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선정 최악..” 돈 벌려고 시작했는데 비용 빼면 남는거 없다는 여행 유튜버 수익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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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가는 목적은 사람들마다 다양하게 마련인데요. 모르던 세상을 알아가는 맛에 여행을 가는 사람도 있고, 일상에서 벗어나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려는 사람도 있겠죠.

하지만 역시 돈이 웬수다보니, 톱니바퀴같은 삶을 살아야 겨우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현대인이 대부분이라 장기여행은 꿈도 꾸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코로나 때문에 언제 다시 마음놓고 해외여행을 갈 수 있을지 기약을 하기도 어려운데요.

동남아를 중심으로 속속 여행을 허가해주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걱정이 앞서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아직까지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외국도 많이있고, 아시아인 혐오범죄도 심각한 수준이죠.

이 때, 여행에 대한 우리의 갈증을 해소해주는 해결사들이 등장했는데요. 바로 여행 유튜버들입니다.

각자 다른 컨셉으로 여행을 하고 가는 나라도 다양해 영상만 봐도 여행에 대한 열망을 어느정도 채울 수 있죠.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여행 유튜버는 빠니보틀인데요. 특유의 높은 텐션과 다른 유튜버와의 해외 합방, 독특한 컨텐츠로 유명하죠.

지금은 명실상부한 국내 1위 여행 유튜버 자리를 지키고 있어 유튜브 좀 본다하는 사람 중에서는 빠니보틀을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현재는 휴식차 한국에 머물고 있는데요. 한국에서 쉬는동안 ‘여기어때’ CF에 출연해 ‘형이 왜 여기서 나와..?’라는 말이 나오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최근 빠니보틀의 직장인 시절 월급과 유튜버 수입을 비교한 글이 올라오면서 화제가 됐는데요.

과거에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한 달에 200만원 정도를 벌었고, 현재는 유튜브 수익으로 매달 800만원 가량을 벌고 있다고 합니다. 월급이 무려 4배가 오른 셈이죠.

게다가 여행을 하면서 계속 돈을 벌고 있으니 본인이 원한다면 얼마든지 길게 여행을 다닐 수도 있습니다.

빠니보틀은 현재 구독자 123만명을 보유했고, 영상 누적 조회수는 2억 5500만뷰를 넘겼는데요. 국내 여행 유튜버 중에서는 최초로, 그리고 유일하게 구독자 100만을 돌파한 주인공입니다.

사실 처음부터 이렇게 인기가 있지는 않았는데요. 2019년 까지만 하더라도 구독자가 겨우 500명에 그쳤지만 인도 기차여행 영상이 히트를 치면서 한달 만에 구독자 8만명을 찍었습니다.

2021년 코로나 시즌에는 미국여행을 시작하면서 구독자가 가파르게 늘어나 지금의 수치를 달성하게 되었죠.

지난 5월에는 KBS 예능 프로그램에까지 출연을 하기도 했는데, 이 날 방송에서 그는 본인을 ‘3년째 세계여행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빠니보틀’로 소개했습니다.

패널들 중에서 정세운은 ‘MZ 세대에서 빠니보틀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고 해 직접 그의 유명세를 입증하기도 했죠.

그의 닉네임 빠니보틀은 힌디어로 물을 의미하는 빠니와 영어로 병을 의미하는 보틀의 합성어인데요.

결국 그냥 물병이라는 뜻의 다소 특이한 닉네임이라 사람들의 뇌리에 더욱 깊게 남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빠니보틀은 ‘어느 나라에서 여행을 해도 수상해보이는 복장’으로 유명하기도 한데요.

청바지에 하와이인 셔츠, 여기에 아랍 사막 지역에서 머리에 두르는 주황색 쉬마그는 거의 트레이드 마크입니다.

얼굴은 누가보더라도 동북아시아인에 피부도 굉장히 하얀 편이라 어느 나라에서 영상을 찍더라도 한번에 그의 국적을 맞추는 사람이 없죠.

그리고 보통 다들 알법한 명소를 찾기보다는 정말 현지인이 아니면 보기 힘든 장소만 찾아다니는 성향이 있어 대리여행의 만족도가 높다는 점도 특징인데요.

한동안은 폐건물이나 폐허만 찾아다녀서 ‘포스트 아포칼립스 매니아’로 통하기도 했습니다. 부부나 가족 단위로 가기에는 그야말로 최악의 장소만 고르는 셈이죠.

우크라이나 헬스장, 이집트의 쓰레기 도시, 모스크바에 있는 소련 오락실까지 여행을 계획하면서 절대 떠올리지 않을 장소만 골라서 찾아다닙니다.

빠니보틀은 여행 유튜버로 활동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보일러 회사에서 인턴생활을 했었는데요. 회사 분위기가 워낙 보수적이기도 하고 작업도 단조로워 크게 의욕적으로 일을 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그렇다보니 인턴기간이 끝나고 아주 자연스럽게 잘려 백수가 되어버렸지만, ‘절반은 내가 박차고 나온 셈’이라고 표현하고 있죠.

가진게 없으니 잃을 것도 없고 영상 편집기술도 있으니 유튜브를 시작했다고 하는데, 이전 경력을 보면 기획 쪽에도 재능이 뛰어난 편입니다.

웹툰을 연재하기도 했고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얻었던 웹드라마 ‘좋좋소’의 감독과 각본을 담당하기도 했죠.

한 편, 빠니보틀은 한동안 한국에 머물면서 국내 여행 컨텐츠를 올릴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본인이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을 접목시켜 적지 않은 수익을 얻고 있는만큼 앞으로도 그만의 기발한 여행 컨텐츠를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