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ly 6, 2022

“굶어 죽을 수 있겠다” 말한 현직 아이돌 살린 지원금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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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를 능가하는 초강력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등장하며 유럽의 여러 국가들은 다시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는데요.

2년을 꼬박 채우며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에 경기 침체가 이어지며 생활고를 겪는 취약계층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재난 지원금을 비롯해 청년 구직활동 지원금, 가족 돌봄 지원 등을 풀며 민심 달래기에 나서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지원금을 받기 위해 조건과 비교하며 자신의 혈세 챙기기에 나서고 있죠.

그런데 일반인도 아닌 현직 아이돌 그룹의 멤버가 국가 지원금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지난해 데뷔 4년 차 걸그룹 프로미스 나인의 멤버 노지선이 국가에서 지급하는 근로 장려금을 받았다는 사실을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밝혔는데요.

노지선은 브이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과정에 한 팬이 “아이돌도 근로 장려금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하죠.

이에 그녀는 “특수고용직으로 한 번 받았다”면서 “나름 재직증명서가 나온다. 계약이 되어있으니까”라며 똑 부러진 답변을 합니다.

현직 아이돌 그룹의 멤버가 본인에게 해당하는 지원금을 놓치지 않고 똘똘하게 챙긴 건데요.

그녀의 알뜰한 행보에 세금 낸 만큼 받아 가야지라는 반응도 있었지만 아이돌 가수가 근로 장려금을 받을 정도로 소득이 적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죠.

실제 아이돌 그룹들의 화려한 면모에 비해 그들이 받는 소득은 미미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요.

아이돌들은 투자 비용이 워낙 많이 들다 보니 데뷔 후에도 실직적인 소득이 발생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인기 걸그룹 AOA는 데뷔한 지 3년이 지나서야 정산을 받았고, 걸그룹 러블리즈는 데뷔 5년 차였던 2018년에도 “아직 정산을 받지 못했다”라고 전해 충격을 주기도 했죠.

이에 그다지 큰 인기를 끌지 못했던 프로미스 나인의 노지선이 근로 장려금을 받았다는 것에 이해가 된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이처럼 근로 장려금은 일은 하고 있지만 소득이 적어 생활고를 겪고 있는 근로자와 사업자, 종교인 가구 등을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소득지원 제도인데요.

1인 가구의 경우 소득 2000만 원, 재산 합계액이 2억 원 미만이라는 조건에 부합해야 근로 장려금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홑벌이의 경우 3000만 원, 맞벌이는 3600만 원의 소득 상한선이 정해져 있으며 1가구 당 1명 만 신청하고 받을 수 있는 제한이 있죠.

지급액은 단독가구 3~150만 원, 홑벌이 3~260만 원, 맞벌이 가구 3~300만 원으로 만 18세 미만의 자녀가 있는 경우 자녀장려금 1인당 70만 원도 동시에 받을 수 있습니다.

노지선처럼 아이돌 그룹을 포함한 학습지 교사, 보험설계사, 작가 같은 특수고용직 노동자와 프리랜서들은 대표적인 고용 취약 계층이죠.

근로 장려금 4대 보험의 가입 여부가 아닌 근로소득에 해당하면 지급 대상이 되기 때문에 근로소득 지급명세서, 근로소득 확인서 등으로 소득을 파악하고 근로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근로 장려금이 최초로 시행된 건 2008년도로 12년간 지급금액만 해도 11배 이상이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근로 장려금은 반기 신청과 정기 신청으로 나뉘는데 정기 신청은 10월 경 상하반기 지급을 한 번에 몰아 받는 방식입니다.

2019년부터는 ‘근로 장려금 반기 지급’을 시행하여 상반기 소득을 가지고 한번, 하반기 소득으로 또 한 번 나눠 받아 장려금을 더 일찍 지급할 수 있게 하였죠.

근로장려금 제도가 개편되면서 지급액은 3배 이상, 지급 대상도 85% 이상 증가해 혜택을 보는 국민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2018년부터 단독가구 30세 이상 연령 제한이 폐지되고, 근로 장려금의 소득·재산 기준이 완화되었기 때문인데요.

올해 소득 기준을 더 완화하는 세법 개정안이 처리되면 앞으로 근로 장려금을 받는 가구가 더 늘어날 것으로 파악됩니다.

최근 코로나19가 확산되며 특수고용직과 프리랜서의 생활고가 더욱 심해지고 있는데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긴급 고용안전지원금을 지급해 최대 300만 원의 지원금을 받았으나 여전히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죠.

근로 장려금에 누리꾼들은 ‘예전에 한 번 받아봤는데, 은근 도움이 되더라’ ‘프리랜서나 이런 사람들한테는 도움이 많이 될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1년 근로·자녀 장려금 기한 후 신청 기한이 11월 30일 까지로 자신에게 맞는 혜택을 놓치지 않고 받는 똑똑한 국민이 되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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