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잘못했네.. 이 썅년을 따를 시킬 게 아니라 그때 그냥 죽여버렸어야 했는데’ 라는 대사를 기억하시나요? 바로 그 유명한 ‘더 글로리’ 박연진의 대사인데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의 치밀하고 처절한 복수를 담은 드라마인데요.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죠.
단순히 드라마로서 보는 재미 뿐만 아니라 실제 ‘학교폭력’ 피해자들의 목소리와 사실들이 밝혀져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린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드라마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자 열연을 펼친 배우들 또한 재조명 되었는데요.
최근 ‘더 글로리’에 출연한 여배우의 파격적인 베드신이 담긴 과거 영화가 다시 화제가 되어 난리가 났다고 합니다.
박연진과 함께 빌런 투톱으로 불린 ‘전재준’을 연기한 박성훈은 ‘배우의 재발견’이라고 드라마 수혜자라며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더 글로리’의 진정한 수혜자를 꼽으라고 하면 바로 ‘박연진’을 연기한 배우 임지연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녀는 박연진에 빠져 있었다며 “그 성질머리로 지내다보니 짜증도 많이 나고 성격이 안 좋아 진 느낌”이라고 말해 맡은 배역과 연기에 진심을 보여주었습니다.
최근 유재석과 조세호가 진행하는 TVN의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요.
임지연은 너무 나오고 싶었다며 “성일 오빠 나오고 도현이도 나오고..” 부를 때까지 기다려보자 말해 털털하고 성격을 엿 볼 수 있었습니다.
‘더 글로리’ 첫 미팅에 연진이는 어떤 인물일거 같냐는 감독님의 질문에 ‘어떤 말로 내 매력을 어필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는데요.
잠시 뜸을 들인 뒤 “연진이는 그냥 뭐.. X년 아닌가요?” 라고 말해 촬영장 안에 모두를 폭소케 했습니다.
사실 ‘더 글로리’ 보다 더욱 화제가 된 건 그녀의 수위 높은 노출과 배우 송승헌과의 베드신을 연기한 영화 ‘인간중독’ 때문인데요.
촬영 내내 소탈하고 밝은 성격을 보여준 그녀였지만 이 영화에 대해 얘기가 나오자 잠시 멈칫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런 모습에 유재석도 조심스럽게 대화를 이어나갔는데요. 이후 그녀의 대답에 모두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엄마가 나를 창피해하지 않을까?” 라며 말문을 열었는데요. “너무 어린 나이이기도 하고 파격적인 장면 때문에 부모님이 걱정됐다” 며 두려웠다고 말했죠.
속살이 그대로 노출된 것은 물론 속옷 사이로 성행위 묘사가 적나라하게 드러나 충격을 준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촬영 당시에 20대 초반이었다고 하니 아무리 연기라도 주변의 시선과 부모님 걱정을 안할 수가 없었던 것이었죠. ‘쉽지 않겠지만 소중한 기회’ 라고 생각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시사회에 찾아온 어머니는 그녀에게 꽃다발을 주며 “우리 지연이 너무 예쁘다” 라고 말해주었다고 하는데요. 딸을 아끼는 어머니의 마음을 모두 느낄 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때 그 순간이 아직도 포기하지 못하는 ‘큰 버팀목’이 되는 것 같다며 임지연은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한때 연기력 논란까지 있었다는 그녀인데요. ‘더 글로리’와 최근 김태희와 함께 출연한 ‘마당이 있는 집’에서 뛰어난 연기를 선보여 이제 믿고 보는 배우가 되었습니다.
임지연은 ‘더 글로리’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이도현과 풋풋한 열애설에 휩싸였는데요. 드라마가 끝날 무렵 급속도로 가까워졌다고 알려져 있죠.
이미 지난 해 여름 배우들만 가진 MT에서 서로에게 관심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배우들 사이에는 두 사람의 만남이 공공연한 비밀이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의 다정한 데이트 장면이 곳곳에서 포착되었는데요. 네티즌 수사대들의 끈질긴 수사를 통해 “이미 커플템으로 인증하고 다녀”라고 뒤늦게 밝혀졌죠.
결국 그녀의 소속사에서 “친한 선후배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며 “조심스럽게 알아가고 있다. 따듯한 시선으로 봐달라” 열애설을 인정하였습니다.
“어려운 상황도 있었지만 날 응원해 주시는 가족 덕분에 지금껏 힘을 내 연기할 수 있었다”다며 어머니께 감사함을 전한 그녀인데요.
드라마로 이어진 인연으로 예쁜 사랑까지 하고 있는 배우 임지연.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자주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