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pril 26, 2024

“복수혈전은 세발의 피..” 20억 날렸다는 이경규 음식사업 현재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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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경규는 1981년 데뷔 이후 현재까지 큰 사건 사고 없이 40년 넘게 후배들의 존경과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우리나라의 전설적인 예능인이죠.

지난 18일 열린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하며 변함없는 인기를 증명했는데요.

수상소감에서 “사돈댁 나 이런 사람이다”를 외쳐 경계 없는 방송 멘트에 많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경규는 최고의 자리에 있음에도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방송인으로 손꼽히는데요.

어미개가 강아지에게 젖을 주는 것을 누워서 보는 ‘눕방’에 이어 ‘낚방’까지 연출하며 여전히 진화 중인 그의 예능감을 선보였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그의 모습은 이제껏 펼쳐온 사업에서도 드러나는데요.

영화부터 김밥집, 라면사업에 치킨까지 개그맨이라는 본업 외에도 다양한 사업에 도전했죠.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육해공 사업 다 해봤는데 수많은 사업들 중 성공률은 30%였다”라고 털어높기도 했습니다.

그의 사업 중 팬들은 물론 그의 마음을 가장 아프게 했던 것은 바로 영화사업이었죠.

평소 이소룡의 팬으로 유명한 그는 쿵후, 우슈 등 다양한 무술을 익혔고 이것을 녹여 1992년 액션 영화 ‘복수혈전’을 세상에 내놓습니다.

기획, 각본 연출은 물론 직접 주인공으로 출연해 큰 화제가 되었던 영화는 처참한 실패를 맛보고 마는데요.

동국대 연극영화학과 졸업한 이경규는 영화인으로서의 존재감을 놓고 싶지 않았고 그렇게 제작한 복수혈전이었지만 평가나 흥행 모든 면에서 실패하며 그의 흑역사로 남고 말죠.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복수혈전의 뒷이야기를 전한 이경규는 액션은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에 “가짜로 때리는 게 없었다”라며 당시 액션 소품 또한 모형이 아닌 실제 무기를 썼다고 밝혔는데요.

‘복수혈전’에 4억 원을 투자했다며 당시 강남 건물 한 채값이 4억 원이었다고 울분을 토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복수혈전의 참패에도 영화에 대한 미련을 접지 못한 이경규는 2007년 차태현 주연의 ‘복면달호’를 기획, 제작했고, 2013년에는 ‘전국노래자랑’의 각본, 기획, 제작, 투자를 맡았는데요.

복면달호는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었지만, 전국노래자랑은 ‘아이언맨 3’에 밀려 소리 소문 없이 영화관에서 사라졌죠.

실패에도 꾸준히 영화 제작에 나선 이경규는 영화 외에도 요식업에도 계속 도전장을 내미는데요.

그가 오픈한 ‘이경규의 압구정 김밥’은 한때 가맹점이 800개가 넘을 정도로 큰 성공을 합니다.

하지만 점주들이 본사의 재료를 받지 않고 더 싼 재료를 구입해 사용하며 유통 수익을 올리지 못했고 결국 손해를 본 채 사업을 마무리하죠.

이후에도 2000년대 초반 닭 한 마리 칼국수와 퓨전 요리, 귀뚜라미 먹인 닭 등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다양한 요식업에 손을 뻗었지만 실패를 거듭하는데요.

계속되는 사업 실패로 수십억 원에 달하는 손실을 보았다고 합니다.

거듭된 실패에도 그의 ‘닭사랑’은 이어졌고 2011년 방영된 ‘남자의 자격’ 라면대회에서 ‘꼬꼬면’이라는 결과물이 탄생하죠.

빨간 국물이 주를 이루던 라면 시장에서 닭 육수를 베이스로 한 맑은 국물에 청양고추를 가미한 꼬꼬면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고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합니다.

팔도에서 이 꼬꼬면을 실제로 상품화하였고, 2011년 8월 출시 이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판매액의 1%를 개런티로 받기로 한 이경규는 말 그대로 초대박이 나죠.

발매된 지 한 달 만에 6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168일 만에 1억 개가 팔리며 2011년 최고의 히트 상품으로 등극합니다.

꼬꼬면의 인기가 예전보단 못하지만 방송에 출연해 여전히 로열티가 꼭꼭 꼽히고 있다고 밝혔죠.

한때 로열티로 7억 원 이상을 받았다는 기사가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얼마 전엔 출연자들의 레시피를 실제 편의점 메뉴로 출시하는 방송 ‘편스토랑’에 출연해 대만에서 직접 배워온 마장면을 선보였는데요.

마장면은 우승을 차지했고 실제로 CU 편의점에서 판매되어 열흘 만에 50만 그릇의 판매 기록을 세우며 제2의 꼬꼬면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경규의 유별난 닭사랑은 치킨 프랜차이즈까지 뻗어나갔고 현재 ‘돈치킨’의 2대 주주로 신제품 개발과 운영에 직접 참여하고 있죠.

2016년 경기 불황으로 매출이 20억 이상 감소했으나 2019년 가맹점 수만 국내 250개, 해외 50개가 넘을 정도로 크게 성장합니다.

6개월에 걸친 개발 기간에 적극 참여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마라맛 치킨 ‘허니마라치킨’을 선보이기도 했는데요.

돈치킨은 특히 베트남에서 스타벅스 급 인기를 누리며 월평균 5000~6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하죠.

예능 대부를 넘어 냉철한 사업가 기질을 보이는 이경규가 앞으로도 방송은 물론 사업에서도 승승장구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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