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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anuary 23, 2022

“요즘 겁나네요..” 부동산 사장님도 매수 꺼린다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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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평균 매매가격이 9억 원을 넘어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죠.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8년 12월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9억 원이 넘는 매매 가격을 나온 것인데요.

그중 아파트는 평균 매매 가격이 12억 3000만 원을 넘는 것으로 나와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은 물 건너 간 게 아니냐는 말들이 나오고 있죠.

그런데 최근 대출 규제와 기준 금리 인상 여파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실제 전국이 집값으로 들썩이는 와중에 안정세를 찾아가는 곳이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호황을 이어오던 부동산 시장이 지방을 중심으로 무너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인데요.

특히, 세종과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선 데 이어 대전과 울산 등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죠.

세종시의 아파트 거래가는 최고가를 찍었던 7월을 기점으로 꾸준히 하락의 모양새를 보여주는데요.

11월 넷째 주 세종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0.21%를 기록하며 18주 연속 집값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세종은 지난해 정치권 안팎에서 계속된 ‘세종 천도론’으로 투기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났었죠.

세종에 위치한 아파트의 평균 가격이 2019년 4억 5천만 원에서 지난 5월에는 8억 1천만 원까지 2배가량 오르며 미친 상승률을 보여주었는데요.

하지만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로 세종시의 투기 세력이 빠져나갔고, 집값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늘어난 입주물량 등으로 세종 지역의 집값이 하락세에 접어들었습니다.

대구 역시 지난해 말까지 주간 매매가격이 0.3.% 이상을 기록하며 세종 다음으로 높은 집값 상승률을 기록했는데요.

하지만 현재는 세종시와 마찬가지로 매매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구의 경우 선호도 높은 대형 건설사 브랜드마저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죠.

한때 ‘대대광(대전·대구·광주)’으로 꼽힐 만큼 부동산 시장이 뜨거웠으나, 최근에는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는데요.

대구 아파트값은 2월 최고 상승률 0.44%를 보였으나 이후 0.24%로 감소하더니 하락장으로 들어서게 된 것이죠.

결국 1년 6개월 만에 상승세는 멈추었고, 대구 동구와 남구의 경우에는 하락세로 전환하며 상반기와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청약 시장에서도 흥행하지 못하는 단지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대구 중구에서 공급되는 ‘더샵 동성로센트리엘’은 383가구 모집에 나섰지만, 접수는 224건에 불과해 159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았죠.

지난 9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동인’ 아파트도 미분양을 면치 못했는데요. 이 단지는 903가구를 모집했으나 청약 신청자는 539명뿐이었고 364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합니다.

이처럼 이름있는 브랜드 아파트마저 미분양이 속출하며 현재 대구 전역에 2000가구가 넘는다고 하죠.

대구의 부동산 열기가 꺾인 데에는 공급과잉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대구는 그간 신규 분양이 쏟아져 나오며 최근 3년간 분양된 가구 수가 8만 6000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다른 지방 광역시에 비교해 대구의 신규 공급은 압도적인 수준이었으나 매매 지수는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죠.

부동산 전문가들은 “매수심리가 얼어붙어 거래량이 크게 줄었고, 거기에 입주, 분양 물량이 크게 늘면서 빠르게 조정기가 찾아온 것”이라고 진단했는데요.

이 같은 현상에 시장 안정을 위해선 주택 공급 확대가 답이라는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습니다.

얼마 전 양도소득세 완화에 대한 여야의 잠정 합의로 부동산 시장에 매물이 풀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처럼 양도세 등 세금 규제를 완화하고, 재개발, 재건축 등을 활성화하여 장기적으로 공급 확대를 이루는 것이 집값을 안정시킬 수 있는 정도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죠.

최근 서울의 집값도 상승세가 둔화되는 움직임을 보이며 정부가 과도한 ‘추격매수’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는데요.

통계와 지표로 보았을 때 집값이 떨어진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상반된 의견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기준금리 추가 인상 등의 영향으로 집값이 하락 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주택 공급이 아직 부족한 상황인 만큼 당장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아파트값이 하락세의 조짐을 보이며 실수요자들의 기대 또한 높아지는데요. 그에 반해 영끌까지 해 내 집 마련에 나선 분들은 상투를 잡은 게 아닌가 두려움에 떨고 있죠.

집값 걱정 없는 세상은 상상 속에 존재하는 ‘파라다이스’가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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