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y 1, 2024

“나도 나영석처럼 해보겠다” 115년 폐가 4500만원에 샀던 mbc 피디. 전세금까지 꼬라박은 현재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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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대로 되지 않는 취업, 언감생심 꿈도 꿀 수 없는 내집마련, 돈이 없어 자녀계획을 세우지 못하는 현실. 모두 2030 세대들이 직면한 사회적 문제인데요.

오죽하면 이런 젊은이들을 겨냥한 ‘힐링도서’가 한동안 서점가를 점령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팍팍한 사회생활과 녹록치 않은 인간관계를 피해 아예 귀촌이나 귀농을 결심하는 사람들도 많이 늘었는데요.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이런 젊은이들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동시에 편안한 일상을 담은 영상으로 큰 인기를 얻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살던 동네를 버리고 귀촌을 하자니 뭘 해서 먹고 살아야 할지도 막막하고, 어디서 살면 좋을지 계획을 세우기도 어렵죠.

게다가 인터넷을 보면 젊은 사람이든 나이가 있는 사람이든 귀촌이나 귀농을 했다가 봉변을 당하는 일도 많다는 이야기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돈을 달라고 하면 줘야하고, 젊으면 궂은일도 도맡아야 하고, 자칫 눈 밖에 났다가는 생활 자체가 힘들어지기도 하죠.

운이 좋아 주민들과 트러블이 없어도 농사를 어떻게 지어야 할지도 막막합니다.

이렇게 도시를 벗어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방법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조금씩 생겨나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한 방송국 PD가 전재산 4500만원을 털어 흉가라고 해도 믿을 법한 폐가를 놀랍게 변신시키는 과정을 브이로그로 담아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자신의 전 재산을 쏟아붓는 큰 결심을 한 주인공은 MBC의 시사교양 PD인 최별 PD인데요.

그녀는 전북 김제에 있는 한 폐가를 구입해서 리모델링하는 과정을 MBC의 유튜브 채널인 ‘오느른’에서 그대로 공개했습니다.

현재는 2년 간 리모델링을 마친 집에서 실제로 생활하는 모습을 뒤로 하고 마지막 방송을 올린 상태인데요.

김제에서의 생활을 뒤로 하고 다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자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2020년 6월부터 시작한 ‘오느른’ 채널은 현재 구독자가 32만 명을 돌파했는데요.

그 중에서도 ‘4500만 원짜리 폐가를 샀습니다’라는 제목의 첫번째 영상은 조회수 257만회를 기록했죠. 그녀가 처음부터 귀촌을 계획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코로나 장기화로 오랜시간 기획하던 컨텐츠가 엎어지면서 그녀도 함께 길을 잃고 말았죠.

하지만 고민을 거듭하던 최별은 MBC 퇴사 대신 폐가 구입과 귀촌이라는 선택지를 꺼내들었습니다.

최별은 MBC에 폐가를 구입하고 수리해 그 곳에서 사는 과정까지 담아내 컨텐츠를 만들겠다는 제안서를 제출했는데요.

MBC가 제안서를 수락하면서 그녀의 브이로그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녀가 4500만원에 구입한 폐가는 무려 지어진 지 115년이나 지난 초가집이었는데요.

집을 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 그녀는 상암동에 있던 전셋집까지 내놓았습니다. 집 수리비와 가구 구매 비용까지 5천만원이 넘는 비용이 들어갔죠.

‘리틀포레스트를 꿈꿨지만, 현실은…?’이라는 채널 소개 멘트처럼, 좌충우돌 농촌에서의 적응기를 만나볼 수 있는 ‘오느른’은 젊은 세대에게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젊은 사람들의 마음을 저격한 신선한 컨텐츠도 한 몫 했지만, 영상미와 뛰어난 편집도 인기 요소였습니다. 영화 못지 않은 영상미에 많은 네티즌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죠.

최별은 겨우 5분 남짓한 첫 회를 만드는 데만 3주의 편집 시간을 할애해야만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영상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죠.

최별은 ‘다큐 보는 기분이에요’, ‘영상 퀄리티가 너무 좋아요’, ‘도시랑 다른 풍경이라 힐링됩니다’와 같은 반응에 힘을 얻을 수 있었는데요.

그녀는 직접 수확한 작물로 만드는 음식, 시골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는 모습, 전입신고, 집들이, 모내기까지 다양한 시골에서의 삶을 고스란히 담아냈습니다.

‘오느른’ 뿐만 아니라 ‘키미’, ‘냥숲’처럼 시골에서의 일상을 담은 유튜브 채널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그만큼 청년들의 농촌을 향한 발걸음도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귀촌 인원은 47만 7122명으로 전년 대비 7.3%나 증가했는데요.

이 중에는 20대와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습니다.

지자체에서도 이런 변화에 따라서 청년들의 귀촌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속속 내놓고 있는데요.

농작업 체험과 상담, 농업 일자리 교육을 무료로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일자리 인프라도 부족하고 농촌의 삶에 대한 낯섬도 있다보니 귀촌이 쉬운 결정은 아닌데요.

하지만 준비만 잘 한다면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인만큼 도시를 떠나고 싶은 분들은 계획을 세워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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