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제니 사진 합성하던 필리핀 남성이 옥외광고판에 지불한 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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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서울 용산구 소재의 한 빌딩 옥외광고에 모든 사람의 이목이 집중되었는데요. 지금까지 봐왔던 평범한 광고가 아니어서 연일 크게 화제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해당 빌딩 소재지가 YG엔터테인먼트에서 불과 몇 킬로 떨어진 곳에 위치해 사람들은 무척이나 놀라워했는데요.

평범한 5층짜리 건물에 등장한 옥외광고는 다름 아닌 한 남성의 사진과 그리고 전 세계 걸그룹 중에 가장 유명한 블랙핑크의 멤버인 제니의 사진이 함께 올라와 있었습니다.

해당 광고에서 ” 당신은 나의 이상형입니다. 김제니 루비 제인. 나와 저녁식사에 함께 가서 나를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주시겠어요?”라는 문구가 함께 적혀있었는데요.

이 광고를 올린 당사자는 알고 보니 필리핀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크리스티안 알버트 가자로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제니에게 어떻게 연락해야 할지 몰라 제니 소속사에서 가까운 빌딩에 광고를 올렸다고 공개했습니다.

이런 그의 다소 놀랍고 돌발적인 행동의 제니와 블랙핑크 팬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그는 제니에게 집과 땅을 사주는 게 자신의 목표라고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요.

제니가 열성 팬의 선물을 받지 않아 전광판에 광고를 올리게 되었다며 자신의 행동에 대한 배경을 말했습니다.

그가 이번 용산구의 한 빌딩 옥외 광고판에 광고를 하는데 지불한 비용은 무려 3500만 원에 달했는데요.

강남역이나 홍대, 가로수길 등 서울 번화가를 가면 쉽게 볼 수 있는 옥외 광고판은 과거 기업 광고의 전유물이었으나 현재는 아이돌 생일 광고나 응원 광고 등에도 자주 쓰이고 있는 추세입니다.

필리핀 사업가 크리스티안 알버트 가자가 이번 광고에 옥외광고판을 선택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인데요.

어찌 보면 신문광고나 다름없는 그다지 세련미가 느껴지지 않는 광고 방식이지만 생각보다 그 효과는 어마어마하다고 합니다.

요즘에는 출력물을 끼워 넣던 과거 방식에서 탈피해 LED 송출 방식을 바뀌었는데 광고 퀄리티가 자연스럽게 올라가 현재는 많은 기업들이 경쟁할 정도로 인기가 많아졌습니다.

게다가 영상으로 바뀌면서 광고 수수료 또한 급격히 상승했습니다.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광고 노출이 되어 타 광고 대비 효과도 크지만 높아진 영상 퀄리티에 사람들에게 한 번에 임팩트를 주는 효과도 큰데요.

수많은 LED 옥외광고판 중에 국내에서 가장 크고 가장 비싼 광고판은 당연 코엑스 케이팝 스퀘어에 있는 전광판입니다.

가로 81미터, 세로 20미터로 농구장 4배에 달하는 거대한 크기를 자랑합니다. 해당 전광판은 삼성전자가 제작했으며 CJ 캐스트에서 현재 운영하고 있는데요.

어마어마한 크기와 더불어 엄청난 영상 퀄리티에 해외에서도 크게 보도될 정도로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현재 케이팝 스퀘어는 30초 광고 기준 총 17구좌로 운영 중인데 가격은 무려 1개월 기준 1구좌에 7천만 원으로 알려졌습니다.

광고판의 수익은 일반 빌딩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연예계 대표적인 건물 주인 서장훈이 소유한 강남구 서초동 소재 빌딩의 경우 연간 임대 수익은 3억 6천만 원에 불과하지만 광고 수익은 10억이 넘습니다.

이렇게 돈이 되는 건물 옥외광고판. 임대 수익 외에 부가적인 수입을 창출할 수 있어 혹시 내 빌딩에도?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을 텐데요.

그렇다고 아무 빌딩에나 설치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서울시 기준 4층 이상 15층 이하 건물 옥상이어야 하며 온 외판 크기가 건물 높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서도 안됩니다.

이런 규정을 두는 건 과도한 영상 송출로 인해 도시 미관이 해쳐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서울시는 밝혔는데요.

이를 본 누리꾼들은 차를 타고 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오는 게 옥외광고판이라며 광고 수입에 매우 놀라워했습니다.

그러나 제니 광고 사건을 두고 제발 이상한 광고는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는데요.

3500만 원을 들여 옥외광고를 통해 제니에게 메시지를 전한 필리핀 사업가. 그 효과가 있을지는 사실 의문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