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pril 26, 2024

“기분 째진다..” 영끌해 집 사놓고 집값 올랐다 자랑한 친구. 치킨 한마리 먹기 힘들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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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고금리가 7%를 눈앞에 두고 있죠.

미연방준비제도가 41년 만의 최고 상승률을 보인 물가를 잡기 위해 이달 한 번에 0.75% 포인트 금리를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하면서 더 큰 고난이 다가올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데요.

실제 전문가들 사이에선 조만간 ‘주담대 금리 8%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폭등하는 금리에 누구보다 속을 끓이는 것은 ‘영끌족’들인데요. 상투를 잡았다는 허탈함에 이어 목을 쬐는 이자까지 이들의 앞날이 험난합니다.

2020년 3월부터 시작된 제로금리 시대에 부동산가격 폭등 겹치면서 많은 이들이 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에 나섰죠.

하지만 최근 금리가 폭등하면서 영끌족들의 불안감이 높아졌는데요. 대출자들이 이자폭탄을 떠안을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이날 기준 4.33~6.80%로 최고금리가 7%에 육박했죠.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4대 은행의 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3.88~5.63%였지만 6개월여만에 최고 금리가 1.17% 포인트 급등하였습니다.

변동형 주담대도 암담하긴 마찬가지인데요. 이날 기준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3.55~5.429%로 최고금리가 6%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이 지속되면서 실제 대출자들은 이자 부담에 허덕이고 있는데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까지 오른다면 도시근로자들은 월급의 약 70%를 대출 상환에 써야 한다는 통계가 나와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13일 직방은 올해 마까지 주담대 평균금리가 7%로 오른다고 가정했을 때 월 대출 상환액을 산출하였는데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서울 시내 아파트 거래 12만 2000여건을 대상으로 한 금융비용 분석에 따르면 올 4월 기준 주담대 금리는 3.9%로, 전년 동월 대비 1.17% 포인트 상승하였죠.

서울 내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약 11억 5000만 원이었으며 면적대별로는 소형(전용 59㎡) 아파트가 9억 8000만 원, 중형(전용 84㎡) 아파트는 13억 1000만 원이었습니다.

만약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의 30년 만기 주담대를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 상한선까지 받았다고 가정하고 주담대 금리가 7%까지 오른다면 이자는 얼마나 될지 궁금한데요.

예상 결과는 충격에 가까웠습니다. 7%까지 주담대가 오를 경우 12월 기준 월 대출 상환액은 평균 261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왔는데요. 올해 4월보다 34% 올라 67만 원을 더 내야 하죠.

면적대별로 살펴보면 소형 아파트는 246만 원, 중형 아파트는 291만 원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해 도시근로자가구 평균 가처분소득에 대입해 보면 월급의 상당 부분을 대출금 상환에 쏟아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지난해 근로자들의 평균소득은 약 419만 원으로 금리 4% 일 땐 주담대 상환액이 전체 소득에서 45%가량을 차지하는데요.

만약 금리가 7%까지 오른다면 월 주담대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62%로 평균소득의 반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형 아파트 역시 59%로 절반을 훨씬 넘게 되고, 중형 아파트의 경우 69%에 달해 가처분소득의 70%에 육박하죠.

직방 관계자는 “금리 인상이 지속될 경우 현재이 소득 수준 대비 아파트 금융 비용이 가계에 과도한 부담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는데요. 금리 인상에 맞춰 주택 구매 계획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문제는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는 데 있는데요. 각 주요국들이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리고 있어 대출금리 상승을 불가피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선이죠.

미국에 이어 유럽중앙은행 역시 지난 9일 11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올 9월에도 추가로 금리를 인상한다는 계획이죠.

한국은행도 올해 말 기준금리를 2.75%까지 끌어올릴 것이 유력시되는데요.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금리인상으로 단기적으로는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커질 수 있겠지만 자칫 시기를 놓쳐 인플레이션이 더욱 확산된다면 그 피해는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라며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였습니다.

서민들의 허리를 휘게 하는 건 이자 부담만이 아닌데요. ‘월급 빼고 다 올랐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소비자 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죠.

지난 5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보다 5.4% 상승하며 1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였습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유가도 하루가 다르게 상승하였는데요. 또한 지난 7일부터 시작된 화물연대 파업으로 물류난까지 이어지며 소비자물가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죠.

치솟는 물가에 잡겠다며 결국 영끌족까지 때려잡는 모양새인데요. 최악의 물가와 금리상승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국민들의 시름이 깊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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