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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26, 2022

기생충 연상케하는 185억 삼성 이건희 빌라의 은밀한 비밀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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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전 삼성 회장은 살아생전 어마어마한 부동산 재산을 보유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있죠.

특히 이 회장의 집으로 유명세를 치렀던 서초동 ‘트라움하우스’는 매년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에 이름을 올릴 만큼 유명한 빌라인데요.

트라움하우스 5차 전용면적 273㎡이 지난달 185억 원에 거래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이 단지는 2008년 같은 평형이 120억으로 최고가를 찍은 후 13년 만에 약 65억 원이 오르는 기염을 토했는데요.

5차의 경우 2003년 첫 입주를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주인이 바뀐 횟수가 손에 꼽힐 만큼 입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하죠.

이건희 회장이 직접 거주했던 것으로 유명한 트라움하우스 5차는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과 김석규 한국몬테소리 회장, 강호찬 넥센타이어 부회장 등이 소유했을 정도로 기업 총수들이 즐겨 찾는 ‘회장님 집’이었는데요.

사실 트라움하우스 5차는 이전부터 전국에서 가장 공시가격이 높은 아파트로도 잘 알려져 있었죠.

지난해 발표된 ‘2020년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트라움하우스 5차의 전용면적 273㎡의 공시가격이 69억 9200만 원으로 전국 공동주택 가운데 1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고급 주택으로 유명한 한남 더 힐이나 삼성 아이파크, 삼성동 상지리츠빌 카이룸 등을 가뿐히 제칠만큼 초고가 공시가격이 매겨져 더욱 화제가 되었는데요.

부동산 관계자는 “트라움하우스 5차의 공시가는 시세 대비 70%도 되지 않아 실제로는 높은 가격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2021년에는 장동건·고소영 부부의 집으로 알려진 ‘더 펜트하우스 청담’에게 1위를 뺏겼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185억 원에 매매가 이뤄지며 공동주택 역대 최고 매매가를 경신할 만큼 여전히 국내 최고 주택이라는 자존심을 지키게 됩니다.

트라움하우스는 돈만 있다고 입주할 수 있는 곳은 아니라고 하죠. 입주를 위해선 자산, 소속 기업, 직책, 지적 수준까지 고려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공급면적 또한 332㎡부터 시작해 466㎡에 달하는 대형 평수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장 작은 332㎡와 344㎡를 제외한 모든 가구는 방 6개와 욕실 3개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지하 2층에는 고급빌라에서 볼 수 있는 기사 대기실이 갖춰져 있고, 지상 1층에는 입주민 전용 마당과 창고가 있으며 마당과 이어진 산책로는 서리풀 공원과 이어져 있습니다.

서리풀 공원에서 펜스로 구분된 곳이 바로 트라움하우스 입주민들이 이용하는 서리풀 공원이죠.

트라움하우스는 보안과 안정성에도 탁월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빌라에는 단 하나의 입구만 있어 모든 출입자들은 보안요원에 의해 철저하게 관리된다고 합니다.

실제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는 한 주민도 “산책하면서 근처를 자주 다니지만 한 번도 공간을 제대로 살펴본 적이 없다. 높은 담에 가려진 모습만 볼 수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죠.

철저한 보안이 이루어지는 트라움하우스에는 입주민들만 알고 있는 ‘비밀의 방’이 있습니다.

일명 ‘기도실’이로 불리는 이 방은 6.6㎡ 공간으로 2평도 되지 않는 작은 방인데요. 평면도 상 안방 왼쪽 반지하에 서재라고 표기된 기도실이 위치해 있죠.

업계 관계자는 “기도실로 불리는데 서재 등으로 쓰이기엔 좁고 실제 쓰임새는 입주민 외에는 모른다”라고 전했는데요.이런 기형적인 복층구조는 취득세를 줄이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죠.

규모가 큰 집은 ‘사치성 재산’인 ‘고급 주택’으로 분류돼 취득세가 중과됩니다. 세율이 12%로 일반주택 최고 세율(9억 원 초과 3%)의 4배가 되는데요.

고급 주택 기준이 공급면적 245㎡(복층형 274㎡)로 강화되자, 트라움하우스 5차는 복층 274㎡ 범위 내에서 한 개 층 면적을 넓히기 위해 다른 층 공간을 최대한 줄이면서 2평짜리 기도실이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또 트라움하우스에는 기도실 말고도 일반 아파트에서는 잘 볼 수 없는 ‘방공호’도 마련되어 있죠.

핵폭발이 일어나도 생존할 수 있는 방공호는 ‘이건희 벙커’로 불리며 화제가 되었는데요.

지하 4층에 위치해 있는 방공호는 까다로운 스위스 안전규정에 맞춰 만들어져 있으며 200여 명이 동시에 2개월가량을 버틸 수 있다고 하죠.

방공호 내부는 조리시설이 구비된 공간과 간이침대와 화장실로 구성된 2개의 공간으로 구분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15cm의 방화문은 물론 정전에 대비해 수동으로 작동 가능한 공기 정화 시설, 서리풀 공원으로 연결되는 비상통로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진도 7이 넘는 강진에도 버틸 수 있을 만큼 탄탄한 내진설계가 되어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안전한 집’으로 불리기도 하죠.

하지만 준공 이후 20년이 흐른 만큼 여타 고급빌라에 비해 다소 노후된 느낌은 지을 수 없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주택 평면도가 공개된 후 많은 네티즌들은 “잘못 들어갔다가 길 잃을 것 같다” “던전이다” “핵 공격 대비까지 하다니 대단하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내기도 했죠.

185억 짜리 아파트라니 정말 상상 이상의 가격인데요. 기도실에 방공호까지 정말 그들이 사는 아파트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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