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y 21, 2024

“월 생활비만 3억” 사기치다 깜빵 29년 갔다왔더니.. 재산 2000억? 불어나 있었다는 전두환 친척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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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금융사기나 횡령기사를 참 많이 볼 수 있는데요.

물론 요즘 사건들도 심각하기는 매한가지지만, 이 사건 앞에서는 명함도 내밀기 어렵습니다.

바로 ‘장영자 사기사건’인데요. 장영자와 그의 남편 이철희가 일찌감치 1983년에 어음을 사채시장에 유통해 무려 당시 돈으로 7천억의 사기행각을 벌인 것입니다.

이 사건으로 부부가 나란히 구속되었는데요. 가석방과 특사 출소를 했지만 또 다시 각각 140억원의 차용사기 사건과 구권화폐 사기사건으로 감옥신세를 져야만 했습니다.

장영자는 일생 중 무려 33년을 감옥에서 보내야만 했죠.

사채계의 ‘큰 손’이자 정재계 거물로 꼽히는 동시에 밥먹듯이 사기사건에 휘말렸던 만큼 그녀를 곱게 보는 사람은 없었는데요.

최근 그녀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 직접 출연했습니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네 번이나 되는 수감사건을 겪었지만 아직도 장영자의 재력은 건재했는데요. 가지고 있는 재산만 무려 2천억이 넘는다고 합니다.

게다가 그녀는 본인이 정권의 희생양이라고 주장하기까지 했는데요. 방송을 계기로 다시금 그녀의 재력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장영자는 전두환의 아내인 이순자와 친인척 관계였는데요.

뿐만 아니라 80년대 우리나라에 단 하나뿐인 3캐럿 물방울 다이아의 주인이기도 했습니다. 다이아 가격은 3천만원, 당시 아파트 가격은 한 채에 1500만원이었죠.

돈이 많은만큼 물쓰듯이 쓰기로도 유명했습니다. 당시 그녀가 돈 좀 썼다 하면 ‘큰 걸로 한 장’이라는 말이 있었는데요.

이 ‘한 장’의 가격은 무려 1억이었습니다. 축의금으로도 1억, 누가 집을 산다고 해도 1억이었죠.

당시 장영자가 보유하고 있던 부동산만 330만평이었는데요. 이 넓이는 여의도의 4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외제차는 5대, 부부가 쓰는 한 달 생활비는 3억이 넘었죠. 지금으로 따져도 엄청난 수준인데 당시 물가를 생각하면 정말 말도 안되는 수준입니다.

도대체 장영자는 무슨 수로 이런 부를 축적할 수 있었을까요. 바로 사채입니다. ‘경제는 유통’이라는 신조를 바탕으로 돈을 유통하는 사업을 벌인 것이죠.

양지가 아닌 음지에서 돈이 도는만큼 사채사업은 ‘지하경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장영자는 당시 사채업의 큰손들을 제치고 나타난 ‘라이징 스타’였는데요. 불과 10년만에 사채 시장을 휘어잡아 최고의 갑부가 되었습니다.

그녀가 대한민국 최고의 큰 손이라는 수식어를 달았을 때 나이는 겨우 30대 후반이었죠.

여기에 남편 이철희는 투스타 장군이자 중앙정보부 차장까지 지낸 사람이었습니다. 게다가 전두환과도 친인척이었으니 그녀의 위세는 날로 높아져만 갔습니다.

그녀는 바로 재력과 권력을 모두 움켜쥔 이 시기에 어음사건을 일으켰습니다. 물론 사채를 기반으로 한 수법이었죠.

장영자 부부는 기업자금지원 댓가로 지원금의 몇배나 되는 어음을 받아, 그 어음을 사채시장에 유통했습니다.

지금으로 따지면 소위 말하는 ‘현금깡’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안전장치라는 명목으로 자신이 빌려준 돈의 최대 9배까지 어음을 받아냈습니다.

‘담보’ 개념으로 당시 사채를 쓸 때 어음을 몇장씩 쓰던 관행을 악용한 것이죠. 실제로는 휴지조각이나 다름 없는 어음을 유통시킨 방법도 기발했습니다.

사채를 빌려주고 받은 어음을 또 다른 기업으로 가져가고, 심지어는 20%나 할인을 해주기까지 한 것인데요.

실제 빌려준 돈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유통시키고 이자까지 따박따박 받아냅니다.

남의 회사 빚을 악용해서 재산을 불려나간 여파는 어마어마했습니다.

관행 때문에 실제 빌린 돈보다 어음을 더 많이 써줬지만 이게 다 빚으로 돌아왔는데요. 지급 기일까지 돈을 갚지 못한 기업들이 줄도산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건국 이래 최대의 사기사건’의 어음 액면가만 총 7,111억원이었죠.

그 중에서 장영자가 가지고 있던 재산은 겨우 321억원에 불과했습니다. ‘나머지는 다 써버려서 없다’는 황당한 대답까지 내놓았죠.

당시엔 수감이 되더라도 재산을 몰수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녀의 재산은 더 불어났습니다. 감옥에 있는 동안 부동산 가격이 뛰면서 재산은 천억대가 넘어갔죠.

감옥에서 나온 다음에도 그녀는 계속 어음사기로 감옥을 들락거렸는데요.

김영삼의 ‘금융실명제’가 도입된 다음에야 이 만행은 끝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본인은 ‘전두환에 대한 압박 때문에 이순자의 친척인 나까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합니다.

어음사기사건도 본인이 저지른 것이 아니라는데요. 정치자금 유통만 자신의 이름으로 했을 뿐이지, 돈을 번건 아니라 이거죠.

확실한건 장영자 때문에 수많은 기업이 무너졌다는 사실입니다. ‘혼자서 저지른 희대의 사기사건’이든 ‘국가의 희생양’이든 말이죠.

그녀의 주장처럼 수중에 실제로 2천억이라는 재산이 있는지는 알 수 없는데요.

적어도 앞으로는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악용해 재산을 불리는 이런 행위가 일어나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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