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rch 2, 2024

“들으면 바로 알아” 진짜 중독성 쩐다. 따라 부르진 않는데.. 박진영 통장에 매년 13억 꽂아준 의외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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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만 하면 죽고 난 이후에도 70년은 수익이 나오는 게 바로 저작권료이죠.

등록한 곡이 대박이라도 터지면 아파트 한 채 값은 거뜬히 벌고도 남을 만큼 상당한 수익을 벌어다 주는데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연속 음원 저작권 수입 1위라는 기록을 세웠던 가수 박진영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저작권 부자입니다.

그는 본인 앨범 외에도 자신이 운영하는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노래를 직접 작사·작곡했는데요.

원더걸스의 ‘Tell me’ 2PM의 ‘Heartbeat’ 외에도 트와이스의 ‘I can’ stop me’ ‘Feel Special’ 등도 모두 박진영이 만든 곡이죠.

2013년 한국음악 저작권협회에 따르면 그해 박진영의 저작권 수입은 무려 13억 1000만 원에 달했습니다.

박진영 또한 엄청난 금액의 저작권료를 인정했는데요. 한 방송에 출연해 K-POP의 전 세계적인 열풍으로 트와이스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면서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의 저작권이 통장에 찍힌다고 답했죠.

그런데 박진영의 통장을 배불리 채워주는 곡은 뜻밖에도 트와이스, 원더걸스의 곡이 아니었는데요. 박진영이 꼽은 저작권료 최고곡은 바로 ‘KBS 로고송’이었습니다.

너무나도 익숙한 “케이비에스~케이비에스~케이비에~스~한~국~방~송” 이 10초도 안되는 짧은 곡이 박진영의 저작권료 최고곡이라는 것에 모두들 놀랄 수밖에 없었죠.

‘KBS로고송’ 외에도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CM송들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CM송을 만든 작곡가들은 박진영처럼 엄청난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을까요?

길 가는 사람들 누구에게나 ‘여름이니까~’를 외치고 마이크를 넘겼을 때 그가 한국인이라면 자동반사적으로 ‘아이스커피’를 외칠 것입니다.

또 ‘손이 가요 손이가’라는 노랫말에 전 국민은 새우과자를 떠올리는데요. 우리 입술이 기억하는 광고음악 바로 CM송이죠.

광고를 만들려면 광고음악이 있어야 하고 멜로디 속에 제품의 이름과 특징을 잘 녹여내야 합니다. 좋은 광고는 곧 잘 만든 CM송과 같은데요.

이처럼 잘 만든 CM송은 제품의 판매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기업 이미지 홍보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줍니다.

미디어를 통한 광고가 보편화되다 보니 시각적인 영상 외에도 소비자의 뇌리에 박힐 수 있는 음악이 매우 중요한데요. 때문에 CM송은 광고에서 상당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중요성에 비해 CM송을 만든 원작자들은 생각보다 큰돈을 벌지 못하죠.

일반적으로 CM송을 제작하고 받는 금액은 제작 과정을 통틀어 1000~2000만 원 선인데요.

여기엔 가수나 연주자들에게 지급되는 비용과 녹음비 등 제작 전반에 들어가는 비용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제작비를 제외하고 원작자 수중에 남는 돈은 생각보다 많지 않죠. 박진영의 저작권료 최고곡이 KBS 로고송이었다는 이야기와는 상반되는데요.

실제로 업계에서는 박진영이 KBS 로고송으로 저작권료를 많이 받은 건 ‘박진영’이라는 네임밸류 때문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입니다.

게다가 CM송 저작권은 저작인접권자인 광고주가 갖는다는 것이 업계의 불문율이기도 한데요.

박진영처럼 유명한 작곡자가 먼저 저작권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며 여전히 저작권에 대한 경계에 모호하다는 것이 현실이죠.

이처럼 CM송이 저작권의 사각지대에 있다 보니 유튜브와 같은 영상 속에 사용되면서 저작권 침해를 받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특히나 CM송 원작자들은 저작권이 없는 경우가 많다 보니 2차, 3차 유통 과정에서 생기는 수익을 그냥 구경만 할 수밖에 없는데요.

실제 스크류바 CM송 원작자인 김도향 씨는 “내가 안 찾았더니 내 곡을 아무나 막 쓰더라. 보다 못해 저작권협회에 스크류바 등 5곡을 등록했다”라고 밝히기도 했죠.

최근 음악 저작권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사고 팔 수 있는 플랫폼이 상당한 인기를 끌 정도로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는데요.

10년이 흘러도 우리 뇌리 속에 남아있는 ‘광고 음악’에 대한 저작권 또한 인정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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