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pril 27, 2024

“고객은 그렇다 쳐도” 직원한텐 안 그럴줄 알았는데.. 하자 터지자 계열사 식구 바로 까버린 현대차 갑질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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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엔 생명과 직결되는 물건들이 많습니다. 특히 자동차는 더욱 안전에 신경 쓰는 물건 중 하나이죠.

어느 날 차가 멈추고 가속 페달을 밟아도 차가 나가지 않는다면 어떨까요? 가족들이 함께 타고 있는 상황이라면 머리털이 쭈뼛 솟을 텐데요.

이런 심각한 차량 고장에도 자동차를 판매한 회사가 사과는커녕 조용히 입을 다물라고 했다는 사연에 소비자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죠.

기아에서 신차를 구입한지 1년 만에 심각한 고장이 나 소비자원에 신고했다는 A 씨는 얼마 뒤 직장으로 걸려온 기아 팀장의 전화를 받습니다.

신고를 철회하지 않으면 인사상 불이익을 주겠다는 반협박을 일삼는데요. 피해를 본 A 씨가 바로 현대모비스 직원이었기 때문이죠.

지난 2015년 12월 기아 K5 차량을 구매한 A 씨는 1년쯤 뒤인 2017년 1월부터 차량의 심각한 고장으로 맘고생을 합니다.

가속 페달을 밟아도 차가 안 나가고 헛바퀴가 돌거나 차체가 덜덜 떨리는 현상이 계속된 것인데요.

가족이 함께 타고 고속도로를 가다가 고장이 나서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적도 있었죠.

서비스센터에 수리를 맡겼지만 해결되지 않았는데요. 똑같은 고장은 6차례나 반복됐습니다.

반복되는 고장에 서비스센터는 ‘이 부품을 바꿔보자’ ‘저 부품을 바꿔보자’라는 식으로 근본적인 원인을 찾지 못하는데요.

결국 교체 또는 환불을 원했던 A 씨는 참다못해 한국소비자원에 신고를 하죠.

그런데 사흘 뒤 황당한 일을 겪게 되는데요. 직장으로 의문의 전화 한 통이 걸려온 것입니다.

전화를 건 사람은 다름 아닌 기아의 고객서비스팀장으로 직장에 전화를 건 것도 놀랍지만 통화 내용을 더욱 충격적이었는데요.

해당 팀장은 “당신 직장 부서장과 통화하겠다”라며 협박을 가장한 압력을 가합니다.

기아 고객서비스팀장이 상사를 들먹인 데는 바로 차 주인인 A 씨가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모비스 직원이었기 때문이죠.

기아 고객서비스팀장은 “같은 그룹사 직원이면서 품위 없이 왜 소비자원에 신고를 했냐”라며 신고 철회를 요구하기 위해 전화를 한 것이었는데요.

그러면서 “인사 불이익을 주겠다”라는 식의 은근한 협박을 날립니다.

A 씨가 근무하는 현대모비스는 기아에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이기에 기아 팀장의 전화는 A 씨에 압박감이 될 수밖에 없었는데요.

A 씨는 “살면서 처음으로 공포감이라는 걸 느꼈고 이후 한 달가량 잠을 제대로 못 잤다. 인사 언급에 불이익을 진짜 받는 것이 아니냐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어렵게 들어온 직장인데 혹시나 불이익을 받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에 결국 A 씨는 소비자원 신고를 철회하죠.

그렇게 묻혀버릴 것 같았던 사건은 A 씨가 몇 년 후 직장을 옮기면서 세상에 드러났는데요.

용기를 내 기아 감사실에 ‘갑질’ 행위를 신고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확인이 안 된다” “소송을 걸라”라는 답이었습니다.

감사실 측은 ‘다른 방법들도 많은데 왜 굳이 감사실에 신고했느냐”라는 식의 답변과 함께 소송 결과가 나오면 인사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죠.

취재가 이뤄지자 기아는 담당 팀장이 고객 직장에 전화한 건 ‘부적절한 행위’로 판단하고 면담 후 ‘주의’ 조치를 줬다고 답하는데요.

또 이러한 문제에 늘 따라오는 대답인 “개인적인 일탈 행위”라고 해명합니다.

진정성 있는 사과를 원했던 A 씨는 차량에 하자가 있음에도 어필할 수 없는 현실의 벽을 느낄 수밖에 없었죠.

기아의 형님 격인 현대차도 소비자와의 분쟁에서 다소 어이없는 행태를 보여 독과점의 ‘갑질’을 보여주는데요.

B 씨는 지난 6월 수소연료전지차 ‘넥쏘’를 구입했다 2주 만에 거북이 모양 경고들이 쉴 새 없이 들어오는 황당한 경험을 합니다.

해당 경고들이 뜨면 2~3km밖에 달릴 수 없고 출력도 제한되는데요. 서비스센터는 ‘레큘레이터’를 원인으로 지목해 부품 교체를 제안하지만 사흘 만에 ‘스택쿨링펌프’를 원인으로 지목하죠.

원인부터 밝히라며 부품 교체 거부는 물론 진단 장치를 달고 운행해 보라는 현대차의 제안도 거절하는데요.

그러면서 국토부에 민원을 넣자 곧바로 “교체 대신 환불해 주겠다. 대신 다시는 당신 명의로 현대차를 사지 못한다”라는 조건을 내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현대차는 B 씨가 과한 요구를 했으며 블랙리스트 같은 건 없다고 답하죠.

수천만 원을 들여 산 차가 사자마자 고장이 난다면 그만큼 속상하고 억울한 일이 없을 텐데요.

그런 고객에게 성심성의껏 해결해 주지는 못할망정 갑질을 일삼는 모습에 저 또한 열불이 터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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