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pril 26, 2024

“돈이라도 주지..” 복귀 중 폐지줍는 노인 도와줬다는 군인. 사단장 표창에 포상 휴가 못 받은 이유 따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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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얼마나 푸른지 올려다본 적이 있나요? 길 가다가 다른 사람과 따뜻하게 눈길이나 미소를 나눈 적이 있나요?

요즘 현대사회는 참 각박해서 ‘정’의 민족이라는 우리나라 사람들도 정 나누기가 참 어렵다고 합니다.

당장에 층간소음 문제만 보아도 알 수 있죠. 사이가 돈독해야 할 이웃끼리 언성을 높이는 걸 보면 정말 안타깝습니다.

다행인 것은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살아갈 만한 사회라는 것입니다.

최근 한 군인의 미담이 전국적으로 알려지며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는데요.

추운 겨울날, 폐지를 줍던 할머니의 손수레가 갑자기 기울어지며 일이 시작되었습니다.

자기 몸의 두배만한 손수레를 끌고 가던 할머니가 폐지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수레를 놓치고 만 것인데요.

쓰러진 폐지들을 다시 노끈으로 묶으려고 했지만 혼자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할머니 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쳐 갔지만 다들 자기 갈길 바빴는데요.

고생하시는 모습을 보고도 그냥 지나가지 않았던 것은 바로 32사단 98여단 기동중대 기관총사수 이석규(21) 병장이었습니다.

그는 곧바로 할머니께 다가가더니 인사를 드리고 바로 폐지 묶는 것을 도와드렸는데요.

그 모습을 본 지나가던 한 장년의 시민도 함께 폐지를 바로 묶도록 거들었습니다.

이 아름답고 따뜻한 모습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바로 그 모습을 2층 카페에서 지켜보던 또 다른 시민 덕분이었는데요.

영상을 찍은 제보자는 “영등포 근처 카페에 앉아 있었는데 창문 너머로 어떤 할머니께서 폐지 묶음이 기울어져서 힘들어하고 계신 걸 봤다”며 영상을 찍게 된 계기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어떤 국군장병 한 분이 다가오시더니 할머니를 도와주셨다. 날도 많이 추웠는데 망설임 없이 할머니를 도와드리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서 제보한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죠.

놀라운 것은 이 병장은 2월에 전역을 앞둔 말년병장이었는데도 혹한기 훈련에 참여하고 싶어서 휴가를 조정하는 모범적인 군인이었다는 것입니다.

보통 마지막 휴가는 복귀하기 하루 이틀 전에 짜기 마련인데 말이죠.

이 병장은 “남은 군 복무기간을 전우들과 혹한기 훈련을 하며 멋지게 마무리하고 싶어서 휴가 일정을 조정했을 뿐”이라며 전우애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미담에 세상에 알려진 것에 대해서도 겸손함을 표했는데요.

그는 “주변에서 도와주는 이가 없는 것 같아 뛰쳐나가 도왔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수호하는 군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인데 알려지니 쑥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육군에 따르면 부대에서는 휴가 중에도 솔선수범하는 군인정신을 실천한 이 병장에게 상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이 병장은 전역식에서 사단장 표창을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보통 사단장 표창을 받을 정도면 포상 휴가도 뒤따르기 마련이지만 아쉽게도 이 병장은 이미 전역일이 정해졌기 때문에 포상 휴가는 받을 수 없다고 하는데요.

누리꾼들은 “추위도 가실 만한 훈훈한 감동이다”, “아직 세상이 살 만하다는 걸 깨닫게 된다”, “포상 휴가 받았으면 더 좋았을 텐데”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우리나라 국군장병들이 군인정신을 보여준 사례는 이 병장 말고도 또 있습니다.

한 군인이 서울에서 대구로 내려가는 기차 안에서 임산부와 어린이에게 자리를 양보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한 것인데요.

제보자는 친정아버지가 위독하다는 말에 급하게 기차표를 예약하고 세 살이 된 딸과 함께 출산을 한 달 앞둔 몸으로 출발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입석으로 탄 제보자는 앉을 자리를 찾아보았지만 마땅치 않았고 딸은 옆에서 칭얼대는 상황.

마침 자리에 앉아있던 어떤 군인이 “앉으세요”라며 자리를 권했고 “엄마 뱃속에 이쁜 동생이 있으니 더 이쁜 공주는 삼촌 무릎에 앉아갈까?”라고 아이에게 말을 건넨 것인데요.

해당 군인은 바닥에 앉아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아이 말에 하나하나 다 대답해주며 대구 가는 내내 잘 놀아주었다는데요.

더욱 놀라운 것은 알고 보니 그 군인은 이미 자신의 좌석을 다른 어르신에게 양보하고 입석 칸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 군인을 꼭 찾고 싶다는 제보자는 결국 해당 군인이 댓글을 달며 누구인지 알 수 있었는데요.

밥 한 끼 사주고 싶다는 제보자의 제안에 군인은 “누구나 그 상황이었다면 다들 저와 같이 행동하였을 것이고 특히 군인이라면 당연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정중히 거절하였죠.

마지막까지 아름다운 군인정신을 보여주는 모습에 전 국민이 감탄을 표했는데요. 앞으로도 이런 따뜻한 일들이 세상을 가득 채우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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