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ly 6, 2022

“삼성 카카오도 까였다..” 요즘 능력있으면 무조건 간다는 1순위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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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라고 하면 아직까지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아이템이 부동산인데요. 시드머니가 많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그만큼 시세차익도 크게 노릴 수 있죠....

드라마 소재가 되기도 했던 ‘스타트업’은 이제 누구나 한 번은 들어봤을 만큼 익숙한 단어가 되었죠.

주변에서도 스타트업 창업을 했다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릴 정도로 우리 사회에서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과 인기는 대단한데요.

과거 좋은 대학 나와서 알아주는 기업에 들어가면 인생의 성공이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간판이나 명성, 안정성 등을 보고 자식들이 대기업에 가면 최고라고 여겼던 부모 세대와는 달리, MZ 세대들은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과 확실한 보상이 보장되는 스타트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데요.

올해 서울 최상위권 대학 컴퓨터 공학과를 졸업한 A 씨는 지난 3월 중고거래 앱 스타트업 당근마켓에 입사했습니다.

최고 직장이라 손꼽히는 삼성전자나 네이버, 카카오 같은 IT대기업을 골라갈 수 있는 스펙임에도 A 씨는 “애초 대기업은 고려도 안 했다”라고 하는데요.

간판보다는 직접 구상한 아이템을 주도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는 직장을 꿈꿔왔다는 것이죠.

거기에 대우마저 국내 최고 수준인 당근마켓은 최근 개발자 초봉을 대기업 이상인 6500만 원으로 올렸을 뿐만 아니라 업계 최고 수준 계약금과 스톡옵션 또한 별도로 준비한다고 합니다.

A 씨처럼 MZ 세대의 직업 선택 기준이 과거와 달라졌고 이에 실제 채용 시장의 선호도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는데요.

최근 국내 구인구직 플랫폼이 채용 규모가 50명 이상인 곳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지원 경쟁률 상위 20여 곳 모두 스타트업이 차지했습니다.

가장 많은 입사지원자가 몰린 기업은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이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가상화폐 거래소 두나무, 패션 앱 카카오스타일, 수공예 플랫폼 아이디어스에 지원자들이 몰렸죠.

채용 시장의 변화는 취업 준비생들의 스타트업 선호도 설문조사에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스타트업 취업을 희망하는 비율이 30.5%로 전년 대비 7.5% 포인트 증가했는데요. 스타트업 취업을 원하는 이유에 응답자의 30% 이상이 빠른 성장으로 인한 성취감이라고 답했죠.

그 외에도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이유로 스타트업 취업을 꿈꾼다고 답했는데요. 설문 조사 결과만 보아도 청년들의 가치관이 얼마나 변했는지 알 수 있죠.

한 벤처기업 관계자는 “요즘엔 네카라쿠배(네이버·카카오·라인·쿠팡·배달의 민족)도 대기업으로 여겨지는 분위기이다. 이젠 ‘넥스트 유니콘’을 찾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라고 변화된 분위기를 설명했습니다.

능력을 가진 우수 학생들의 진로 선호도로 파악해 보면 창업과 구글·페이스북·스타트업 취업이 최우선이고 그다음이 네이버·카카오·삼성전자 같은 대기업은 3순위가 됐다고 하죠.

이처럼 실력을 겸비한 MZ 세대들이 스타트업으로 눈을 돌리는 데는 스톡옵션과 같은 획기적인 보상과 성과에 맞는 파격적인 연봉 인상률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는데요.

실리콘밸리 IT기업을 벤치마킹한 한국 스타트업들이 기업의 보상 문화를 바꿔놓은 것입니다.

실제 국내 유니콘 13곳의 올해 평균 신입 초봉은 3900만 원 선으로 지난해 대기업 대졸 초봉 4690만 원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데요. 하지만 회사 성장에 기여한 직원들에게는 상상 이상의 보상이 주어지게 됩니다.

핀테크 스타트업 토스는 2018년 말 전 직원에게 1억 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제공하였는데 3년 사이 회사 주식 가치가 5배가량 뛰어오르며 이들의 주식은 5억 원 수준으로 오르게 되죠.

연봉 인상률 또한 파격적으로 한 IT 스타트업은 3500만 원이던 4~6년 차 직원의 평균 연봉을 올해 6300만 원으로 82%나 올려줬습니다.

부동산 중개 스타트업 직방 또한 개발자 초봉을 2000만 원 올리고 1억 원 상당의 계약금을 지급하기도 했죠.

직방 관계자는 “지난달 500명이 넘는 개발자 지원자가 몰렸다. 올 1월보다 6배가 넘는 수치”라고 말해 취준생들 사이에 개발자 직종에 대한 관심이 높은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일에 대한 확실한 보상 외에도 기업과는 다른 조직 문화 또한 스타트업을 찾는 이유가 되고 있는데요.

한 이직자는 “스타트업에서는 아이디어 낸 직원이 연차와 상관없이 프로젝트를 책임지는 경우가 많다”라며 스타트업의 조직 문화를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얼마 전 토스에서 입사 1년 차인 20대 개발자가 팀원 30명을 이끄는 리더(팀장)이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카카오에서 근무하다 토스로 이직한 B 씨는 “회사 규모가 큰 곳에서는 자신이 성장에 기여하고 있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라며 이직의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죠.

최근 IT 개발자들 사이에 ‘토양어선’이라는 말이 유행처럼 돌고 있습니다. ‘토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으로 이직하는 것을 원양어선에 빗대어 부르는 말이죠.

일이 많아 원양어선 타는 것처럼 힘들지만 고생한 만큼 제대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인데요.

이처럼 MZ 세대들은 자신의 능력을 펼치는 좀 더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지는 것뿐만 아니라 일한 만큼의 확실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직장을 더욱 선호한다는 것이죠.

평생직장이라는 말은 이제 동화책만 존재하는 ‘유니콘’과 같습니다. 그렇기에 많은 청년들이 나의 능력을 알아봐 주고 나의 성장이 회사의 성장이 되는 직장을 선택하는 이유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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