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pril 16, 2024

“진짜 멘탈 갑..” 달리기로 평생 모은 돈 157억. 계좌털려 1500만원 되자 ‘우사인 볼트’ 현재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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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타들을 보면 몸이 재산이라는 말이 참 와닿는데요. 특히나 육상처럼 진짜 몸만 필요한 운동은 더더욱 이 말에 걸맞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운동복이나 운동화에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치는 않겠지만, 몸 관리가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죠.

이런 육상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를 꼽자면 역시 우사인 볼트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우사인 볼트는 육상 단거리의 신이라고 불리면서 신기록을 세워왔습니다.

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부터 시작해 6개의 개인 금메달과 3개의 팀 금메달을 거두었는데요. 여기에 100m와 200m 세계 기록 보유자이기도 합니다.

당연히 유명세만큼의 재력도 갖추었는데요. 각종 상금에 광고 개런티까지 받으면서 이제까지 번 돈만 해도 엄청난 수준이죠.

다른 종목에 비해서 육상의 상금이 낮은 편이라는걸 감안하면 엄청난 수치입니다.

그런데, 이런 우사인 볼트가 졸지에 빈털털이가 됐다는 소식이 들려와 화제인데요. 노후자금으로 맡겨둔 돈이 하루 아침에 휴지조각이 됐다는 말에 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본인이 탕진을 하거나 도박을 한 것도 아니었는데요. 그가 노후자금을 맡긴 자산운용사의 직원 때문에 157억원이나 되는 돈이 1,500만원으로 줄어들고 말았죠.

알고보니 금융사기에 휘말리면서 그의 노후 자금도 함께 날아간 것이었는데요.

맡겨놓은 재산이 1,000분의 1로 줄었지만 의외로 우사인 볼트는 담담한 반응이었습니다.

그가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들은 것은 지난 2월 중순이었는데요.

거액의 자산을 예치한 자산운용사인 SSL의 계좌 잔고가 말도 안되는 수준으로 줄어들어 버린 것이죠.

우사인 볼트의 변호사인 린턴 고든의 말에 의하면 볼트는 10년 이상 SSL과 거래를 해왔는데요. 본인과 부모님의 노후 자금을 위해서 거액을 투자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 1,270만 달러, 한화로 157억원 정도가 한 순간에 증발해버린거죠.

그냥 투자 실패라면 억울하지나 않을텐데요. 알고보니 SSL의 직원들이 대규모 금융사기를 벌이면서 그의 재산도 함께 말려든 것이었습니다.

SSL 측에서는 ‘전 직원이 대형사기를 벌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는데요. 현재는 해당 직원들을 모두 해고한 상태입니다.

경찰에 신고하면서 우사인 볼트의 사례도 함께 신고 되었다고 하는데요. SSL에서는 ‘사법기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죠.

물론 협조야 적극적으로 하겠지만 그렇다고 돈이 돌아온다는 보장은 없는 상황입니다.

누구라도 내 재산이 하루아침에 날아갔다고 하면 입이 바짝바짝 마를텐데요. 그렇지만 역시나 월클답게 그는 생각보다 의연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사기를 당한 직후 우사인 볼트는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깁슨 매쿡 릴레이 대회 50주년 기념식에 참가한 그를 두고 취재진들의 취재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금융사기 피해자가 되고 처음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으니 그만큼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었죠.

그는 취재진들을 향해 ‘힘든 상황이다. 그러나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입을 열었는데요. 평생 경쟁을 하면서 배운 것을 떠올리고 침착해야 할 때라는게 그의 의견이었습니다.

우사인 볼트는 ‘사건에 대해서는 변호사에게 맡기고 나는 가족에게 집중할 것’이라고 말을 이었죠.

당연히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만, 지금 당장 할 수 있는게 없으니 잊고 지낼 생각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은 그의 반응에 ‘역시 우사인 볼트’라면서 혀를 내둘렀는데요. 남다른 그의 멘탈을 보면 괜히 육상 스타가 된게 아니라는 생각이 절로 들 수밖에 없었죠.

한 편으로는 그의 재산을 보면 이 정도 손실에는 의연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전성기에 그는 광고 수입에 상금까지 1년에만 300억원이 넘는 돈을 벌어들였습니다.

물론 지금은 그 정도로 벌지는 못하고 있는데요. 그래도 2017년 은퇴를 하고 나서도 꾸준히 광고 모델로 활동을 해오고 있죠.

당장 그 돈이 없더라도 먹고 사는 데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아무리 우사인 볼트라도 157억원이 푼돈은 아닌데요. 그의 변호사는 재판 결과랑 관계없이 투자금을 번환하라고 SSL에 요청한 상태입니다.

본인 잘못도 아닌데 한 순간에 거액의 돈을 날렸으니 속이 적잖이 쓰릴 것 같은데요.

그래도 워낙 단단한 멘탈의 소유자인만큼 이번 사건도 잘 넘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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