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y 24, 2022

“돈 없으면 결혼 하지마” 여친 부모님 1억 5천 요구 고민에 서장훈이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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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 이내 결혼한 신혼부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신혼부부 한 쌍당 결혼비용으로 2억 3000만 원 이상을 쓴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그 가운데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 항목은 바로 주택 마련이었죠.

신혼부부들이 주택을 마련하는데 1억 9000만 원이 넘는 돈을 지출하며 전체 결혼 비용 가운데 81%를 차지했는데요.

신랑신부의 주택 비용 부담률은 67:33으로 남성이 1.5배 이상 더 사용하며 ‘집은 남자가’라는 전통적인 사고방식이 여전히 존재함을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집값이 어마어마하게 오르면서 신혼집 마련의 부담이 커진 만큼 “신혼집은 오롯이 남자가 마련해야 한다”라는 가치관이 무너지고 있는데요.

MZ 세대의 경우 가치관의 변화로 전통적인 성 역할을 받아들이지 않는 추세가 높아지며 미혼 여성 1300명 가운데 72% 넘는 여성들이 ‘전혀 찬성하지 않는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구시대적 사고방식을 버리지 못하고 준비한 결혼 자금이 마음에 들지 않다며 결혼을 반대한 예비 장모 이야기로 댓글 창이 터져버렸는데요.

지난 13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예비 장모 때문에 고민에 빠진 한 남성이 출연했죠.

2년 이상 만난 여자친구와 결혼을 원하지만, 여자친구 어머니가 반대하고 있다는 것이었는데요. 이유는 바로 고민남의 경제력 때문이었습니다.

전셋집을 구하기 위한 결혼 자금을 충족하지 못해 예비 장모의 결혼 반대에 부딪히고 상황이었는데요.

최근 여자친구의 부모님까지 뵙고 결혼 허락을 받으려 했지만 여자친구의 부모님은 경제적 부분 때문에 결혼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는 말을 전했죠.

고민남에게 빚은 없었지만 여자친구의 부모님은 전셋집을 구할 때 원하는 금액대가 따로 있었던 것인데요.

예비 장모가 원했던 금액은 최소 1억~1억 5천만 원 상당이라 밝혀 MC는 물론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부모님의 요구액에 비해 사업장을 운영 중인 고민남은 현재 4천~5천만 원 정도를 가지고 있으며 여자친구와 합치면 결혼 자금으로 총 8천만 원이 있다고 전했는데요.

전세 대출을 받으면 2억 8천만 원까지 가능할 것 같다고 덧붙였죠.

고민남은 여자친구 부모님께 계획을 충분히 설명했음에도 예비 장모는 시끈둥한 반응이었는데요.

그뿐 아니라 “그 정도로 되겠니?”라며 “남자가 1억에서 1억 5000만 원 정도는 해와야지”라고 답했다고 전해 MC들의 말문을 막히게 했습니다.

이어진 예비 장모의 발언은 모두의 입을 막을 만큼 충격적이었는데요. 딸에게 집 비용을 보태줄 형편이 안된다며 “네가 가진 돈이 적으니, 남자가 돈이 많아야지”라고 덧붙였다고 하죠.

하지만 더 반전은 여자친구의 태도였는데요. 여자친구에게 어머니 설득을 부탁했지만 어머니에게 자기 의사 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하며 미적지근한 태도를 보인 것이죠.

이를 듣고 있던 서장훈은 촌철살인급 조언을 날리며 네티즌들의 ‘격공’을 이끌어냈습니다.

서장훈은 “그냥 아직 네가 마음에 안 드는 거다, 네 여건이 준비가 안 됐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더 준비하고 결혼하면 안 되냐”라고 물었는데요.

이에 고민남은 여자친구와 함께 일궈나가고 싶다는 입장을 밝히죠.

서장훈은 “그걸 싫어하는 거다. 함께 일궈나가고, 불리는 게 싫은 거다. 아마도 여자친구는 아직 결혼하고 싶지 않거나 어렵게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있을 수도 있다”라며 단호히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업이 자리 잡고 수입이 안정될 때까지 결혼을 미뤄도 문제가 없을 것 같다. 네가 하는 일이 잘돼야 할 것 아니냐”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죠.

해당 방송이 나가고 프로그램 댓글 창을 말 그대로 ‘폭발’해버렸는데요.

일부 네티즌들은 ‘나라도 거세게 반대하겠다’ ‘2억 대출받으면 이자로 나가는 돈이 얼만데. 딸을 고생문으로 밀어 넣을 부모가 어딨냐’라며 여자친구 부모의 마음이 이해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와 반대로 ‘이미 공평한 것 같은데 왜 남자가 여자의 4배를 해와야 하냐”라며 남자에게만 부담을 몰아주는 건 옳지 않다는 반응도 이어졌죠.

부모 된 입장에서 자식이 고생하는 것을 달가워할 리 만무할 텐데요. 하지만 무조건 남자라는 이유로 주택 마련 비용을 책임져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 부당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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