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받아 마땅한 결혼 소식이 팬들의 찝찝한 반응을 이끌어 냈습니다.
마블 패밀리로 등극하며 국민 배우로 불리기 시작한 마동석이 최근 결혼 소식을 전했는데요.
마동석과 모델 예정화는 2016년 17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연인 사이가 됐음을 공개적으로 인정하였습니다.
그리고 6년이 흐르는 동안 예정화는 별다른 활동 없이 마동석의 여자친구로 조용히 지내왔는데요.
남자친구 뒤에서 조용한 서포트를 보여주었던 예정화임에도 여전히 팬들의 못마땅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죠.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배우 마동석에 비해 짧은 활동 기간에도 비호감으로 이미지를 쌓았던 예정화를 두고 국민 시엄마들이 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동석은 지난 10월 20일 제12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에서 깜짝 결혼 소식을 알렸는데요.
그는 “부족한 제게 주신 의미 있는 상을 감사히 받겠다. 사랑하는 나의 아내 예정화에게 감사드린다”라는 수상소감을 전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죠.
‘아내’라는 단어에 두 사람의 결혼이 삽시간에 화제가 되었는데요.
마동석과 예정화의 소속사 빅펀체엔터는 “마동석과 예정화가 지난해 이미 혼인신고를 마쳤다. 결혼식은 추후 열릴 예정”이라며 결혼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합니다.
두 사람의 결혼과 관련된 추측들은 이미 지난해부터 조심스럽게 흘러나왔는데요.
작년 11월 개봉한 영화 ‘이터널스’에서 길가메쉬 캐릭터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마동석은 이터널스 월드프리미어 행사장에 예정화와 동행해 화제를 모은 바 있죠.
이날 행사에서는 영화 주인공들인 안젤리나 졸리, 젬마찬, 셀마 헤이엑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하였는데요.
레드카펫에서 마동석은 안젤리나 졸리에게 예정화를 ‘피앙새’라 소개하였고 놀란 안젤리나 졸리는 예정화를 끌어안아주며 반가움을 표현했습니다.
공식 석상에 함께 모습을 비춘 적이 드문 두 사람인데다 ‘피앙새’라는 소개 멘트 덕분에 결혼이 임박했다는 추측들이 흘러나왔죠.
1년 뒤 정말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기다렸던 소식임에도 팬들이 떨떠름한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과거 예정화를 둘러싼 구설수들과 ‘관종’을 떠올리게 하는 다소 가벼운 언행들로 그는 여전히 비호감 연예인으로 손꼽히죠.
예정화는 예쁜 얼굴과 몸매로 유명세를 치르며 핫한 셀럽으로 한때 유명세를 치렀습니다.
하지만 다소 과한 몸매 보정 사진과 비호감스러운 모습으로 구설수에 여러 번 오르내리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는데요. 특히나 과거 SNS 발언으로 인해 ‘국민 비호감’으로 등극하기도 하였죠.
지난 2015년 예정화는 자신의 SNS에 경찰복을 입은 사진과 함께 ‘경찰청 홍보대사’라는 글을 올립니다.
그러나 그의 글에 의아함을 자아내는 이들이 많았는데요. 당시 경찰청 홍보대사는 국민 여동생 ‘아이유’였기 때문이죠.
사실 예정화는 고향인 부산 기장 경찰서의 홍보대사였던 것인데요. ‘부산’이 빠진 홍보대사 글에 관종이라는 캐릭터를 자처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마른 몸매 사진을 올리며 “식신 두 명이서 피자 하나 파스타 두개 리조또 두개 샐러드 하나 맥주 두잔 메뉴판을 통째로 먹어버렸네?”라는 문구를 SNS에 올리기도 하는데요.
“마트와서 군것질거리만 30만 원어치 샀다”와 함께 비호감을 불러일으키는 문구로 많은 비난을 받죠.
그러고 얼마 뒤 그의 이미지가 결정적으로 바닥을 치게 된 사건이 발생합니다. 바로 전주 한옥마을의 명물 매화 와룡매를 훼손한 사건인데요.
예정화는 출입이 금지된 울타리 안에 무단 침입 후 매화 가지를 꺾은 인증샷을 SNS에 올려 크게 논란이 됩니다.
논란이 식을 줄 모르자 그녀는 매화가 아닌 촬영용 소품인 벚꽃이라며 해명을 시도하는데요.
이에 네티즌들은 벚꽃은 함부로 꺾어도 되냐며 더 큰 비난을 쏟아냈고 계속된 논란에 결국 예정화는 모든 방송을 중단하죠.
자신의 여자친구를 향한 많은 논란에도 마동석은 항상 변치 않는 마음을 보여주었는데요.
앞서 예능에 출연한 예정화를 위해 깜짝 전화통화에 응하면서 지원군을 자청하기도 합니다.
방송에서 마동석은 예정화를 두고 “정말 착하고 마음이 여리다”라며 진심으로 연인을 아끼는 모습과 함께 전폭적인 응원을 보내주었죠.
오랜 연애 기간에도 결혼 소식이 전해지지 않으며 여러 차례 결별설에 휩싸였던 두 사람이지만 예정화 남동생 차우진이 ‘범죄도시2’에 출연하는 등 변치 않는 관계를 증명하였습니다.
아내의 모든 허물도 그의 눈에는 그저 웃어넘길 에피소드에 불과했나 본데요.
남편의 사랑 덕분에 허언증과 관종 기질마저 치유되었을지 예정화의 앞으로의 행보에도 대중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