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November 30, 2022

“문 스스로 안닫혀..” 엘리베이터 도어맨 있다는 부산 25억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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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한 부산의 최고층 아파트 ‘해운대 엘시티’는 101층 규모로 부산의 랜드마크가 되었는데요.

건설 전부터 비리 의혹이 나온데 이어 박형준 부산시장이 가족 명의로 2채를 보유하며 시세차익만 총 40억에 이른다는 보도까지 나와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죠.

그동안 엘시티를 둘러싼 잡음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2018년 엘시티 공사현장 57층에서 일하던 근로자 3명과 공사장 구조물이 추락하며 떨어진 3명이 끝내 숨을 거두었고 지상에 있던 근로자 1명도 구조물에 맞아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적도 있었는데요.

얼마 후 태풍 ‘콩레이’에 창문 1천100여 장이 깨져 엘시티의 안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거셌죠.

때문에 시공사인 포스코 건설은 압수수색과 현장점검까지 받았는데요.

2019년 11월 입주가 시작된 이후에도 아파트 곳곳에 하자가 발견되며 입주민들의 불안감을 가중시켰죠.

특히 주민들은 운행 중인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지 않아 결국 수동으로 문을 조작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은 ‘굴뚝효과’ 일명 ‘연돌현상’으로 바깥의 차가운 공기가 실내로 들어와 따뜻한 공기와 만나며 발생한다고 전했는데요.

차가운 공기는 바닥에 머물려고 하고 따뜻한 공기는 위로 솟구치는데 이때 발생하는 압력이 엘리베이터 문을 바깥으로 밀어내는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입주가 몰리며 실내 출입문을 오래 열어둔 것을 원인이 되어 연돌현상이 발생하였고 문이 자동으로 닫히지 않아 결국 수동으로 문을 조작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인데요.

엘시티 측도 입주가 끝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며 당장은 1층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지 않을 경우 직원들이 대신해 문을 닫아줄어야 할 것 같다고 전했죠.

입주민들은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는 바람에 이삿짐을 옮기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왔다. 25억 원짜리 아파트가 엘리베이터 문이 안 닫히다니 황당하다”라며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습니다.

사실 승강기 문제는 엘시티만 겪고 있는 것은 아니죠.

위례 신도시에 위치한 A 아파트는 2016년 준공 이후 2018년까지 730여 차례가 넘는 승강기 고장이 발생했습니다. 연간 평균 240건의 고장이 발생한 셈인데요.

점검과 수리에 하루 이상 걸리는 경우가 허다해 입주민들은 26층 높이를 걸어 다녀야 했고 심지어 3일 연속 고장으로 승강기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문이 열린 채 승강기가 움직이거나 멈췄다가 갑자기 위로 상승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해 아이들이 많은 단지다 보니 승강기 고장이 사고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데요.

A 단지 입주민들은 고장 발생이 많은 특정 모델 16대를 모두 교체해야 한다며 강력하게 주장하며 법적 투쟁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죠.

고층 아파트와 오피스텔에서 이처럼 승강기 결함이 자주 발생하는 데는 ‘연돌현상’을 원인으로 꼽는데요.

이에 시공사들은 연돌현상 저감을 위해 설계보다 많은 창호를 추가 설치하며 승강기 안전 관리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자연적인 원인 외에도 최저가 입찰로 선정된 업체들이 주먹구구식 점검을 진행하는 것 또한 승강기 고장의 원인이 된다는 지적도 나오죠.

승강기는 법률에 따라 정기적인 유지 검사가 진행되어야 하는데 표준 점검 시간인 한 시간에 미치지 못하는 시간 동안 빠르게 점검에 나서다 보니 문제를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엘리베이터 설치 시 부품, 기계 설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도 많죠.

사고로 직결될 수 있는 문제임에도 시공사나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기계적 결함이나 설치 시 문제 등 복합적인 원인이 있다거나 ‘원인 설명 불가’를 주장해 주민들의 분노를 사기도 합니다.

오래된 단지 내의 승강기는 연식이 오래된 만큼 고장이 잦아질 수밖에 없는데요.

이로 인해 승강기 수리비 또는 승강기 교체 비용이 발생해 입주민들 간의 논쟁이 벌어지기도 하죠.

1,2층 입주민들의 경우 다른 층 주민들과 동일한 비용을 부담하는 것에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요.

실제 입주민 간의 갈등이 재판으로 이어졌고 재판부는 해당 아파트는 지하 주차장이 없어 1,2층 입주민이 동일한 비용을 부담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판결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최근 아파트들이 고층화, 대단지화하는 등 몸집 불리기에 나서고 있는데요.

고층화되면서 엘리베이터는 필수가 된 요즘 안전과 직결되는 승강기 하자 문제에 대한 확실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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