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May 5, 2024

“개념없다 생각했을 듯” 가정교육 칼같이 배웠다더니.. 잘 먹겠습니다 말에 파혼 당했다는 여성. 문제 따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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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머리 예절교육’이라는 말, 혹시 들어보셨나요?

그만큼 식사 자리에서의 예절이 중요하다는 의미일텐데요. 실제로 식사 예절이 부족한 사람을 보게 되면 정나미가 떨어진다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인터넷에서도 먹는 모습 때문에 정이 떨어진다는 식으로 호소하는 글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이런 글을 보면 ‘진짜 밥을 저렇게 먹는 사람이 있나’ 싶을 정도죠.

그런데 최근, 이런 글들과는 다르게 다소 의아한 사연이 하나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식사 자리에서 파혼을 당했다는 여성의 사연입니다.

여기까지만 들으면 여자가 밥상머리 예절이 심각하게 부족했나 싶은데요. 그렇지만 그가 한 행동이라고는 밥 먹기 전 ‘잘 먹겠습니다’라고 인사를 한 것 밖에 없었죠.

식사 전에 남자친구 부모님 앞에서 잘 먹겠다고 인사를 했다가 파혼을 당한 셈인데요. 문제가 될 것이 없는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사람들의 궁금증이 이어졌습니다.

해당 여성은 지난 6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의 사연을 올려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는데요. ‘잘 먹겠습니다 라고 말했다가 파혼 위기’라는 제목에 많은 사람들이 홀린듯이 글을 클릭했습니다.

글의 내용에 따르면 작성자는 남자친구와 1년 동안 연애를 하고 결혼까지 약속했는데요. 그렇지만 남자친구의 부모님과 식사를 하면서 결혼 약속은 무효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가 받은 가정교육이 파혼의 원인이었다고 하는데요. 여성은 ‘어릴 때 맞아가면서 예의범절을 배웠다’라며 자신의 성장 배경을 공개했습니다.

어릴 때는 부모님이 원망스러웠지만 커보니 교육을 받은게 옳았다는 것이 여성의 주장이었는데요.

그는 ‘음식을 해준 사람에 대한 예의이며 주어진 음식에 감사해야 한다고 배웠다’라며 말을 이었습니다. 그게 바로 본인이 밥을 먹기 전 ‘잘 먹겠습니다’라고 하는 이유라는 것이었죠.

그렇지만 여성의 남자친구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여성이 하는 인사가 함께 식사하는 사람에게 부담을 준다는 것이었습니다.

파혼 전에도 두 사람은 이 문제로 싸운 적이 있었는데요. 연애 3개월 차에 ‘잘 먹겠습니다’라고 했다가 남자친구가 이를 두고 화를 냈던 것이죠.

인사를 하는 그에게 ‘왜 꼭 밥먹기 전에 그렇게 말을 하느냐’라고 질문을 한 것이 발단이었는데요. 여성이 이유를 설명하자 남자친구는 ‘그건 집에서나 하는거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음식을 해준 사람과 함께 밥을 먹을때는 몰라도 식당에서는 그러지 말라는 것이었는데요. 상대방에게 밥을 사달라는 것처럼 들려서 기분이 안좋다는 것이 남자친구의 주장이었습니다.

남자친구는 ‘내가 언제 밥 안사준 적 있느냐’라며 말을 이었는데요. 그는 ‘항상 밥먹기 전에 그렇게 말하니 거부감이 든다. 하지 말아라’라고 화를 내기에 이르렀죠.

이야기를 더 들어보니 남자친구의 기분도 어느정도 이해가 됐는데요. 남자친구는 ‘니가 밥을 살 때는 그렇게 인사를 안하지 않느냐’라고 반문했습니다.

‘내 지갑에서 돈 나가는 날은 요리하는 사람에게 안고맙냐’라며 여성의 이중성을 꼬집었죠.

지적을 받은 여성은 ‘내가 가정교육 잘 받은게 맞으니 계속하겠다’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는데요.

남자친구는 ‘그런 것 치고는 주먹쥐고 젓가락질을 하고 밥 먹을 때 소리도 엄청낸다’라며 반박했죠.

결국 의견을 좁히지 못한 두 사람은 헤어지기에 이르렀는데요. 글을 쓰면서도 여성은 ‘젓가락질이나 소리내는 것은 내 습관 문제지 가정교육을 못받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죠.

남자친구의 지적이 자신이 아니라 자신을 키워주신 부모님을 욕하는 것처럼 들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오래지 않아 두 사람은 재결합을 하게 되는데요. 남자친구는 아예 재결합 조건으로 ‘잘 먹겠습니다’라는 인사를 하지 않을 것을 요구했습니다.

여기에 젓가락질을 고치고 밥 먹을 때 소리도 내지 말라는 것이 남자친구의 요구사항이었죠.

다시 만난 두 사람은 결혼 이야기를 나누면서 부모님과 식사 자리를 갖게 되었는데요.

그렇지만 여성이 약속을 어기고 ‘잘 먹겠습니다’라는 인사를 하면서 결혼은 없던 일이 되고 말았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는데요. 여성은 ‘너무 긴장을 한 나머지 밥을 먹으면서 쩝쩝 소리도 크게 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결국 남자친구는 이 사건으로 여성에게 이별을 통보하기에 이르렀는데요.

여성은 ‘이 모든 것이 정말 상처다. 남자친구와 부모님께 진심어린 사과를 받고 싶다’라며 말을 이었습니다. 그는 ‘인사하는게 정말 잘못된 것이냐. 나는 좋은 습관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글을 마무리했죠.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인사가 문제가 아니라 고집을 부리는 태도가 문제’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상대방이 재결합 조건으로 인사를 하지 말라고 할 정도면 스트레스가 엄청났던 것 같은데요.

한 쪽이 크게 잘못했다기보다는 두 사람이 서로를 배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달이 난 게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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