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y 19, 2022

“일본에 1400억 두고 왔다” 말한 트로트 여왕 현재 재산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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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자는 이박사와 함께 1세대 트로트 한류를 이끈 전설적인 뮤지션으로 한국에서 배출해낸 명실상부한 일본 엔카계의 여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인 중 한 명으로 손꼽히기도 하는데요.

우리가 알고 있는 ‘아모르파티’의 그 가수가 사실 한류라는 단어가 나오기 전부터 한복을 입고 일본 무대에 서며 ‘한국인 김연자’라는 타이틀로 엔카의 여제가 됐죠.

일본 레코드 대상 수상과 각종 음악 차트 1위, 연말 인기 프로그램 홍백가합전 출전, 디너쇼 연일 매진 등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1400억 원 이상의 수익을 벌었지만 그녀의 손엔 한 푼도 남아있지 않다고 하는데요.

김연자는 1959년 생으로 15살의 나이에 TBS ‘전국가요 신인스타’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같은 해 ‘말해줘요’라는 곡으로 데뷔를 합니다.

변변치 못한 가정 형편에 데뷔 이후 줄곧 가장 노릇을 했고 아버지의 강요로 학교도 다니지 못한 채 15살부터 밤무대에 섰는데요.

동료 가수의 소개로 ‘오아시스 레코드’에 합격해 가수 생활을 시작했으나 어려운 집안 사정에 노래 부르는 시간 외엔 회사 공장에서 월급 2만 원에 카세트테이프를 만드는 일을 하죠.

4년 동안 별다른 인기를 얻지 못한 김연자는 일본 레코드사 오디션에 합격 후 일본 무대에 도전하는데요.

당시 월급 25만 엔 중 20만 엔을 집으로 보내며 어렵게 생활을 이어가지만 “3년 동안 히트도 못하고 월급만 나가는 가수”라는 말을 들으며 해고 통보를 받습니다.

별다른 히트곡 없이 한일 양국 어디에서 한동안 활동을 하지 못했던 김연자는 일본에서 결혼을 전제로 만났던 18살 연상 재일교포 김호식에게 생활비를 받으며 지냈는데요.

김호식은 일본 데뷔 때 만난 악단장으로 돌싱에 이미 자식과 손자까지 있었지만 어린 나이에 힘든 외국 생활을 견디던 그녀에게 큰 힘이 돼주었다고 하죠.

그러던 중 1984년 ‘수은등’이 한국에서 엄청난 히트를 기록하며 인기가수 반열에 오른 김연자는 이후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며 인기몰이를 합니다.

씨름 대회에서 자주 울려 퍼지는 ‘천하장사 만만세~’라는 노래도 김연자의 ‘씨름의 노래’라는 제목의 히트곡이며 서울 올림픽 찬가로 알려진 ‘아침의 나라에서’ 또한 많은 사랑을 받죠.

이후 본격적으로 일본을 주 무대로 활동하며 여러 엔카 곡들을 히트시켰고 일본의 대형 엔카 가수로 성장했습니다.

남편 김호식은 직접 앨범 프로듀서, 매니저, 소속사 사장을 맡으며 김연자를 이끌었고 그의 인맥 덕분에 일본에서 자리 잡을 수 있었는데요.

그렇게 믿고 의지하는 남편과 1982년 23살의 나이로 결혼식을 올리죠.

김호식의 지원하에 김연자는 1위만 15번을 하며 일본 ‘엔카의 여왕’ 타이틀을 얻었고 회당 출연료만 1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가수로 성장하는데요.

30년간 일본에서 활동을 통해 1400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의 수익을 얻습니다.

하지만 남편의 거부로 부부 사이에는 아이가 없었고 결국 음악 외에는 아무런 공통 관심사가 없는 관계가 되었다고 하죠.

부부 관계는 더욱 멀어졌고 10년간의 고민 끝에 2012년 이혼을 결심하게 됩니다.

이혼 재판 과정에서 전 남편은 돈이 하나도 없다고 했고 결국 위자료는 물론 재산 분할도 받지 못했는데요.

김연자는 “남편에게 쉬는 날을 만들어 달라고 하면 행복한 비명이라고 할 정도로 바쁘게 살았다. 일본에서 의지할 곳은 남편뿐이었고 개런티가 얼마인지 물어본 적도 없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이어 “은행에 가본 적도 없고 믿고 노래만 불렀다. 문득 뒤를 돌아보니 내 앞으로 된 건 아무것도 없더라”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죠.

그렇게 빈손으로 돌아온 한국엔 결혼 전 마련해 둔 작은 건물 1채와 20억 대 아파트밖에 남은 게 없었습니다.

우울증에 빠져 있던 김연자는 자신의 인생을 돌아볼 노래가 필요했고 작곡가 윤일상에게 노래를 부탁하는데요.

그렇게 탄생한 곡이 바로 김연자의 제2의 전성기를 이끈 ‘아모르파티’입니다.

2013년 처음 발표했을 때 그녀의 기존 곡과는 다른 느낌에 팬들의 반응이 좋지 않았지만 2017년 열린음악회 PD의 요청으로 부른 이 곡이 SNS를 통해 퍼지며 젊은 세대들 사이에 대박이 터지는데요.

유치원 재롱잔치에도 등장할 만큼 전 국민 애창곡으로 등극하죠.

아모르파티의 ‘연애는 필수 결혼은 선택’ 가삿말처럼 김연자는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며 인생을 즐기고 있는데요.

김연자의 남자친구는 소속사 대표 홍상기로 과거 고향 광주에서 같은 음악 학원을 다니며 노래 연습을 했을 정도로 깊은 인연을 있었다고 합니다.

7년째 동거 중임을 화끈하게 밝히기도 했는데요. 자신의 이름을 딴 ‘기념관’에서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라고 전해 많은 네티즌들이 축하의 말을 건네기도 했죠.

1400억 원이라는 상상도 못한 돈을 날렸음에도 ‘인생은 지금이야’를 외칠 수 있는 것은 아마도 굴곡진 인생을 헤쳐나간 그녀의 강인한 정신력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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