠르면 다음날 적어도 1주일 안에 배달해 주는 택배 서비스. 코로나 이후 오프라인 활동이 어려워지자 택배 이용은 예전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서울의 한 아파트에 수천 개의 달하는 택배 박스에 경비실 앞에 쌓여 있는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되었는데요.

해당 사진에는 아파트 입주민들이 자신의 택배를 찾기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번거롭기도 하고 분실 우려도 있는데 대체 해당 아파트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가장 큰 이유는 아파트 단지 내로 택배 차량의 출입에 금지되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지어진 신도시 신축 아파트들의 경우 과거 지상에 존재했던 주차장을 모두 지하로 배치하는 대신 지상에는 공원이나 커뮤니티를 가득 채워졌습니다.

단지 내 이동 차량은 모두 지하로 이동하게 되는데 택배 차량의 경우 출입구 높이에 맞지 않아 진입 자체가 불가능해졌는데요.

이에 반발한 택배 기사들이 배송을 거부하고 아파트 정문에 택배를 두게 되면서 엄청난 수의 택배가 쌓이게 되었습니다.

해당 사건과 비슷한 사건은 남양주 다산 신도시에서도 일어났는데요. 일명 택배 갑질 논란으로 뉴스는 물론 실시간 검색어까지 오를 정도로 뜨거운 논쟁거리로 떠올랐습니다.

논란이 시작된 것은 다산 신도시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택배 차량에 한 아이가 치일 뻔한 사고가 있으면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해당 아파트는 단지 내로 택배차 출입을 금지하였고 택배 기사들에게 손수레로 일일이 배달하라 고 요구했는데요.

이에 불만을 품은 택배기사들은 불가능한 요구라며 택배를 주차장에 쌓아뒀다고 합니다.

놀랍게도 해당 논란으로 인한 대립은 2년간 지속되었다고 하는데요. 제대로 된 절충안을 찾지 못하자 결국 택배 기사들은 카트를 끌며 배송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해당 지역 택배 기사들은 코로나 이후 택배 물량이 크게 늘어 감당하기 힘든 정도라며 하소연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논란이 있었음에도 해당 최근 공개된 해당 아파트의 가격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크게 화제가 되었는데요.

2018년 당시 2억 9천만 원에 불과했지만 2021년 초에 무려 8억 9천만 원으로 무려 3배 가까이 뛰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불가 3년 사이 6억 원이 올라 매년 2억씩 오른 셈인데요. 논란이 된 해당 아파트 외에도 해당 지역의 다산 아이파크 또한 전용면적 85㎡가 2021년에 9억 9800만 원을 호가해 2017년 대비 4억 원 넘게 올랐는데요.

논란과는 달리 2018년부터 부동산 시장이 들끓으면서 해당 아파트 또한 크게 오른 것으로 보입니다.

요즘 지어지는 아파트들을 보면 지상에 차량들이 다닐 수 없게 되어 있는데요. 하지만 이런 경우 택배 배송에는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택배가 우리 삶에서 절대 뺄 수 없는 서비스가 된 만큼 아파트 설계에 있어서 이 점을 고려하는 것이 갈등을 차단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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