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벼락거지가 되었다는 20대 청년의 글이 올라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는데요.
그는 부동산 투기로 불로소득을 얻지 못하게 하겠다라고 발표하며 집을 팔아라라고 정부에서 외쳤지만 부동산 가격은 정부의 이런 말을 비웃기라도 한듯 상승 곡선을 넘어 폭등을 해 내 집 마련을 미룰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그것이 불행의 시작이었고 왜 그때 그런 선택을 했을까 스스로 되묻고 되물으면서 자신의 그 한 번의 선택이 부모님의 노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점에서 너무나 후회된다고 밝히며 부동산 폭등으로 순식간에 벼락거지가 되었다며 현재 부동산 시장과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그의 말대로 실제로 서울의 집값은 평규 10억을 넘어섰으며 서울의 아무 집을 사도 수중에 10억이 있어야 내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2017년에 광화문 인근의 경희궁 자이가 7억 8천만원을 분양할때만도 고가 분야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는데요. 결국 해당 아파트는 미분양을 기록했지만 빠르게 새주인을 찾아갔으며 현재는 두배가 넘게 올라 16억이 넘는 실거래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순간에 벼락가지가 된 것은 청화대 국민청원의 글을 올린 20대 청년 뿐만이 아닌데요. 50이 넘은 방송인 김광규 또한 너무 오른 집값에 대해 방송에서 한탄하는 발언을 해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지난해 연기대상에서 수상 소감에서 힘든 세상이라 말하며 유재석을 향해 ” 재석이형. 아파트값 좀 잡아줘요.” 하소연해 모두를 웃프게 했는데요.
얼마 전 방영한 나혼자 산다에 출연한 김광규는 가수 화사와 차로 이동하는 중에 발견한 한 아파트를 보고 저 아파트가 6억할 때 샀어야 한다며 현재는 20억이라고 말하며 옆에 있는 화사를 놀라게 했습니다.
김광규가 방송에서 여러 번 부동산에 대해 발언한 것에는 나름의 사연이 있는데요. 그는 몇 년 전 아파트 매매를 고려하면서 몇 번이나 부동산 열풍에 탑승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모두 놓치가 마는데요.
6년 전 그는 서대문구 남가좌동에 있는 래미안 남가좌 2차 아파트를 구입할 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공인중개사 사장님은 김광규에게 집을 살것을 몇 번이나 권유했으나 뉴스에서 집값이 떨어진다고 들은 김광규는 결국 집을 사지 않았다고 합니다.
현재 래미안 남가좌 2차 아파트는 6년 전까지만 해도 4억원대였으나 현재는 11억원을 넘어서며 2배가 넘게 뛰어올랐습니다. 김광규와 같은 아파트 구매를 고려하고 있었던 육중완은 결혼 때문에 신혼집을 마련해야 해서 결국 해당 아파트 매매에 성공해 현재 5억이 넘는 시세차익을 거둬 김광규를 더욱 더 아프게 했습니다.
김광규가 6년 전 매매를 고려한 래미안 남가좌 2차 아파트는 2005년 10월에 준공, 10개동과 503 가구로 전용면적 59㎡·84·㎡114㎡로 구성돼 있습니다. 비교적 중소규모 단지이나 가좌역 초역세권에 가재울뉴타운과 맞닿아 있으며 지하철 경의중앙선 가좌역과 6호선인 공항철도,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도보로 이용 가능해 교통 입지가 좋은 편입니다.
여기에 명지초, 북가좌초, 이대부속초, 충암초, 명지고, 상암고, 이대부속고, 충암고, 연세대, 이화여대, 홍익대 등 우수한 학군을 갖추고 있어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김광규는 몇 번의 내집 마련의 기회를 실패하면서 현재 그는 월세를 살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은 강남구 논현동의 위치한 신동아 파밀리에로 현재 그는 42평을 월세로 살고 있으며 20억 내외로 거래되고 있다고 합니다.
김광규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최근 몇 년 사이에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내집 마련의 기회를 놓쳤다고 한탄하는데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올라버린 탓에 월급만으로는 내집 마련을 이룰 수 없게 되면서 주식이나 가상화폐로 투자하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결국 내집 마련 하나 때문에 전국민들이 리스크를 무릅쓰고 전재산을 걸고 투자를 하고 있는 형국인데요. 하루 빨리 집값이 안정되고 내집 마련이 필요한 사람을 위한 현실적인 대책이 나와 내집 마련에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