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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26, 2022

“프리선언 시급해..” 1700 대 1 뚫은 SBS 아나운서 노예 출연료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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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프리 아나운서를 ‘배신자’라 부르며 퇴사한 방송국에 출연정지를 받을 정도로 프리 선언에 좋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지상파와 종편, 케이블을 비롯해 인터넷 방송까지 채널이 다양해지며 아나운서들은 회사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능력을 펼치기 위해 퇴사를 결심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에만 SBS에서는 박선영, 장예원 등 간판급 여자 아나운서들이 대거 퇴사하며 방송사 자체적으로 큰 타격을 받았는데요.

동료들의 ‘줄퇴사’에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하며 의도치 않게 일복이 터진 아나운서가 있죠.

8시 뉴스 진행부터 라디오, 축구 예능까지 섭렵한 주시은 아나운서입니다.

아나운서를 뛰어넘어 예능인으로까지 활약하며 최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요.

SBS 스타급 아나운서로 꼽히던 장예원의 퇴사 후 ‘씨네타운’ 후임을 맡게 된 주시은은 2016년 입사한 5년 차 아나운서입니다.

그녀는 입사 당시 17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는데요.

서울여자대학교 언론영상학부 휴학 중 CJ E&M에서 조연출로 방송계에 처음 발을 들였다고 하죠.

방송 일을 하며 마이크를 채워주는 사람이 아니라 차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당시를 회상했는데요. 이후 일을 그만두고 복학한 주시은은 ‘방송화법’이라는 전공수업을 들으며 아나운서의 꿈을 키우게 됩니다.

딱 1년만 준비해 보고 안 되면 포기하겠다며 부모님께 선언한 후 아카데미에 등록하며 본격적으로 아나운서 시험 준비를 시작하죠.

하지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색을 찾고 경쟁자와의 차별화가 필요하다 판단해 과감히 독학을 선택합니다.

주시은의 과감한 선택과 집중은 성공하였고 아나운서 시험을 단 1년 만에 통과하며 2016년 SBS 아나운서에 최종 합격하죠.

입사 후 꾸준히 방송 경험을 쌓아가던 주시은은 2018년 우연한 기회에 라디오 프로 ‘배성재의 텐’의 대타 DJ를 맡게 되는데요.

주시은은 ‘남심저격방송’이라는 프로그램의 포맷을 제대로 파악하고 찰떡같이 소화해 내며 찾아온 기회를 완벽히 잡아냅니다.

이후 ‘풋볼 매거진 골’을 진행하며 축구 팬들의 사랑을 받는 그녀는 입사 초기만 해도 축구에 대한 지식이 전무해 인터뷰 중 선수 이름을 잊어버려 “선수 나왔습니다”라고 해 방송 사고를 내기도 했는데요.

현재 ‘SBS 스포츠뉴스’와 ‘스포츠 투나잇’을 진행할 정도로 스포츠에 정통한 아나운서로 자리 잡죠.

주시은은 김민형 전 아나운서가 퇴사하며 지난해 11월부터 SBS 간판 뉴스의 주말 진행자로 발탁되었는데요.

나이대와 연차에 비해 빠른 발탁에 중간급 아나운서의 줄퇴사로 결국 입사 5년 차밖에 안된 주시은에게까지 자리가 내려온 게 아니냐는 말들이 무성했죠.

그럼에도 그녀는 기존에 출연하던 라디오 게스트와 팟캐스트 등의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새로 맡은 프로그램에서도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으며 프로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 최근 SBS 예능 프로그램 ‘골때리는 그녀들’에서 전·현직 아나운서들로 이뤄진 FC아나콘다의 합류 소식을 전했는데요.

이를 본 네티즌들은 시사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예능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주시은 아나운서가 너무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것이 아니냐며 지적했습니다.

특히 지난 3일 방송된 ‘골때리는 그녀들’에서 주시은이 경기 중간 체력이 바닥나며 주저앉았는데요.

탈수 직전의 상황에 이르러 경기에서 제외된 주시은이 팀의 패배에 눈물을 흘리며 “빨리 회복하고 뛰고 싶은데 뜻대로 안되니까”라며 속상을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선배 아나운서의 위로에 그녀는 “울지마. 내일 새벽 4시 50분에 출근해야 하는데”라고 농담을 건네는 장면이 그려지기도 했죠.

이를 본 네티즌들은 ‘조만간 프리 선언할 듯’ ‘여자 아나운서 3명이 나눠서 할 일을 선배들 줄퇴사로 다 받은 느낌이라 힘들어 죽을 듯’ 등의 댓글을 달며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이렇게 혹사당하는 만큼 마땅한 대가를 받는다면 모르지만 공중파 아나운서들의 예능 출연 수당의 경우 TV는 2만 원, 라디오는 5천~1만 원선으로 알려져 있죠.

이 같은 논란이 지속되자 친분이 있는 배성재 아나운서는 라디오 방송을 통해 “주시은 아나운서는 인생에서 가장 즐거워한다. 예능 처음 하는 거라 너무 즐겁게 하고 있다”라고 전했는데요.

이어 “그동안 나간 분들 비교하면 얼마 되지도 않았다. 더 할만하다”라고 덧붙이며 아나운서 혹사를 돌려까기 하는 것인가라는 의견도 있었죠.

인생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주시은 아나운서이지만 지켜보는 시청자들이 ‘업무 과다’ ‘혹사’의 비판이 이어지는 만큼 오랫동안 방송을 즐길 수 있는 조절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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