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ly 6, 2022

“다 넘어간다..” 롯데월드타워마저 매각해버린 호텔 롯데 심각한 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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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 체계가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면서 국내 호텔업계가 분주해지고 있죠.

벌써부터 연말 뷔페식당과 객실 예약이 빠르게 마감되는 것은 물론 호텔들 또한 관련 마케팅 준비에 사활을 거는 등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호텔롯데 또한 식음업장 인원 및 영업시간제한이 완화되자 위드 코로나에 대응하는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서고 있는데요.

반려 인구를 위한 펫캉스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고 투숙객에게 전통시장 상품권을 제공하는 ‘조인 더 마켓 투어’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며 고객 유치에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호텔롯데는 작년 5000억 원의 영업손실에 이어 올 1분기에도 부진한 성적표를 내놨었죠.

특히, 최근 인수한 해외 호텔들의 손실이 막대해 업계에서는 롯데의 무리한 호텔사업 확장이 코로나 악재와 겹치며 걷잡을 수 없는 손실로 이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평균 매출 약 7조 원을 기록하던 호텔롯데는 지난해 매출액 3조 8000억 원으로 절반가량 떨어진 것은 물론, 올해 1분기 매출 또한 전년 대비 15% 줄어들었죠.

호텔롯데는 1분기 면세사업부를 제외한 호텔사업부, 월드 사업부, 리조트 사업부 모든 사업부에서 적자를 내며 부진한 실적을 보입니다.

이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호텔을 글로벌 체인으로 도약시키겠다며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한 것이 도리어 독이 됐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죠.

2015년 1조 원에 육박하는 미국 뉴욕 팰리스 호텔을 인수한 것은 물론 지난해 6성급 호텔인 ‘시그니엘 부산’과 ‘롯데호텔 시애틀’까지 대형 호텔을 2곳이나 오픈하는데요.

타사에서는 경영효율화 차원에서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지만 호텔롯데는 사세 확장에 앞장선 것이 결국 실적 악화로 나타난 것이죠.

또한 호텔업은 인건비와 고정 비용이 커서 이익을 내기 힘든 사업구조인데요. 이에 호텔을 운영하는 대기업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의 손실을 안고 가는 사업 중 하나라고 받아들입니다.

이에 지난해와 같은 팬데믹 상황에서는 고정 비용을 줄일 수 없는 호텔업은 타격이 클 수밖에 없었죠.

더불어 호텔롯데의 사업부 중 황금알을 낳던 ‘롯데면세점’도 지난해 코로나19로 매출과 영업이익에 큰 손실을 입었는데요.

호텔롯데에서 면세사업부의 매출 비율이 약 82%에 달한다고 하니 면세사업의 타격은 호텔롯데로서는 심각한 내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같은 상황 속에 돌파구를 찾기 위해 호텔롯데는 자산매각을 통해 자금 수혈에 나서는데요.

호텔롯데는 지난 4월 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 몰의 토지와 건물 소유권 지분, 일부 토지 및 단지 연결도로를 비롯한 건물과 관련 동산 지분을 그룹 계열사인 롯데물산에 매각합니다.

매각 금액은 5541억 97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롯데쇼핑 또한 이베이코리아 인수전 참여를 위한 실탄 마련이 절실했고 호텔롯데와 마찬가지로 자신들이 보유한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 몰 자산을 롯데물산에 매각하는데요.

이번에 롯데물산이 롯데쇼핑과 호텔롯데의 보유 지분을 모두 인수하면서 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 몰을 완전히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빅딜을 통해 호텔롯데는 지분을 유동화 해 단숨에 거액의 현금을 마련할 수 있게 됐고, 롯데물산은 이들로부터 더 높은 임대료를 받을 수 있게 된 거죠. 호텔롯데는 지분을 매각하는 대신 임차 형식으로 기존 부동산을 계속 사용하는데요.

기존에는 보증금 없이 매년 87억 2000만 원의 연간 임차료를 내왔으나, 매각 이후에는 보증금 1500억 원에 연간 임차료 386억 6000만 원을 내게 됩니다.

호텔롯데는 이번 부동산 매각으로 5500억 원가량을 확보하며 유동성 확보 및 재무 안정성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았죠.

호텔롯데는 자신의 부동산을 매각하기만 한 것은 아닌데요. 지난 4월 호텔롯데는 김해 CC를 롯데상사로부터 354억 원에 인수하기도 했죠.

김해 CC는 2019년부터 롯데상사가 매각 예정처분 자산으로 분류해 적극적으로 매각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이번 롯데그룹 자원의 재무개선을 통해 거래가 이루어진 것이라는 것이 재계의 평가이죠.

롯데 상사 역시 2020년 47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운영을 하고 있었는데요.

이 같은 이유로 호텔롯데가 롯데상사의 재무개선을 위해 김해 CC 인수에 적극 나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 또한 그동안 김해 CC를 호텔롯데 측에서 위탁운영해오던 것을 고려해 보면 사업 효율성 면에서도 직접 보유해 운영하는 것이 나은 결정이라는 것인데요.

호텔롯데는 김해 CC 외에도 이미 부여 CC와 제주 CC를 직접 보유해 운영하고 있죠.

최근 골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골프여행이 힘들어진 상황에 국내 골프장 이용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요.

호텔롯데 또한 이런 흐름에 편승해 김해 CC를 인수한 것이라는 의견도 많습니다.

그나마 보유 현금이 넉넉했던 롯데물산이 계열사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부담을 떠안게 되는 상황이 연출되었는데요.

계속되는 경제 불황과 코로나 팬데믹으로 수요가 쪼그라드는 상황에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내부 계열사의 매각, 매입 행위가 폭탄 돌리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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