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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anuary 23, 2022

“그냥 퇴사해라” 조롱당한 일명 ‘한숨 시티’ 빠져나오자 한숨 터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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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내 집 마련을 할 때 고려해야 하는 조건들이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직장과의 거리부터 자녀가 있다면 학군까지가 그러한데요.

하지만 현재는 집값이 너무 많이 올라 조건보다 우선 가격부터 먼저 고려하게 되는 게 현실인데요. 그렇게라도 잡지 않으면 내 집 마련이 거의 불가능 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과거 가격 하나만 보고 분양을 받았다가 사람들에게 조롱당한 지역이 있었는데요. 용인시 처인구 남산읍에 위치한 용인 한숲 시티 얘기입니다.

이곳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한숨이 쏟아진다는 말이 쏟아져 나와 한숲 시티가 아닌 한숨 시티로 불린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이곳에서 사는 직장인들이 이곳에 사는 가장 힘든 점을 교통으로 꼽을 만큼 교통 인프라가 최악인데요.

한숲 시티에서 서울까지 출퇴근을 한다고 말하면 그게 정말 가능하냐는 말이 줄을 잇는 수준입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코로나가 터지면서 재택근무가 활성화돼 어느 정도 한숨 돌렸지만 다시 위드 코로나로 돌아서면서 다시 출퇴근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는데요.

실제로 한숲 시티에서 서울까지 자차로만 1시간, 대중교통으로는 2시간 정도 걸립니다. 직장에서 출근 시간으로만 해도 왕복 3시간이 넘는데요.

이런 경우 비자발적 퇴사의 사유가 적용될 정도로 편도 2시간 거리는 직장 생활을 계속하기 힘든 수준입니다.

직장인들의 곡소리와 한숨으로 가득 차며 사람들 사이에서 한숨 시티로 불리며 조롱당했던 한숨 시티, 그런데 이곳이 최근 신의 한 수로 불릴 정도로 재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가 활성화된 것도 크게 영향을 받았지만 가장 큰 이유를 집값이 크게 폭등한 점인데요.

교통 때문에 분양을 포기하거나 팔고 이사를 갔단 사람들이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최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한숲 시티의 전용면적 84㎡ 기준 실거래는 5억을 뛰어넘습니다.

입주 당시 초기 분양가가 2억 원 초중반인 것을 계산하면 2배가 넘게 오른 셈인데요. 이 외에 테라스하우스로 조성된 전용 103㎡ 기준 매물 또한 9억 원으로 단지 전체가 과열된 양상을 보였습니다.

한숨 시티로 불리며 모두가 기피했던 지역이 어쩌다 집값이 이렇게 올랐을까요?

가장 큰 이유는 주변 환경 인프라입니다.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학군이 모두 갖춰져 있는 데다가 스포츠센터와 병원 등의 사회 기반 인프라도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여기에 가장 큰 문제가 되었던 교통 또한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호재로 작용했는데요.

한 부동산 전문가는 한숲 시티만큼 빠르고 안정적으로 집값이 오른 곳을 찾아보기가 힘들다며 최근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시각은 현재 그곳에 살고 있는 주민들과는 다소 다른데요.

물론 과거에 기피지역에서 현재는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집값이 오른 건 정부의 부동산 대책 실패로 다 같이 오른 거뿐이라며 말했습니다.

현재 한숲 시티에 살고 있는 한 주민은 교통 인프라 구축으로 예전보다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서울로 출퇴근을 하려면 자차로 1시간 대중교통으로 2시간이 넘게 걸린다고 밝혔는데요.

게다가 여전히 주변은 시골이라 자급자족해야 한다며 최근 집값 상승과 환경은 다소 거리가 있는 거 같다고 솔직히 털어놨습니다.

아파트가 지어지고 주변 인프라가 구성될 때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리는 건 사실인데요. 집값이 크게 올랐다고 해서 주변 환경과 크게 연관 있는 건 아닌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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