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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26, 2022

“올라도 너무 올랐다” 현지인들 조차 거품 꺼진다고 입모아 말하는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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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을 비롯해 실수요자 그리고 자산가들조차 최근 부동산 시장을 흐름을 두고 역대급이라는 표현을 자주 쓰는데요.

과거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엄청난 상승세에 서울의 평균 집값은 12억 원을 육박하며 대구, 부산, 대전 등 각 지방 광역시 수도권 지역들의 집값도 들끓었습니다.

심지어 사드 이후 내리막을 걷고 있었던 제주도 집값이 오를 정도라고 하니 사실상 대한민국에서 집값이 오르지 않은 곳은 없다시피 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그중에서 현지인들부터 전문가들까지 이미 거품이라고 말하는 지역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중 한 곳이 바로 창원입니다. 창원은 경남을 대표하는 도시로서 경남의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창원 아파트값이 크게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외지인들의 갭투자나 법인 투자자들의 매도가 큰 몫을 했는데요.

재작년까지 갭투자들이 엄청난 물량의 아파트 매물을 사들였고 지난해에는 아파트를 사들인 뒤 전세난에 맞춰 가격을 올려 되팔면서 집값이 크게 올랐습니다.

가격이 계속해서 치솟자 이후 매수가 늘면서 집값은 계속해서 올랐지만 당시 인구가 증가하거나 딱히 경기 호전이 없어 거품 가격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창원시의 아파트값은 투자 열풍으로 올해 초까지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후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미 투자자들 또한 현재 고점을 거품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실제로 창원시의 성산구와 의창구를 중심으로 매매량이 급격히 감소했으며 가격 또한 하락하고 있으며 대장주 아파트 격인 용호동 용지 아이파크의 거래는 눈의 뜨게 줄어든 상황입니다.

이 외에도 중동 유니시티는 11억 3천만 원에서 8억 원대로 3억 넘게 하락했으며 반림동 트리비앙도 1억 원 이상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심지어 재건축 이슈가 있는 단지들 또한 1억 원 이상 하락하고 있어 거품이 조금씩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거품 논란은 서울 경기 수도권 지역도 예외가 아닌데요. 바로 과천시 얘기인데요. 과천시는 1980년 초반 주공 아파트가 건설되면서 조성된 계획도시 중 하나인데요.

당시 서울에 집중돼있던 정부 관련 시설들을 분할하는데 목적이 있다 보니 서울랜드, 서울대공원 등 서울의 명칭을 딴 시설들도 많습니다.

이런 영향 때문인지 15년 동안 경기도 내 집값 1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계속된 부동산 호재 소식에 꾸준히 거품이 끼기 시작했는데요.

지식정보타운 개발부터 2005년 정부 청사 이전과 미래창조과학부를 비롯한 정부 부처 이전 등이 거론되면서 부동산 가격이 조금씩 올랐습니다.

여기에 2014년 대대적인 재건축 연한 완화와 부동산 3법으로 가격이 폭등하면서 과거 평당 2천만 원에서 현재는 평당 4700만 원까지 오른 상태입니다.

과천 주공 4단지의 경우 2014년까지만 해도 5억 초반이면 살 수 있었지만 현재는 14억으로 7년 사이 무려 3배 이상 올랐으며 과천시 대장주 아파트로 손꼽히는 과천주공 10단지도 2014년 9억에서 현재는 21억으로 엄청난 상승세를 보여줬는데요.

대부분 과거에서 누적된 거품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 이전으로 인한 거품은 세종도 과천 못지않습니다. 세종시는 과거 정부세종청사가 들어서면서 개발이 이뤄졌는데요.

기관들이 이전을 하면서 공무원들이 다수 유입되었고 2010년 세종시가 조성되면서 떳다방들의 성지로 불리며 최대 1억 원까지 프리미엄이 붙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1단계 아파트 50%, 2단계 아파트 60%를 공무원들에게 특별공급으로 제공하며 분양권 프리미엄이 치솟았지만 정작 공무원들이 실거주를 하지 않고 판매하는 바람에 투기로 변질되면서 거품이 끼기 시작했는데요.

세종시의 평당 가격은 2014년 850만 원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평당 2200만 원으로 4배 가까이 올랐으며 2010년 세종시에 분양한 첫마을퍼스트프라임 1단지만 봐도 당시 분양가가 2억 대였으나 현재는 8억 원으로 역시 4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최근에는 지금까지 누적된 거품이 빠지면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아파트값이 하락해 관심을 끌기도 했는데요.

5개월 동안 실거래가가 1억 이상 감소한 단지들이 크게 늘어난 것만 봐도 과거 집값이 거품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창원, 과천, 세종 외에도 강남 3구를 비롯한 하남시, 광명시 등도 거품이 낀 것이 아닌가 보고 있는데요.

정부가 각종 규제 및 세금 폭탄, 강력한 대출 제한에 나서고 있지만 계속해서 치솟는 집값 탓에 거품인 줄 알면서도 매수세는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부동산 시장이 크게 오른만큼 조금 더 보수적이고 신중한 투자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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