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ly 7, 2022

벌집삼겹살 200억 건설시행사 1000억, 지금은 월 600 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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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년간 ‘롤러코스터’같은 인생을 보내온 연예인이 있습니다. 바로 1990년대 말부터 2002년까지 KBS 개그콘서트 ‘갈갈이 삼형제’로 인기를 모은 개그맨 이승환인데요.

이제는 어느 고깃집에서나 볼 수 있는 ‘벌집 삼겹살’을 개발하며 200억 원의 매출을 올린 성공한 사업가로도 알려져 있죠.

소히 잘나가는 개그맨에서 사업가로서의 변신까지 평탄할 것 같던 그의 인생도 새롭게 시작한 빌딩 사업이 망하며 다시 내리막길을 걷게 됩니다.

이승환은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개그 코너 ‘갈갈이 삼형제’에서 박준형·정종철과 함께 ‘느끼남’으로 출연했죠.

95년 KBS 공채 13기로 개그계에 발을 들였지만 5년간의 긴 무명 생활을 견뎌야 했습니다. 이후 ‘갈갈이 삼형제’가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 그의 몸값 또한 천정부지로 올랐고 한 해 수입만 수억 원에 달하게 되죠.

하지만 그는 ‘반짝’스타로 떠오르다 사라진 동료들을 보며 평생 개그맨으로 살기엔 불안하다는 생각을 하는데요.

이에 ‘갈갈이 삼형제’가 막을 내린 2002년 9월 그는 개그계를 떠나 교육 사업을 시작합니다.

이승환이 처음 손을 댄 건 유아 교육용 셋톱박스로 전국 200여 곳의 유치원을 찾아다녔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었고 한 해에만 10억 원의 돈을 날리게 되죠.

방송 제작업 사업을 새롭게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로 이어졌고 방송활동으로 벌었던 돈과 투자 받은 돈을 합친 40억 원은 2년 만에 사라지고 맙니다.

차압딱지만 남게 된 그는 참담한 마음에 한강 다리까지 올라갔으나 자신을 돕겠다는 지인의 전화를 받고 마음을 돌리게 되죠.

지인은 삼겹살 사업을 제안하였고 이승환은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온몸을 다 던져보기로 결심하는데요. 수백 곳의 삼겹살집을 돌아다니며 온갖 종류의 고기를 먹어보고 직접 서비스를 비교 분석하며 연구에 나서게 되죠.

같은 삼겹살이라도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느낀 그는 업계 최초로 삼겹살에 칼집을 내는 시도를 합니다.

평범한 기름장 대신 독특한 소스를 개발했고 고객들의 호평이 이어지며 입소문을 타고 단골 고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하는데요.

그렇게 시작한 ‘벌집 삼겹살’은 2005년 1호점 오픈 이후 가맹점은 가속도가 붙었고 이후 320개로 늘어나며 꾸준한 인기를 끌게 되죠.

하루 6시간 이상 잠을 자지 않고 고객 서비스 연구에 몰두한 결과 본사 매출이 200억 원을 넘어서게 됩니다. 당시 그의 연봉은 10억 원에 달했고 갖고 있던 빚을 청산하는 것은 물론 아파트 4채까지 구입할 만큼 큰돈을 모으는데요.

이승환은 거기에 그치지 않고 건설 시행사를 열며 더 많은 부를 쫓게 됩니다.

여러 채의 빌딩을 짓는 사업을 하던 그는 함께 일하던 직원이 공금을 횡령한데 이어 최종 개발 허가까지 나지 않으며 결국 기대했던 사업은 실패로 끝나게 되죠.

분양만 마치면 1000억 원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고금리 대출까지 많았던 이승환은 결국 2년 만에 전 재산 30억 원을 소진하고 사업에서 손을 떼게 됩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벌집 삼겹살도 돼지 콜레라 사태가 터지며 휘청거리게 되는데요.

그는 사업에 손을 떼기로 결심하며 가지고 있던 지분 40%를 그냥 포기하고 맨몸으로 회사를 나옵니다. 사업에 실패한 후 과거 자신을 회상하며 돈을 좇던 자신의 모습을 반성했다고 하죠.

이승환은 누군가에게 자신의 경험을 조언해 주고 무대 앞에 서는 일이 자신에게 가장 맞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후 소상공인을 위한 컨설팅을 하며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죠.

그는 인생의 가장 큰 목표로 더 많은 사람들이 살만한 세상이 되도록 기부 문화를 활성화하는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그의 목표처럼 현재 환경부 산하 국제구호기관 ‘W-재단’ 추진 위원장과 홍보대사를 맡으며 기후난민의 구호 활동과 기부 모금을 하고 있죠.

인터뷰] 개그맨 이승환의 속 시원한 수다, '이수다' 주인공(1)

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창업 컨설팅 강연 등을 하며 월 600만 원 정도의 수익을 벌고 있습니다.

이승환은 지금 나누는 삶이 과거 많은 돈을 벌었을 때보다 행복하다고 전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죠.

엄청난 부를 가져보기도 하였고 빈털터리가 돼보기도 한 그의 진정한 경험에서 나온 말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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