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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anuary 23, 2022

“숨을 못 쉬겠더라..” 남자교복 입고 학교 다녔다는 여고생의 뜻밖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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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들은 많은 논란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여전히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들을 쏟아내고 있죠.

조작 논란부터 미성년 출연자들의 기본권 침해 논란까지 이어짐에도 시청률 보장이라는 명목하에 케이블 채널을 넘어 지상파에서도 오디션 프로그램은 매년 등장하고 있습니다.

어린 나이에 ‘아이돌’이라는 목표로 기약 없는 데뷔일을 기다리며 춤과 노래를 연마하는 것은 물론 혹독한 자기관리를 위해 기본적인 행복조차 누리지 못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배우 설인아 역시 15살 나이에 연습생 생활을 시작하며 중학생 시절부터 혹독한 식단 관리를 해왔다고 하죠.

어린 시절 막연하게 ‘연예인이 되고 싶다”라는 꿈을 품던 설인아는 중학생 시절 눈에 띄는 미모와 남다른 끼로 오디션에 합격하며 걸그룹 데뷔를 목표로 연습생 생활을 시작합니다.

연습생이 되자마자 체중 감량의 압박이 시작되어 어머니가 집안 곳곳에 ‘이것을 볼 시 윗몸일으키기 20회’ ‘냉장고 문 앞에서 한 번 더 생각하기’ 등의 문구를 적은 포스트잇을 붙여놨다고 하죠.

이후 고등학생 때 합숙생활을 시작한 그녀는 연습생 동기인 허영지와 함께 식욕 제어가 안되는 연습생으로 뽑히며 ‘저녁밥 먹지 말고 달리기’라는 미션까지 받는데요.

그럼에도 밖에 나가는 것만으로 행복했다며 혹독했던 연습생 시절을 회상하였습니다. 돌도 씹어먹을 나이에 체중 감량을 하니 소속사 몰래 음식 먹기의 달인이 되었다고 하죠.

달리기 시간에 허영지가 몰래 챙겨온 초밥을 나눠먹거나 CCTV를 피해 치킨을 몰래 들여와 먹기도 했다며 일화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렇게 혹독한 연습생 생활을 견디며 3년이라는 시간 동안 데뷔를 기다렸지만 결국 걸그룹 활동이 무산되게 되죠.

당시 연습생 생활을 하던 청하 또한 데뷔가 무산되며 같은 시련을 겪은 둘은 끈끈한 우정을 나눴고 현재도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통하는데요.

청하는 이후 꿋꿋이 가수의 길을 걸어갔고 오디션 프로를 통해 데뷔에 성공한데 반해 설인아는 배우로 전향해 새로운 길을 걷게 됩니다.

설인아는 서울예대 연기학과에 진학 후 2015년 드라마 ‘프로듀사’의 여고생 안티팬 역으로 출연해 배우로 입문하는데요.

이듬해 예능 프로그램 ‘나를 돌아봐’에서 이경규가 조영남을 속이기 위해 몰래카메라를 기획했고 설인아는 몰카 요원으로 출연하였죠.

배우 지망생이라며 조영남에게 연기 연습을 청했고 바람피운 남자친구를 응징하는 설정으로 조영남의 뺨을 세차게 3차례나 때리며 ‘조영남 따귀녀’라는 수식어를 얻게 되는데요.

대선배 앞에서도 떨지 않고 안경이 삐뚤어지게 따귀를 날리는 모습에 대중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게 됩니다.

이후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학교 2017’에 출연하며 연기의 폭을 넓혀가던 설인아는 단역으로 데뷔한 지 3년 만인 2018년 일일드라마 ‘내일도 맑음’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돼는데요.

이 드라마를 통해 그녀는 연말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것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의 사랑을 받으며 인지도를 높여가죠.

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의 고말숙 역을 연기하며 액션까지 소화해 낼 수 있는 배우로 인정받은 그녀는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돼 대세 여배우로 인정받는데요.

올해 초 화제를 모았던 ‘철인왕후’에서는 기품 있는 양반집 규수에서 사랑하는 임금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 점차 흑화하는 캐릭터를 받아 연기 변신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양한 드라마를 통해 20대를 대표하는 여배우로 성장한 설인아지만 초반 부족한 연기력과 하이톤의 목소리로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죠.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독보적인 매력을 목소리로 꼽으며 “호불호가 갈리지만 배우 인생을 마감할 때 특이하고 흔하지 않은 목소리를 가진 배우”라는 평가를 받는 게 목표라며 당찬 매력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설인아는 과거 연기보다 몸매로 주목받았을 때도 있었는데요.

데뷔 초부터 연관검색어로 ‘베이글녀’가 달릴 만큼 그녀의 남다른 몸매는 늘 화제의 중심에 있었죠.

특히 2017년 서울가요대상 레드 카펫 MC를 맡았을 당시 입은 드레스는 설인아의 글래머러스한 몸매가 부각되며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설인아는 “학창 시절 교복이 안 맞아서 남자 교복을 다시 샀다. 숨을 못 쉬겠더라”라며 타고난 볼륨감을 인정하기도 했죠.

그녀는 한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이름 앞에 붙었으면 하는 수식어로 그저 “배우 설인아”라고 답했었는데요.

나이답지 않은 능숙한 연기력과 배우로서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낭랑한 목소리마저 무기로 삼는 그녀이니 충분히 배우 설인아로 인정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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