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이름 팔아 400억 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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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뉴스들을 보다 보면 복권에 당첨된 것도 아닌데 돈벼락을 맞는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요.

국내와 다르게 지적 재산권이 비교적 잘 보호되는 미국에서는 상표권 하나 잘 가지고 있다가 팔았을 때 매우 큰돈을 만질 수 있다고 합니다.

최근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계열사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회사로 사명을 변경했는데요.

그렇게 탄생한 것이 메타입니다. 최상위 지주회사인 메타를 두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계열사를 소유하는 형태로 지배 구조를 개편했습니다.

최근 페이스북이 내부 고발자의 폭로로 공개된 내부 문건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으며 해당 문건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혐오 발언과 가짜 뉴스를 알고도 방치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큰 논란을 일으켰는데요.

이를 두고 업계 관계자는 창업 18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은 페이스북이 상호 변경을 토해 이 같은 문제를 돌파하려는 의도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던 중 한 가지 엄청난 문제에 봉착하고 마는데요. 메타라는 상표권과 도메인이 이미 출원돼 사용 중이었기 때문입니다.

해당 상표권의 주인은 법인이 아닌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줬으며 페이스북과의 협상을 통해 무려 400억이라는 엄청난 금액을 받고 페이스북에 팔았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사실을 알린 건 미국의 한 주식시장 유튜브 채널 미주라였는데요. 해당 채널의 구독자 자녀가 페이스북에 상표권을 판매한 대금을 입금 받고 축하파티를 열기로 했다며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해당 사실이 국내에서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해당 자녀의 부모가 한국인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그는 한 언론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딸이 3500만 달러에 메타 상표권을 페이스북에 팔았다고 밝혔으며 자신은 한국인이지만 자신의 자녀는 중학교 때부터 이곳에서 자라온 사실상 미국인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상표를 미리 확보하면 그 권리를 가질 수 있는 한국과는 달리 미국은 상표에 대한 권리를 사용 중이라는 증거를 제출해야 등록받을 수 있는데요.

메타 상표권을 가지고 있던 한인 2세 역시 해당 상표를 등록 후 소프트웨어 업체를 운영해 오다가 2017년 폐업했지만 상표권은 계속 유지되고 있다 판매하게 된 것입니다.

페이스북이 한인 2세에게 400억을 주고 상표권을 사 왔지만 아직 완전히 등록이 완료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메타가 포함된 상표권을 가진 많은 업체들이 연이어 상호를 도용당했다며 반박하고 나섰기 때문인데요.

시카고에 본사를 둔 메타 컴퍼니는 지난 3개월 동안 페이스북 소속 변호사들이 상호명을 사기 위해 자신들을 괴롭히고 있다며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회사들이 메타 상표권을 두고 권리를 주장하면서 적당한 금액을 지불하기를 바라고 있는데요.

이미 사명을 메타로 정한 만큼 페이스북에게는 다른 선택지가 딱히 있을 거 같진 않은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