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ly 7, 2022

“엔진에 구멍나..” 회사 내부 비리 꼰지르고 280억 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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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결함 이슈가 커지면서 1만 5천여 대가 넘는 수소 차량을 리콜한 현대자동차.

다행히 품질결함 사실을 인정하고 지난 8월부터 수리를 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계속된 차량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결국 중고차 잔가 보상 제도에 따라 보상에 나섰는데요.

이런 현대차의 노력에 박수를 보낼 법도 하지만 과거 현대차가 해온 행적들을 보면 그렇지는 또 않습니다.

과거 현대차는 수많은 차량 결함 사실이 의심되었으나 단 한 번도 인정하지 않았는데요. 차량에 불이 나고 멈추는 등의 이상 반응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아 많은 소비자들의 원성을 샀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악명 높은 것이 바로 현대기아차가 자체 개발한 세타 2 엔진입니다. 세타 2 엔진 개발 이후 수많은 차량을 수출하면서 현재와 같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해당 엔진은 미국 앨러배마 공장과 국내 화성 공장에서 생산돼 현대기아차의 소나타, 투싼, K5 등 인기 차종에 적용되었습니다.

하지만 2015년 초 세타 2 차량을 장착한 차량 대부분이 주행 중 멈추거나 화재가 발생하는 사고가 일어나기 시작했는데요.

잇따른 화재사고를 조사한 결과 결국 결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엔진 출력을 무리하게 높이면서 강한 폭발력으로 내부 피스톤이 세게 밀리면서 강한 마찰이 생겨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런 결함 사실은 현대차 내부에서 알려졌는데요. 현대차에서 20년 넘게 엔지니어로 인한 김광호 전 부장은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세타 2 엔진 결함을 인지하고도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다며 2016년 NHTSA와 한국 정부에 잇따라 내부 고발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결국 현대차는 160만 대 문제 차량에 대해 부적절한 리콜 조치와 엔진 결함에 대한 정보 누락 등을 이유로 미국 NHTSA로부터 8100만 달러의 과징금을 부여받게 되는데요.

하지만 이런 문제를 미국과 한국 정부에 고발한 김광호 전 부장은 2016년 11월 회사 영업 비밀을 유출했다는 협의로 회사에서 쫓겨났다고 합니다.

심지어 업무상 배임 협의로 검찰에 고소돼 이후 힘든 시간들을 보내왔다고 해 충격을 줬습니다.

하지만 최근 그가 280억이라는 엄청난 천문학적인 돈을 벌었다고 알려져 크게 화제가 되었습니다.

다름 아닌 해당 고발에 대상 포상금을 지급받게 된 것인데요. 미국 도로교통 안전국은 전직 현대차 직원이었던 김 전 부장에게 2400만 달러, 한화 282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관계법령상 100만 달러 이상 과징금을 부과하는 사안에 대해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 내부고발자에게 과징금 30%를 지급할 수 있습니다.

미국 교통안전국은 내부고발자들이 기업들이 숨기는 안전 문제를 외부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법이 허용하는 최대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포상금 수령에 대해 김광호 전 부장은 결함 있는 차를 알리면서 위험을 크게 감수한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현대차가 차량 안전 문제를 개선하는데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282억 원에 달하는 두둑한 포상금을 받은 김 전 현대차 부장은 이미 한국에서도 해당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을 받았으며 2019년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2억 원의 포상금을 받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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