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르도 못 버텼다.. 공실류 40% 기록했던 빌딩의 현재 모습
영화나 드라마에 등장했던 한 빌딩이 전세계 최고 부자가 노렸다고 한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영화 베테랑과 이태원 클라쓰에 등장해 부자 촬영지로 떠올랐단 한 빌딩. 바로 스테이트타워 남산인데요.
2011년에 준공된 오피스 빌딩으로 연면적만 60000㎡가 넘고 지하 6층 지상 24층에 달할 정도로 비교적 큰 빌딩에 속한다고 합니다.
해당 빌딩이 위치한 곳 바로 앞에는 신세계 백화점 명동 본점이 위치해 있으며 바로 인근에 명동역과 회현역이 있어 교통도 편리한 편입니다.

한 층당 총 전용면적이 500평에 이르러 빌딩 냉부에는 전용 카페와 스포츠 시설, 개인 회의실이 들어와 있으며 특히 최상층인 26에는 회원제로 운영되는 더스테이트룸이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회원들이 코스 요리와 미팅. 마사지, 스파 등을 즐기고 있으며 조선 호텔에서 직접 관리하고 있습니다.
영화 베테랑 속 파티 장면도 바로 이 더 스테이트룸에서 촬영했다고 합니다.

사실 스테이트타워 남산은 국내 최초 브랜드 사무실 건물로 입주 전부터 외국계 기업과 대형 로펌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는데요.
당시 해당 빌딩에는 법무법인 세종이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외에 층에는 BMW 코리아와 BNP 파리바은행 및 증권, 한국투자공사 등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해당 빌딩 개발 단계부터 참가해 2012년에 4000억원에 매입한 신한 BNPP 자산운용 소유였으나 2014년 만수르가 운영하는 세계 3대 국부펀드 ADIA에 매각되면서 그 주인이 바뀌었는데요.
당시 매각 금액은 3.3㎡당 2560만원으로 총 5300억원으로 해당 거래로 기존 건물주인 신한 BNPP 자산운용은 1000억원이 넘는 시세 차익을 거뒀다고 합니다.

알짜로 손꼽혔던 해당 빌딩을 BNPP 자산 운용이 매각한 이유에 대해 높아진 공실률을 뽑았는데요.
당시 공실률이 4%나 기록했고 만수르 매입 이후인 2018년에는 법무법인 세종이 본사를 이전하면서 공실률이 순식간에 40%로 치솟았습니다.
높아진 공실에 ADIA는 리모델링을 추진해 매각에 나서면서 주인은 다시 바뀌게 되는데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당 빌딩을 5886억 원에 인수하게 되는데 해당 지역 최고가에 인수 금액 60%를 대출 받으면서까지 매입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주인은 바뀌었지만 공실률은 여전했는데요. 매입 후 6개월 동안 새로운 임차임을 찾지 못해 애를 먹었다고 합니다.

다행히 2019년 스타벅스 코리아가 해당 빌딩으로 본사 입주를 설득해 세입자 들이기에 성공합니다.
현재는 기존 오피스 빌딩에 호텔 서비스를 도입해 단숨에 해당지역 고급 빌딩으로 떠오르면서 인기아 많아졌는데요.
다만 코로나로 인해 전체적으로 빌딩들의 공실률이 높아짐에 따라 앞으로 계속 유지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는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