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ly 4, 2022

맞벌이하면 여유있을 줄 알았는데..외식 한 번하기 더럽게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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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결혼 후 맞벌이를 원하지 않는 여성의 경우, 점점 더 배우자 선호도에서 밀려나는 추세라고 합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와 부동산 상승의 영향으로 최근 생계 불안과 내 집 마련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며 맞벌이는 배우자 선택의 필수 요소가 되고 있는데요.

실제 2019년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맞벌이 부부의 비중은 46%를 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전년대비 22만 가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맞벌이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맞벌이를 하는 이유로 경제적 여유를 꼽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외벌이보다는 수입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데요. 맞벌이와 외벌이의 소득 차이는 그다지 크지 않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를 기준으로 전국 맞벌이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660만 원가량으로 집계되었는데요.

외벌이 가구의 평균 소득인 491만 원보다는 170만 원가량 웃도는 수준이지만, 맞벌이 가구의 가계지출 또한 외벌이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지어 맞벌이 가구의 평균 가계지출은 476만 원 선인데 반해 외벌이 가구 평균 가계지출은 378만 원으로 나타났는데요.

맞벌이가 외벌이보다 월평균 97만 원 이상을 더 지출하고 있는 셈입니다.

실상을 들여다보면 맞벌이 부부가 외벌이 보다 더 벌긴 하지만 지출이 큰 탓에 경제적 여유는 커녕 생활비와 빚에 쪼들리는 팍팍한 삶의 연속이라고 입을 모으는데요.

실제 소득 대비 저축률 또한 외벌이보다 낮다고 하죠. 게다가 아이가 있는 4인 가족의 경우 격차는 더욱 크게 벌어집니다.

맞벌이의 경우 육아나 외식에 들어가는 필수 소비 비용이 외벌이보다 더 클 수밖에 없는데요.

일상톡톡 플러스] "외벌이 평균 460만원? 월 200 못 버는 이들도 수두룩"

특히 자녀가 어릴 경우 외벌이 부부는 한쪽이 육아를 전담할 수 있지만 맞벌이는 육아 돌봄 비용이 추가로 들어간다는 점에서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가정 용품이나 가사 서비스 지출도 맞벌이 4인 가족이 외벌이보다 10만 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죠.

전문가들은 필수적인 지출 외에도 맞벌이 부부들이 소득의 함정에 빠져있다고 지적하는데요.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교통비, 점심값뿐만 아니라 소득이 높은 만큼 외식이 잦아지고 대출도 무리하게 받는 경향이 있다며 맞벌이 부부의 소비행태를 꼬집었습니다.

반면 외벌이는 한정된 소득 내에서 살림을 꾸리다 보니 계획성 있게 소비를 하는 경향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맞벌이 신혼부부의 경우 출산 등으로 외벌이가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초기 생활 습관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데요.

먼저 저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부부의 통장을 합쳐 함께 종잣돈을 모을 것을 권했습니다.

또 두 사람 가운데 경제관념에 밝은 사람이 주도권을 가지고 돈 관리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죠.

맞벌이 부부는 외벌이보다 소득이 높은 만큼 세금도 많을 수밖에 없는데요.

연말정산 시즌에는 소득이 적은 사람에게 세제혜택을 몰아주어 환급액을 키우는 것 또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죠.

특히 ‘연금저축’ 공제의 경우 연간 납입액에 대해 4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지만 소득구간에 따라 세액공제율이 다른데요.

연 소득이 낮을수록 세액공제율이 높은 만큼 총 급여가 적은 사람의 명의로 연금 저축을 가입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40대 맞벌이 비중이 53%를 넘을 만큼 맞벌이가 트렌드가 된 요즘, 열심히 벌었음에도 통장이 ‘텅장’이 되지 않도록 철저한 경제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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