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pril 29, 2024

“죽을 날 다가오고 있다” 벌써 87살인데 연기하다 죽겠다던 신구. 10년 겨우 버틴다는 안타까운 근황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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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는 따로 정년이 없는 직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불러주는 곳이 있고, 본인의 힘만 따라준다면 몇 살이 되어도 작품에서 모습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말이 그렇지, 실제로 몇십년씩 롱런을 하는 연기자가 흔치는 않은데요.

그렇기 때문에 원로 배우들이 그만큼 후배들의 존경과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활발하게 활동하는 대표적인 원로 배우라고 하면 이순재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이순재는 데뷔 연차만 무려 67년에 달하는 배우입니다.

그 밖에도 백일섭이나 김용건, 박근형, 그리고 신구도 아직까지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들이죠.

그런데 최근, 한 원로 배우가 심장에 박동기를 삽입하고도 연극 무대에 선다는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이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걱정과 존경을 동시에 표했습니다.

요양을 해도 시원치 않을 판에 무대에 서기를 결심한 배우가 누구인지 궁금했는데요. 바로 대표 원로 배우 중 한 명인 신구가 그 주인공이었습니다.

신구는 이순재만큼은 아니지만 지난 1962년에 데뷔해 벌써 61년차를 맞이한 원로 배우인데요.

나이만 해도 벌써 87세인 그가 새로운 작품을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고 합니다.

그가 선택한 작품은 바로 연극 ‘라스트 세션’인데요. 지난 2020년 한국에서 초연된 이후 지난 해와 올해에 걸쳐 계속 무대에 오르고 있는 작품입니다.

연극은 집중력과 체력이 엄청나게 소모될 수밖에 없는 과정인데요.

매번 무대 위에서 몇 시간 동안 연기를 해내야 하는 형식인만큼 젊은 배우들도 연극을 하는걸 어려워할 정도죠.

심지어 이 연극은 난이도가 훨씬 높은데요. 2인극이기 때문에 겨우 두 명의 배우가 작품 전체를 이끌어가야 하는 탓입니다.

신구와 ‘라스트 세션’은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는데요. 2020년 초연부터 삼연차인 올해까지 신구가 계속해서 ‘프로이트’ 역을 맡았기 때문입니다.

신구는 이 작품을 60년 연기 생활의 마지막 대표작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죠.

이런 그의 의지는 최근 진행된 연극 간담회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간담회를 위해 종로구 예술가의 집을 찾은 신구는 ‘자연인으로 죽을 때가 가까워졌다’라며 입을 열었습니다.

이미 아흔을 바라보는 나이를 맞다보니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는데요. 그렇지만 신구는 ‘힘을 남겨놓고 죽을 바에야 무대에 힘을 쏟고 죽자’라는 결연함을 보여주었죠.

같은 작품만 세 번을 맡을 정도니 편하게 연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요. 오히려 그는 ‘특히 대사를 명확하게 전달하겠다’라며 더 신중한 모습을 보였죠.

관객들이 편하고 즐겁게 작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중이라는 그의 말에서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발음에 신경을 더 쓰고 있다는 그의 말에는 사실 남다른 사정이 숨어있었는데요. 신구의 건강상태가 별로 좋지 못한 탓입니다.

실제로 신구는 얼마 전 급성 신부전으로 병원에 입원을 한 바 있는데요. 이 때 심장에 박동기를 삽입하는 시술을 받았습니다.

보통 이런 상태라면 건강 관리를 위해서 요양을 결정할 법도 한데요.

신구는 요양보다는 현역으로 더 열심히 활동하기를 선택했죠.

그는 ‘박동기가 10년은 간다고 하니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다’라며 말을 이었는데요. 심지어 ‘이제는 샤우팅을 해도 지장이 없다’라며 너스레를 떠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에 초연부터 그와 함께 해온 이상윤도 ‘박동기 한 번은 새로 가셔야 한다’라며 신구의 건강을 소망했는데요. 그는 ‘저도 까불지 말고 열심히 해야겠다’라며 신구의 다짐을 거들었죠.

신구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서도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 밝힌 바 있는데요. 그는 ‘요즘은 숨쉬는 것도 고맙다’라는 말로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연극 ‘라스트 세션’은 이미 진행되고 있지만, 그 다음 작품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다음 작품에 대한 제의가 들어와도 확답을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한 편, 간담회에서 신구는 연극에 대한 열정 뿐만 아니라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한 불안함도 내비쳤는데요.

그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지만 이게 마지막 작품일 수 있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딱 이런 때 쓰이는 말이 아닌가 싶은데요.

연기에 대한 열정 만큼은 젊은 배우들 못지 않은 신구의 모습이 존경스러울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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